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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자와의 위험한 거래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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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자와의 위험한 거래작품 소개

<약탈자와의 위험한 거래> 아버지의 호텔 경영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히카루는
경영권을 유지하고 재건을 지원받는다는 조건으로
호텔의 새로운 소유주인 히시키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면서도 히시키에게 조금씩 호감을 품게 되는 히카루.
그런데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가 몇 년 후 돌아온 히시키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뚝뚝한 태도로 그를 대한다.

그러던 중 호텔 경영권을 노리는 무리가 등장하면서
히카루는 또다시 그에게 의지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는데…….

속을 알 수 없는 약탈자 vs 소심한 호텔 후계자의 위험한 거래 이야기.

#재벌공 #기품공 #능력공 #무심공 #헌신공 #강공
#단정수 #기품수 #다정수 #소심수 #정중수

<본문 중에서>

“그럼 어떡하면 될까요? 어떡해야 유겐루가 살아날까요?”

비통한 눈빛으로 히시키를 올려다봤다. 간절한 눈과 값을 매기는 듯한 눈길이 마주쳤다.
술잔을 놓은 히시키가 손을 뻗었다.
커다란 손이 히카루의 뺨에 닿았다. 시야에 그늘이 진다.

‘……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단정한 얼굴이 시야를 한가득 메웠다. 바라보는 눈길이 너무 가까워서 심장이 철렁, 하고 요란스러운 소리를 냈다.
숨결이 입술에 닿았다.
이 행위가 무슨 뜻인지 간신히 이해했다.

“싫어…….”

순간적으로 히시키의 어깨를 밀쳤다.

“아…….”

혐오감이 앞선 것이 아니다. 단순히 놀랐을 뿐이다. 하지만 내쳐진 남자는 히카루의 반응을 거절로 받아들였다.
다시 자리에 앉은 히시키는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앞선 행동의 의도를 이야기했다.

“그 보충을 너 자신이 한다면, 생각해 봐도 좋아.”
“제…… 가?”

되묻기는 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자신은 히시키의 입맞춤을 거부한 것이라고, 앞선 행동을 이제 와서 이해했다. 그리고 그것을 히시키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그 보충을─.’이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는지. 그 원인과 이유와 결과는 명백했다.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히카루는 히시키를 올려다봤다.
히시키가 자신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뜻을 이해했지만 아무래도 현실미가 희박하다.

“제가 뭘 하면 되나요?”


저자 프로필

히메카와 호타루 Hotaru Himekawa

2017.02.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에필로그
저자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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