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낮부터 맑음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낮부터 맑음작품 소개

<낮부터 맑음> [키워드]

#현대물 #전문직 #라이벌/앙숙 #사내연애 #계략남 #사이다남 #순진녀 #평범녀 #힐링물 #애잔물


그 남자가 세상의 전부였다. 칠흑 같던 세상에서 유일하게 빛이 되어주었던 남자.
그의 부탁이라면 없는 부모마저 대행으로 만들어낼 만큼.
그러나 삶의 전부였던 사랑은 상견례 자리와 함께 잔인하게 산산이 조각났다.

“유지헌 씨가 김다정 씨와 헤어지고 싶답니다. 그 말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그게 무슨…….”

비실비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저도 제가 미친 것 같았다. 수인은 등받이에 느긋하게 등을 대고 앉아 그런 다정을 그저 보기만 했다. 가벼운 한숨이 수입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

“하하, 지금 그러니까 이번엔 당신네 업체에……. 그 사람이 나랑 헤어지겠다고……,”
“네, 유지헌 씨가 이별 대행 서비스를 요청하셨습니다.”

그는 제 말이 끝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숨이 막혀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

“근데 갑자기 나한테 왜 이렇게 잘 해줘요?”
“말했잖아요. 다정 씨가 좋으니까.”
“……나 싫어했었잖아요.”
“누가 아니랬습니까.”
“그러니까요! 근데 갑자기 무슨! ……혹시 제가 지금 또 속아 넘어가는 중인데 멍청하게 눈치를 못 채고 있는 건가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데 멍청하게 못 알아듣고 있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이…….”
“똥차 지나가고 지금 막 벤츠가 도착했다는 걸요.”

아아아, 누가 날 이 이상한 상황에서 좀 안 구해주나요?

“자꾸 누군가 구해주길 바라는 표정인데, 여기 김다정 씨 구해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쉽게 잡아먹으라고 다들 자리까지 피해줬는데.”

수인은 놀리는 듯한 표정을 거두고 담백하게 말했지만, 다정의 안색은 점점 파리해졌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출간작 :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 <애개>, <겨울고요> 등
작가 e-mail : chaeleaf@naver.com

목차

1. 기어라, 직립의 자격이 없다
2. 이수인 씨, 또라이예요?!
3. 폭풍우
4. 당신이라는 날씨
5. 그래도 아침은 오고
6. door
7. 이 비가 그치면
8. 낮부터 맑음


리뷰

구매자 별점

4.1

점수비율
  • 5
  • 4
  • 3
  • 2
  • 1

82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