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언제나 옳다

색깔에서 한 번,
그 맛에서 두 번,
몸에 좋아 세 번,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는 진정한 슈퍼 푸드, 연어!

연어의 주황빛과 분홍빛이 섞인, 화사하고 맛깔스런 색깔은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돌 정도로 사람의 식욕을 자극한다. 그 색에 반해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면 혀끝을 타고 눈 녹듯이 사라지는 연어의 부드러움에 또 한 번 반하게 된다. 이렇게 맛있는 연어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몸에도 좋다. 눈과 입과 몸을 모두 즐겁게 하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식품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연어를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는 없을까? 연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네 식탁에서 연어는 아직까지 ‘낯선’ 생선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호텔 뷔페 등의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비싼 생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연어 전문점 ‘온다살몬’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이 착한 생선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자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4가지 연어 레시피는 요리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조리법이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길지 않다. 말 그대로 뚝딱 만들어도 폼 나는 식탁을 차릴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사진, 음식별 짧은 이야기가 더해져 요리를 만드는 내내 어렵거나 지루할 틈이 없다.

연어, 이제 집에서 해먹자!
생각보다 손쉬운 연어 요리 64

칼로리는 낮으면서 당분, 염분이 적고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하여 면역력 증가에 효능이 있는 음식을 우리는 ‘슈퍼 푸드’라 부른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블루베리, 토마토, 시금치, 레드와인, 귀리, 브로콜리, 마늘, 연어, 녹차, 견과류) 중 채소가 아닌 식품은 연어가 유일하다. 여기에 일본 방사능 피해 여파로 인해 일본 해역을 거쳐온 수산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노르웨이산 혹은 알래스카산 연어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식품업체에서 앞다투어 내놓는 연어 통조림의 증가 속도만 봐도 우리 식탁에서 연어가 얼마나 많이 보편화되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지금 연어는 그야말로 ‘핫한’ 생선이다.
어떻게 하면 이 맛있고 몸에 좋은 연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수 있을까? 책에서는 집에서 해먹는 연어 요리, 나들이 갈 때 먹는 연어 요리, 초대해서 대접하는 연어 요리 등 크게 3개의 콘텐츠로 나누어 실패 없는 연어 레시피를 소개한다. 여기에서 알려주는 64개의 레시피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보았다면 마지막 장에서 소개하는 연어 전문점 ‘온다살몬’의 특별한 연어 요리에도 도전해보자!

집에서 해먹는 연어 요리
남녀노소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연어 요리를 소개한다. 냉장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에 이 특별한 생선, 연어만 추가하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특별한 요리가 탄생한다. 매일 먹는 라면에 연어만 추가하면 출출한 저녁을 분위기 있게 채워줄 ‘나가사키 해물라면이 완성되고, 과잉 업무에 지친 날 구운 연어에 파마산 치즈를 잔뜩 뿌려 ‘B.T.P 바질 토마토 파마산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으면 방전된 에너지를 제대로 충전할 수 있다.

나들이 갈 때 먹는 연어 요리
남들과 같은 평범한 도시락이 싫다면 색다른 연어 요리에 도전해보자. 요리에 서툰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여기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만 잘 따라 하면 다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근사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 테이크아웃용 투명 컵에 연어와 각종 채소만 층층이 쌓아주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파인애플 컵 샐러드’가 완성되고, 라이스페이퍼에 연어와 채소를 싸서 돌돌 말아만 주면 인기 만점 ‘매실 소스 라이스페이퍼 랩’이 만들어진다.

초대해서 대접하는 연어 요리
요즘에는 친목을 위한 집들이 등의 소모임에서부터 전시회,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까지 다양한 규모의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요리를 대접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모임의 종류에 따라 그 자리를 빛내줄 특별한 연어 요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음료 등을 추천한다. 손질한 통 연어에 향긋한 과일을 올려 오븐에 구우면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시트러스 통 스테이크’로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고, 생 언어를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담으면 어디 내놓아도 근사한 ‘연어회’ 한 접시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