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위매거진 14호 MUSEUM 상세페이지

잡지 취미/여행/요리

위매거진 14호 MUSEUM

소장전자책 정가9,000
판매가9,000
위매거진 14호 MUSEUM 표지 이미지

위매거진 14호 MUSEUM작품 소개

<위매거진 14호 MUSEUM>

부모님은 성실하고 착실하게 사는 무난한 삶이 최선이라고 여겼다. 여가를 즐길 만큼 마음의 여유도 없었기에 우리 가족의 일상에서 전시를 보러 가는 일은 당연히 없었다. 그랬던 내가 미술을 하고 싶다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할 때 부모님은 말씀하셨다. “우리 집안에 예체능이라니 말도 안 된다. 왜 이렇게 별나게 구냐.” 그 닭똥 같은 눈물은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이었고 나중에서야 부모님도 우리 가족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꼽는다. 내가 결국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입시 미술에서 나는 그림 그리는 법을 외웠다. 그래야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합격을 위해 그림을 그리던 따분한 시간 속에서 미술학원 선생님이 보여준 화집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네, 고흐의 작품이었는데 그동안 책에서 봐왔던 것과는 달랐다. 흔하게도 들은 이름과 그림이었는데, 심장이 일렁이고 눈물이 날 것같이 벅찼다. 내 닭똥 같은 눈물은 결국 입시가 아니라 이들을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였을까.
그래 조급할 필요 하나도 없다. 작품을 제대로 감상한다는 건 어른인 우리도 쉽지가 않다. 요즘은 전시장을 찾는 게 예전처럼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예술과 친숙해 지기 위해 천천히 시간을 두자. 쇼핑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전시장에서 뒤늦게 예술에 눈을 뜨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75세에 그림을 시작한 모지스 할머니처럼 말이다.

"좋아하는 일을 천천히 하세요.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이 책의 시리즈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뷰

구매자 별점

4.4

점수비율
  • 5
  • 4
  • 3
  • 2
  • 1

8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