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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동양풍

*작품 키워드: 왕족/귀족, 혼혈, 오해,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사랑, 직진남, 능글남, 짝사랑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남자 주인공: 호명
아란국 막내 왕자. 경혜왕의 세 아들 중 가장 훤칠하다. 겉으로는 남색가에 한량을 흉내 내며 살아가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후계 자리를 포기할 만큼 기민하고 똑똑하다.

*여자 주인공: 주홍단
호부시랑 주가(家)의 막내딸. 아란국에서 자랐으나 남국의 피가 흐르고 있어 얼굴이 가무잡잡하다. 피부색을 이유로 여기저기서 조롱과 모욕을 많이 받아온 탓에 자존감이 낮다.

*이럴 때 보세요: 자존감 낮은 여자를 향한 직진남의 불꽃 튀는 대쉬를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예, 제가 부인의 하나뿐인 서방님입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저뿐이겠지요. 하지만…….”
쪽. 양다리가 벌어지며 무릎 위에 화인이 하나 찍혔다.
“둘만 있을 땐 부디 이름을 불러 주세요.”


연작 가이드

「홍단」: 남들과 조금 다른 피부색 때문에 평생을 배척받으며 살아온 홍단. 어느날 남색가로 유명한 호명 공이 그녀에게 혼담을 청해 오는데…. 아란국의 막내 왕자와 호부시랑의 막내딸 주홍단의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 이야기.

「백란」: 양친이 마차 사고로 죽고 다리를 다친 후 궁에 몸을 의탁해 지내고 있는 선명 군. 백란은 왕의 명으로 그의 호위를 맡게 되고, 선명 군은 백란을 보며 이유 모를 기시감을 느끼게 되는데…. 선명 군과 호부시랑의 둘째 딸 주백란의 위태로우면서도 달달한 사랑 이야기.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홍단작품 소개

<홍단> 아란국 정해력 382년, 태평성대.
경혜왕의 총애를 받는다는 아란국의 막내 왕자 호명이
홍단에게 청혼을 한 것은 가히 모두가 놀랄 일이었다.

“홍단 소저. 내 부인이 되어 주시오.”
“그, 그렇지만 나으리께서는 남색, 아니 분명 길원 오라버니를…….”

타고난 가무잡잡한 얼굴에, 닿기만 해도 부정이 탄다는 검은 피부.
홍단과 혼사를 치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망나니 남색가로 유명하다는 호명 왕자만이
오라버니와 가족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제게 청혼을 해왔다.

“제가 나으리와 혼인을 하면… 오라버니를 평생 지금처럼 아껴줄 수 있으십니까?”
“약조하지. 혼담은 한 번 승낙하면 절대 물릴 수 없소. 그대도 약조한 것이오.”

남색가의 부인이라는 오명도 상관없었다.
오라버니와 나으리께서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안합니다, 부인의 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남색가라는 왕자님은 왜 저를 볼 때마다 앞섶을 부풀리는 건지.
제 몸에 손을 대는 것이 왜 기분 나쁘지 않은지.

“어떻,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
“괜찮습니다…. 그러니 무서워 말고. 절대 다치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목차

1~7.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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