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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소장단권판매가2,500
전권정가5,000
판매가5,000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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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2권 (완결)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2권 (완결)
    • 등록일 2019.11.07.
    • 글자수 약 7.8만 자
    • 2,500

  •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1권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1권
    • 등록일 2019.11.07.
    • 글자수 약 8.7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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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시대물
*작품 키워드: 시대물, 첫사랑, 다정공, 순정공, 헌신공, 단정수, 평범수, 외유내강수, 애절물, 일공일수, 일편단심공, 일편단심수, 해피엔딩
*공: 박치연- 개화파 지식인. 프랑스 공사관에서 일하는 유능하고 야심 있는 인물로, 연회장에서 만난 이연에게 첫눈에 반한다.
*수: 이연- 선비 집안의 차남. 성리학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 엄격한 부친 탓에 서양 문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나 드러내지 못한다. 연회장에서 치연을 사랑하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를 놓아야 하는 현실에 힘겨워한다.
*이럴 때 보세요: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이지만 사랑하는 이를 놓지 못하는 가슴 저미는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다시 찾아온 뒤, 또 떠날 것을 알면서도 나는 당신을 놓지 못하겠어요.”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작품 소개

<그곳에서 너를 기다리다> 청렴한 사대부 집안 출신이지만 서양 문물에 호기심을 느끼는 이연.
개화파 지식인으로 야망을 가진 프랑스 공사관 외무 대신 박치연.
그들은 1899년 정동의 한 연회장에서 처음 만난다.

“자명종이 신기한가 봐요.”

화려한 서양식 저택과 생전 처음 보는 물건에 빠져 있던 이연에게
짧은 머리카락과 양장이 잘 어울리는 사내, 치연이 말한다.
찰나의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하지만 그날 밤
이연은 제 아비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던 숙부 이종형의 계략으로
약에 취해 쓰러지고 마는데…….

"내가 누군지는 기억이 나요?"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다정한 치연의 목소리가 가늘게 들린다.

“도……와줘요. 하…… 제발…….”

차마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못하고 구석에서 떨고 있던 이연은
다정한 치연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한다.
약에 취해 허덕이는 연의 옆에서
어쩔 줄 모르고 서 있던 치연.
결국 그는 땀에 흠뻑 젖은 이연의 옷을 벗긴다.

“나중에 정신을 차리면 그때…… 날 미워하지 말아요.”
“…….”
“잊어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건 전부다.”

연은 치연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만 그의 손길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인데도
차마 서로를 놓지 못하는 두 남자의 애절한 로맨스.
격변의 시대에 계속 엇갈리는 그 운명의 끝은…….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저는 당신을 연모하고 있습니다.”
이별의 말을 기다리던 치연은 연의 말에 놀랐다. 커다랗게 뜨인 그의 두 눈이 다시 제자리를 잡아 갔다. 마지막 말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에서야 말해 주다니. 치연은 연이 야속했다. 몇 번이나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그 말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녕을 말씀하실 건가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사랑을 고백한 연은 치연의 질문에 입을 닫았다.
“……저는, 저는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치연의 얼굴 위로 아비와 수인의 얼굴이 보였다. 힘겹게 나온 연의 말에 치연은 눈을 감았다. 그가 지켜야 할 것들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입을 통해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 연을 보지 않으면 덜 힘들까. 깜깜해진 시야 위로 환하게 웃던 연의 얼굴이 그려졌다.
“모든 것을 버리라고 하지 않았잖아요. 그저 곁에만 있게…… 날 친우로 여겨도 좋다고 했는데…….”
원망 섞인 말을 쏟아냈다. 듣는 자신보다 뱉어내는 치연이 더 아파 보였다. 연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을 올곧게 바라보는 치연의 시선이 좋았다. 단정한 얼굴을 계속 보고 싶었다. 연은 놓치고 싶지 않은 그를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가까이 있어도 연의 손은 치연에게 닿지 못했다. 애처롭게 허공을 헤매는 연의 손을 치연이 마주 잡았다.
마주 잡은 손이 따스했다. 연이 누군가의 온기를 이렇게 가까이 느낀 것은 치연이 처음이었다. 손을 잡은 치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연에게 다가왔다. 그와 가까워질수록 치연의 온기가 진해졌다.
“비겁하고, 용기조차 없는 겁쟁이네요. 눈앞의 당신이 좋으면서도 좋다는 말조차 제대로 뱉지 못하는…….”
치연을 올려다보며 연은 말을 이어 갔다.
“당신이 너무 좋습니다. 좋다는 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저는, 저는 집안을 저버릴 수도 없어요. 이런 겁쟁이라 당신에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끝인 건가요?”
연은 눈을 감았다. 치연의 시선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그리고 그는 차마 마지막이란 말을 제 입으로 뱉어낼 수도 없었다.
“안녕을 고하러 오셔 놓고 이리 힘들어하면 제가 놓아드릴 수가 없어요.”
“…….”
치연의 말에 연은 눈을 떴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은 치연이 조심스레 자신의 손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연은 치연을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부드러우면서도 간지럽게 자신을 보듬어 주는 그의 손길을 그날처럼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었다.
점점 진해지는 연의 눈동자를 보며 치연은 극심한 갈증을 느꼈다. 손가락으로 연의 손등을 매만지던 치연은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맞물리게 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연의 손가락에 짧게 입을 맞췄다. 마지막이기에 낼 수 있는 욕심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청이 있어요.”
“무엇인가요.”
그의 입술에 닿은 손등 위로 치연의 숨결이 간지럽게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저와 하룻밤을 보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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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2권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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