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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작품 소개

<산유화> 결혼과 함께 다가온 현실은 치가 떨릴 정도로 잔혹했다.
대놓고 외도를 하는 남편, 오히려 자신을 타박하는 시어머니.
가족마저도 그녀를 배신한 이 상황에서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었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깊은 물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렇게 그녀는 이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분명 죽었어야 되는데, 정신이 든 향기의 눈앞에는 멀끔한 남자가 서 있었다.
한번 죽었다 살아났다는 생각 때문인지 향기는 그냥 뻔뻔해지기로 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사람 마냥.

“이왕 살리신 거 더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어떻게 도와달라는 말씀이십니까.”
“여기서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
“여기. 모르는 남자인 저만 사는 이곳을 말씀하시는 게 맞습니까?”

어차피 이 세상에서 향기가 의지할 곳도, 갈 곳도 없었다.
잠시 이곳에서 머물러 있기로 하며 낯선 남자와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남자, 생각보다 빈틈이 많아 보였다. 예상치 못하게 이 남자가 점점 편해졌다.
향기는 자신이 만들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이 남자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되고,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데….


저자 프로필

이소사

2018.08.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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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allway1016@gmail.com

목차

0. 그날 밤 어두운 저수지
1. 오후의 별장
2. 별이 빛나는 옥상
3. 취중진담
4. 감기, 그리고…
5. 그러니까 괜찮은
6. 핸드메이드
7. 불청객
8. 찾아온 이름
9. 돌아가는 길
외전 -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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