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상세페이지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작품 소개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창간 20주년 기념도서
-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활동 중인 전 연령대 페미니스트의 자기 고백 에세이

1997년 창간했던 페미니스트저널 이프가 2017년 창간 20주년을 맞아 기념도서를 제작한다.

"1997년에 창간한 페미니스트저널 이프는 2006년 완간했다. 더 이상 페미니즘 이슈는 뜨겁지 않았고 현장에 남겨진 페미니스트들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 밀려드는 업무와 박봉을 견뎌내야 하는 세월을 맞았다. 그리고 10년이 더 흘렀다. 2015년 메르스 갤러리의 한 게시판에서 ‘미러링’으로 시작했던 메갈리아와 2016년 4월의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즘이 다시 이슈가 되어 꿈틀거리고 있음이 온 몸으로 느껴질 만큼 2017년은 온라인에서 TV에서 광장에서 서점에서 상가에서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를 쉽사리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여성들의 일상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얼마나…정말 달라졌을까?"
- 조박선영의 프롤로그 중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각계 페미니스트 26인에게 듣는다.


출판사 서평

◆ 포인트 하나.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지형도

현재 2030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페미니즘 이슈를 챕터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와 챕터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에서,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변화와 생존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C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와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에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에서 50대와 60대 페미니스트가 전 일생을 걸쳐 겪어낸 페미니즘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 포인트 둘. 페미니스트들이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겪는 거의 모든 경험을 이야기한다.

● 한번쯤 이유 없이 들어본 욕설, “씨발년아 똑바로 보고 다녀!”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든 건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 친척, 친구, 애인, 동료, 선생님, 선배, 후배, 이웃들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 영화감독, 미술작가, 소설가, 시인들이다. 택시기사, 버스기사, KTX 승무원, 항공사 승무원들이다. 카페 직원, 서비스센터 상담사, 청소노동자, 식당노동자들이다. 청량리, 미아리, 신사동, 시골 다방, 작은 섬의 유흥업소 여성들이다. 심지어 지하철에서 지나가다 나를 툭 치고 “씨발년아 똑바로 보고 다녀!”라고 욕했던 일반 남성 시민들도 나의 페미-파워에 훌륭한 자양분이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아니 우리는 이토록 페미니스트 양성소와 같은 사회, 국가, 행성에 살고 있다!(할렐루야?) - 나는 너다, 너는 우리다, 지글스 편집장 달리의 글 중에서

● 출산과 가사, 육아노동의 굴레
아이에게는 분명 아빠가 있고 가족이 있고 이웃과 사회와 국가가 있는데 왜 육아에 따르는 모든 물리적 정신적 노동은 엄마인 나만의 몫인지 그때는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 나는 가사 및 돌봄 노동에 재능과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그 일을 떠맡은 상태였고, 못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오로지 나에게만 의지하고 있는 생명 하나가 위태로워질 상황이었다. 나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했다. 습관대로 성실했다. 그리고 많이 아팠다.
- 딸, 엄마, 페미니스트, 『82년생 김지영』 작가 조남주의 글 중에서

● 우연히 살아남은 여자들의 두려움과 용기
지난 해 5월 18일, <강남역 10번출구>에서 진행된 자유발언대에서 처음으로 많은 이들 앞에 내가 당한 성폭력에 대해 말할 수 있었다. 그러자 또 다른 증언이 이어졌다. 이후 자유발언대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증언의 행렬에 동참했다. 당시 온라인에는 자유발언대에 참가자들의 사진이 게시글로 올라와 품평을 당하는 한편, 각종 위협을 암시하는 댓글이 달렸다. 자유발언대에 참가한 이들은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벌벌 떨면서도 참가했다”며 “다시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발언했다. 우리는 위협을 가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함께 항의하고, 서로를 지켜주며 고백을 이어갔다. 그렇게 ‘나도 그랬어’라는 고백은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고백이 되어 돌아왔다. 두려움이 용기가 되어 돌아온 순간이었다.
-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강남역 10번출구> 활동가 안현진의 글 중에서

● 지긋지긋한 포르노와 삽입섹스에 대해…
그러나 나는 한동안 파트너와 섹스할 때 포르노감수성에 나를 끼워 맞췄다. 흥분하려고 남자친구와 함께 포르노와 야동를 보곤 했다. 커다란 화면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체위를 따라하면서. 포르노 감수성을 좋아하고, 거기서 흥분을 느낄 수는 있다. 그러나 모두 야동에서 섹스를 배우니까 똑같이 어디어디를 애무하고 삽입하고 사정하고 끝나버리는 섹스를 한다. 이상한 일이다. 먹는 음식도 매일매일 다르고, 핸드폰도 이렇게 다양한 세상인데 왜 섹스는 포르노 감수성으로 획일화되어있을까. 그리고 나는 왜 포르노 감수성에 나의 감각을 끼워 맞추려 했을까. 나는 파트너와 침대에서 섹스 후 집으로 돌아와 혼자 자위를 하면서 오르가슴을 따로 챙겼다. 나의 오르가슴은 침대에서도 소외되었다.
- 클리토리스 감수성, 페미니즘 아티스트 홍승희의 글 중에서


저자 소개

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 안현진 강남역 10번출구,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이세아
여성신문 기자 / 홍승희 페미니즘 퍼포먼스 아티스트 / 하예나 디지털성범죄아웃 DSO 대표 / 최나로 페미니즘 잡지 <사심> 에디터 / 국지혜 메갈리안과 워마드 활동가 / 홍승은『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저자 / 달리 잡지, 지리산 글쓰는 여자들 <지글스> 편집장 / 조남주『82년생 김지영』작가 / 파랑
현 여성단체 활동가 / 정박미경 이프 4대 편집장, 현 소설가 / 변경미 서울 서대문 풀뿌리여성단체 <너머서> 활동가 / 조박선영 이프 팟캐스트 <웃자뒤집자놀자> 진행자 / 박지아정의당원,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 / 김영란 북마케터 , 『나는 일하는 엄마다』공동저자 / 전현경 (재)아름다운재단 간사 / 이진옥
여.세.연 대표 / 박미라 이프 초대 편집장, 심신치유 상담가 / 권혁란 이프3대 편집장, 『트래블테라피』작가 / 제미란 이프 초대 아트디렉터, 아트 워크숍 리더 / 김미경 서촌옥상화가,『서촌오후4시』작가 / 황금희 이프2대 편집장, 마이스토리돌컴퍼니 대표 / 유지현 시인, 『달의 역사』작가 /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 / 유숙열 이프북스 대표,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목차

Chapter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

- 김서영 / 피해의식이 아니다, ‘피해의 경험’이다
- 안현진 /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 이세아 / 왜 찍히고도 사랑이라고 했나?
- 홍승희 / 클리토리스 감수성
- 하예나 / 우리는 소라넷을 아웃시켰다
- 최나로 / 더 더러워지는 중입니다

Chapter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

- 홍승은 / 계속 말하겠습니다
- 달리 / 나는 너다, 너는 우리다
- 조남주 / 딸, 엄마, 페미니스트
- 파랑 / 괜찮아, 너의 이야기를 해
- 국지혜 / 메갈리아, 워마드 그리고 헬페미

Ch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

- 정박미경 /나는 페미니스트 힝크족입니다
- 변경미 /
홀로인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 조박선영 /
밥상 뒤엎은 년이 다시 차리는 거여
- 박지아 / 운동권 페미니스트의 꿈 그리고 승리
- 김영란 / 이프 마케터의 깃털만큼 가벼운 고백
- 전현경 / 나는 매일 페미니즘을 목도한다
- 이진옥 / 탄성적인 페미니스트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

- 박미라 / 우리는 왜 그토록 불화했는가
- 권혁란 / 여자에게 문학을 가르쳐 주겠다고요?
- 제미란 / 가위 리추얼, 나는 자유를 입는다
- 김미경 / 페미니즘은 내 인생의 나침반
- 황오금희 / 어쩌다 페미니스트
- 유지현 /
아름다운 여성주의자로 사는 것이 복되도다

Chapter 5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

- 고은광순 / 62세 내 인생의 페미니즘
- 유숙열 / 석삼년의 비밀
놈들이 나를 미치게 했고, 엄마의 재혼이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었다


리뷰

구매자 별점

4.5

점수비율
  • 5
  • 4
  • 3
  • 2
  • 1

2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