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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싸랑한 거야 상세페이지

사랑을 싸랑한 거야작품 소개

<사랑을 싸랑한 거야>

어쩌면,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우리 시대의 자화상!

겉으로는 잘 지내는 척 웃고 있어도
속으로는 어쩔 줄 몰라 울고 있을,
나와 내 친구들의 현실적이고도 아픈 이야기!

세상의 달콤함을 맛보기도 전에,
세상의 쓴맛을 제대로 알아버린 아이들…

“학교에서 공부, 학원에서 또 공부, 집에 가서도 귀가 따갑도록 공부, 공부, 공부…… 그렇게 어렵게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면 또 취업 공부, 계속 이렇게 사는 게 인생이에요? 어디 재밌고 신나는 일은 없냐고요? 드라마처럼 달달한 사랑 얘기를 써주세요. 책 읽는 순간만이라도 현실을 잊고 딴 세계에서 행복할 수 있게요.”

정미 작가의 귀에 요즘 아이들의 한숨 섞인 넋두리가 울렸단다. 그래서 이 책이 천신만고 끝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글을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며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켜봐왔던 터라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청소년들이 처한 지금의 현실을 더 이상 ‘어른’으로서 모른 척을 하거나 외면하고 싶지 않아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아 매일같이 빚쟁이들이 집에 들이닥치자 학교고 공부고 뭐고 다 포기하고 살길은 오로지 ‘로또 1등 당첨’밖에 없다며 로또 복권을 살 돈을 벌기 위해 노래주점에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언제, 어떤 일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방어 수단으로 주머니에 호신용 칼을 움켜쥐고 다니는 것. 암울한 현실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잠시 기대어 위안을 얻는 이 이야기들은 억지로 꾸며낸 것이 아닌 바로 나와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어쩌면 소설보다 더 ‘독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어렵게 끄집어냈다.

“집이 망했어요. 사업 실패로 아빠가 행방불명인데 어떡해요? 지금 공부가 문제가 아니고, 무얼 먹고 어디서 살게 될까요? 두려워서 죽을 것 같아요. 사는 게 이렇게 힘든데 사람들은 왜? 어떻게 계속 살아왔고 살아가는 걸까요?”

이 질문에 “순식간에 지나가는 태풍처럼 이 또한 지나가버린단다!” 얼버무리며 명쾌한 대답을 해주지 못한 게 계속 마음에 걸려 ‘삶을 계속 살아가는 이유’와 ‘사랑의 힘’을 생각했으며 작가는 이 소설로 그 답을 대신한다는 말을 남겼다.

어느 구석진 자리에 앉아 웅크리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달콤함을 맛보기도 전에, 세상의 쓴맛을 먼저 알아버린 당신은 어쩌면 남들보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패막이를 하나 더 얻었을지도 모를 일이므로.


출판사 서평

이 세상에 아이들만의 문제는 없다는 게 평소의 지론이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지면 아이들의 삶이 그전처럼 평탄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부모가 이혼하면 아이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부모 사정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렇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다! 그런데도 그간에 나온 동화나 청소년소설에서는 아이들이 다 이해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미덕 내지는 미담’을 주로 그렸다. 많은 작가들이 ‘눈 가리고 아웅 한’ 셈이다.

정미 작가의 장편소설 『사랑을 싸랑한 거야』는 경제적인 문제로 무너진 가정의 자매 이야기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가장은 몸을 숨긴다. 사채업자의 시달림은 남은 식구인 엄마와 자매가 감당해야 한다. 어제까지 평범하기 짝이 없던 가정이 무너지자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저마다 애를 쓴다. 자매는 첫사랑에 기대기도 하고, 로또 당첨에 온몸을 건다. 그 과정에서 ‘독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독한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아직 어둠이 짙다’면서 작가의 동화『이대로도 괜찮아』에서처럼,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마음 아픈 일까지 다 덮어줄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사랑의 신비로움으로 인간들은 계속 살아나가는 것이라며, 악천후의 지금을 뜨겁게 노래하라고 한다. 결국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지겹도록 앞날이 창창한’ 청소년 자매에게 응원을 보낸다.
- 박상률 (시인/청소년문학가)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200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고, 2009년 아테나아동문학상 수상으로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되는 게 아닌, 되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린이들과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경기도문학상 동화 부문, 양평예술대상 수상,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대로도 괜찮아』『공룡 때문이야!』, 청소년소설『마음먹다』(공저), 시집 『개미는 시동을 끄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을 싸랑한 거야
-에필로그
-『사랑을 싸랑한 거야』창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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