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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이야기 7권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중국인 이야기 7권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중국인 이야기 7권작품 소개

<중국인 이야기 7권>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미 수백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고 각국에서 시진핑 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국에게 홍콩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세계적 금융도시 홍콩과 마카오를 비롯한 광둥이 오늘날 중국 경제의 핵심이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그 안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중국인 이야기』 제7권은 ‘혁명 이후 다시 일어서는 중국’이라는 키워드로 읽을 수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제1장은 중국인들 가슴속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쑹칭링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 제2장은 혁명을 이끈 전설의 명장들이 겪은 파란만장한 인생, 제3장은 개혁개방으로 중국식 사회주의를 만들어낸 시중쉰과 덩샤오핑, 제4장은 중국 과학의 비조 예치쑨의 안타까운 사연과 둔황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창수훙, 그리고 마지막 제5장은 대만의 미래를 설계한 영원한 라이벌 우궈전과 장징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가 뭐라 해도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을 빼고 중국 현대사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마오쩌둥이 혁명을 완수했다면 덩샤오핑은 중국이 세계로 뻗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의 말처럼 중국은 지금 세계 경제를 집어삼킬 기세다. 그 변화의 중심이 바로 광둥이다. 도시의 모습이나 발전 속도는 중국 내륙과 비교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곳을 이해한다면 오늘날의 중국을 알 수 있고, 앞으로 한국이 중국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형제간에 피를 흘리고 땅을 가르며 완성한 혁명을 뒤로하고 중국식 사회주의의 길을 걷기까지 수많은 중국인의 고뇌와 결단이 있었다. 그 안에 숨겨진 뒷이야기는 너무나도 웅장하고 황홀하며 또 인간적이다.『중국인 이야기』제7권을 간파하는 한 가지 단어는 바로 ‘꿈’이다. 이들은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혁명을 이어가고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탁월한 기획자였다.



출판사 서평

거침없는 소문들 속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퍼스트레이디
“화려한 삶이었지만 애환도 그치지 않았다. 저마다 잠룡(潛龍)으로 착각하는, 잡룡(雜龍)들의 유희에 익숙한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복잡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_59쪽

쑨원의 부인 쑹칭링의 삶은 특별했다. 언제부터였을까. 중국을 뒤흔들 만큼의 부잣집 둘째딸로 태어난 순간부터일까 아니면 스물여섯 연상의 남자 쑨원을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하고 함께 혁명의 꿈을 꾸었을 때부터일까. 쑨원 사후, 쑹칭링은 고된 길을 홀로 외로이 걸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젊은 과부에게는 항상 믿지 못할 흉흉한 소문이 따라다녔다. 첫 번째 소문의 주인공은 외교관 천유런이었다. 태평천국군의 아들로 태어나 외국에서 자라 조국에 대해서는 까막눈이던 천유런이 쑨원의 사상에 반해 중국 혁명에 발을 디딘 사연은 단독으로 다뤄져도 좋을 만큼 풍성한 이야깃거리다. 두 번째 소문의 주인공은 경호원 쑤이쉐팡이었다. 자식이 없는 쑹칭링이 쑤이쉐팡의 딸 쑤이융칭이 무릎에 오줌을 싸도 그저 예뻐했다는 일화는 한편으로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다. 쑹칭링은 “나를 국부와 같은 반열에 놓지 마라. 나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중국을 사랑했다. 끝까지 중국을 떠나지 못했다.

혁명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주군을 위해 나를 버렸다.
“우리는 혁명가다.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개인의 죽음은 중요하지 않다. 죽음도 혁명의 한 부분이다.아무도 우리를 정복할 수 없다.” _143쪽

“총통은 나의 상관이었다. 내겐 하늘같은 존재였다. 허물을 말하는 것은 부하된 도리가 아니다. 내가 어려움을 겪었다고들 하지만 총통의 명령이었다. 개의치 않는다.” _69쪽

장제스에 의해 33년간 감금생활을 했던 쑨리런은 미국 군사가들이 ‘동방의 마셜’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군인이다. 미국 명문대학과 일류 군사학교를 졸업한 쑨리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에서 쑨리런을 지나치게 싸고돌자 장쉐량은 한순간에 쑨리런의 손을 놓아버렸다.
또 한 명의 억울한 사람,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 상임부시장 판한녠도 있다. 과거 공산당 지하조직에서 이름을 날리던 그는 마오쩌둥의 정치자금 문제를 끌어안고 엉뚱한 죄목으로 감옥에 갇힌다. 한때 혁명의 꿈을 안고 목숨 바쳐 싸웠던 이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주군에게 충성을 다한 ‘전설의 명장’이다.

중국 경제특구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특구(特區)가 좋겠다. 시중쉰은 특구 전문가다. 반세기 전, 시중쉰이 만든 산간닝 변구도 처음에는 홍색특구(紅色特區)였다. 이번에는 경제특구(經濟特區)를 만들어라. 지원할 돈은 없다. 재주껏 살길을 찾아라.” _323쪽

시중쉰을 아는 사람은 적어도 시진핑 주석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시중쉰은 시진핑 주석의 부친으로서, 스물한 살에 변구 소비에트 주석으로 선출됐고 광둥에 경제특구 조성을 주도한, 시진핑 주석 못지않은 역사적 인물이다.
국민당 군의 포위 공격에 몰린 남방의 중앙홍군이 장정을 시작할 무렵 시중쉰은 류즈단ㆍ세쯔장ㆍ가오강 등과 함께 산간변구혁명근거지를 21개 현(縣)으로 확대했다.
이 어리고 담대한 어린 주석과 마주한 마오쩌둥은 시중쉰이 나라의 동량(棟梁)이 될 것임을 한눈에 알아챘다. 예상대로 승승장구하던 시중쉰은 리젠퉁의 장편소설 『류즈단』으로 위기에 처한다. 이후 홍위병들에게 끌려가 조리돌림을 당하던 그가 총리 저우언라이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고 오늘날 광둥의 기초를 닦은 과정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혁명은 군사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민족 예술의 보고(寶庫) 둔황을 보호하고, 정리와 연구에 평생을 바치기로 작정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얻을 방법이 없다.” _328쪽
파리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화가 창수훙은 어느 날 우연히『둔황도록』이라는 책을 읽고 운명이 바뀐다. 1930년대만 해도 둔황은 중국인들에게도 낯선 곳이었다. 창수훙은 잠들어 있는 둔황의 유물을 깨우러 화려한 파리 생활을 접고 황량한 사막 둔황으로 떠난다.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꿈의 성지 둔황에서 가족과 단란한 시절을 보내기도 하지만 곱게 자란 부인 천즈슈는 결국 창수훙을 버리고 처음 만난 남자와 함께 떠난다. 끝까지 둔황을 지킨 창수훙은 오늘날 ‘둔황의 수호신’으로 불린다.
중국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양전닝과 리정다오, 원자탄의 아버지 첸싼창과 왕진창 같은 준재들을 배출한, 중국 근대 물리학의 초석을 놓은 인물 예치쑨은 격동의 시대 ‘동성애자’ ‘국민당 스파이’라는 오명을 쓴다. 사후 9년 만에 명예를 회복한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린다.

민주주의 신봉자 vs 특이한 독재자
갈림길에 선 대만
“징궈에게 어려운 임무를 맡겼다. 후회할 날이 올지 모른다. 심지어 앞길을 막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 애를 보낼 수밖에 없다. 가슴이 답답하다.”_385쪽
우궈전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천재성을 보였다. 난카이 중학교에 입학한 우궈전은 신입생 가운데 가장 어렸다. 그곳에서 다섯 살 많은 저우언라이와 깊은 우정을 쌓은 그는 제2차 국공합작 시절 충칭에서 우연히 저우언라이와 재회한다. 당시 우궈전은 장제스의 신임을 받는 충칭 시장이었다. 코넬대학과 프린스턴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 박사를 마치고 돌아온 우궈전은 언제나 장제스 마음속 커다란 기둥이었다. 1946년 장제스는 국민당 선전부장 우궈전을 상하이 시장직에 임명했다. 국·공내전 시절 상하이는 국민당 통치 구역이었지만 중국 최대의 기업들이 자리 잡은 국제 도시였다. 그만큼 공산당 지하조직의 활동이 활발했고 분규와 파업이 그치지 않았다. 장제스는 치솟는 물가를 동결시키고 화폐개혁을 단행하기 위한 중책을 우궈전이 아닌 자신의 아들 장징궈에게 맡겼다. 소련식 교육을 받고 귀국한 장징궈는 어느 계파에도 속할 필요 없이 소신껏 개혁을 이끌었다. 우궈전은 장징궈의 독재자 같은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장제스의 아들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민주주의 신봉자 우궈전과 특이한 독재자 장징궈 모두는 공산당을 물리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 한 장제스의 ‘꿈’이었다.



저자 소개

김명호
경상대・건국대・ 성공회대 교수를 역임했다. 10년 동안 중국의 대표적 언론출판기구인 ‘생활(生活)・독서(讀書)・신지(新知) 싼롄(三聯)’의 서울 측 대표를 지냈다. 20여 년간 중국을 오가며 ‘문화노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본인이 수집한 사진들을 바탕으로 『중국인 이야기』를 써내고 있다.

목차

1.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쑹칭링과 천유런을 둘러싼 소문
쑹칭링과 경호원 쑤이쉐팡

2.전설의 명장
쑨리런은 제2의 장쉐량
천자의 문하생 황웨이
감옥으로 간 사나이
혁명가의 딸

3.다시 일어서는 중국
죽음의 문턱에서 쓴 편지
중국식 사회주의의 시작

4.또 하나의 혁명
중국 물리학의 비조 예치쑨의 비극
뜨거운 혁명도시 광저우
둔황의 수호신

5.장제스 마음속 두 기둥
민주주의 신봉자 우궈전
특이한 독재자 장징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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