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9.10.05.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14.5MB
- 약 4.7천 자
- ISBN
- 9791190296380
- ECN
- -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주리면> 이효석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몇 달 전에 회사를 사직이라고 하면 제법 듣기나 좋지. 똑바로 말하면 쫓겨나온 것이었다 하고 나온 그는 그럭저럭 몇 달 동안을 거저 놀게 되었다. 갑자기 다른 생활의 수단을 구함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무리 수가 눌려도 자기는 아랫사람이라 속에 거슬리는 일을 추군추군히 참아 왔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원래 마음이 울꾼불꾼한지라 과장이니 무엇이니 하는 자들의 업신여기는 아니꼬운 태도를 보고 그대로 꿀꺽꿀꺽 참을 수는 없었다. 하루는 아니꼽기 짝이 없고 잔소리 심한 과장과 말다툼을 하다가 그것도 옆에 있는 친구들이 말릴 적에 못생긴 체하고 참았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비위가 틀린다고 나중에는 손찌검까지 하였다. 그 결과가 그에게 불리한 것은 정한 이치였다. 즉시 미역국을 먹고 쫓겨 나왔다. 그리고는 이때까지 줄곧 넉 달 동안을 아무 직업도 못 구하고 셋방 구석에서 밤낮 졸리켜만 왔다. 내일 모레하고 미뤄 오기는 왔으나 그다지 쉽게 돈이 생길 이치는 만무하였다. 그러나 그 눈치를 짐작하면서도 주인은 피근피근하게 날마다 졸랐다.
--- “주리면” 중에서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경성제일고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썼다.
주리면
0.0 점
0명이 평가함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주리면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를 충전하시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최대 5%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