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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40%8,300
판매가8,300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작품 소개

<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추천평>

이 책은 오랜 방송작가 생활을 중단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6년 동안 정원 디자인을 공부한 한 작가의 구도적 삶의 이야기다. 그녀는 영국 북서쪽 ‘레이크 디스트릭트’ 자연 속에서 유학생활의 마지막 휴가를 보내면서 “멀리 떠나왔던 건 결국 다시 돌아가기 위한 길이었다”고 고백한다.
결국 그녀가 공부한 것은 인생이라는 정원이다. 그녀의 정원은 인생의 슬픔과 비극보다는 인생의 기쁨과 아름다움의 정원이다.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처럼 그녀 또한 정원에서 배운 자연과 인생에 대한 진리를 이야기한다. 인생의 정원에서 신은 가장 아름다운 꽃을 먼저 꺾는다. 이 책에서 읽은 딸과의 대화 중 한 구절처럼 “우리 모두는 결국 우리가 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나도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 정호승(시인)

매일 같은 시간에 만나 일하고 얘기하고 밥 먹으며 3년 동안 라디오를 같이했던 오경아 작가. 그녀가 어느 날 덜컥 딸 둘 데리고 집을 담보로 영국으로 유학을 가버렸다. 39살에! 무지를 이기는 용맹은 없다더니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말이다.
그리고 6년을 남의 땅에서 남의 정원과 식물을 실컷 구경하고, 놀고, 이 악물고 늦공부를 즐기듯이(?) 하는 사이 살면서 얻은 온갖 상처를 치료하고 정원을 통해 마음밭을 갈고닦아 불혹 중반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제 또 어떤 일을 벌이고 꾸리고 헤쳐나갈지 남은 행로가 궁금하니 쭈욱 지켜봐야겠다. 오경아 아줌마! 돌아와 좋지? 있던 자리가 최고지? 다시 방송 한판?!
- 양희경(배우)




나만 그런 게 아니라고,
용기 내 다시 돌아오라고 다독여준 아름다운 휴가

“마흔다섯, 인생 후반전에서 내가 나에겐 준 휴가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와 나를 지탱해준 가족이 준 선물이었다.”

외롭고 아프고 슬픈 이 세상 모든 딸과 엄마……
그들과 함께하는 위로 그리고 화해의 시간

엄마, 여기라서 다행이야……
낯선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묵묵한 위로,
딸 그리고 엄마의 끝나지 않을 대화

이제라도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

16년차 잘나가는 방송작가에서 가든 디자이너로 변신한 오경아의 감성 에세이. 그녀는 서른아홉에 두 딸을 데리고 무모한(?) 유학길에 오른 뒤 이 악물고 정원사의 꿈을 이뤘다. 6년 동안의 공부가 끝난 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작가는 딸과 함께 영국의 서북쪽 레이크 디스트릭트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13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영국의 최대 환경보전지역,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보낸 2주간의 휴가는 유학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점검의 시간이었다. 그 여정 속에는 독립의 길로 접어든 두 딸을 품에서 놔주어야 할 중년 엄마로서의 준비와 서로의 흰머리를 봐주며 살아가야 할 남편과의 또 다른 삶에 대한 대비, 또 이미 가셨지만 한 번도 내 곁을 떠나지 않는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대화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행복한 인생 후반전’이자 다시 찾아올 ‘인생의 봄날’을 꿈꾸게 된다.

낯선 곳에서 마주한 ‘엄마’라는 이름의 기적
모두들 그저 달린다. 방향 없이 내달리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도시에서 작가는 공황장애를 앓듯 헛헛했다. 그 방황의 끝에서 ‘나’를 품어준 것은 정원이었다. 작가는 정원에서 흙과 꽃과 나무를 만지며 급작스러운 부모님의 죽음을 견뎌냈고 그 끝에서 정원사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전환점에 선 작가는 ‘나’를 위한 휴가를 떠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하루하루를 고백하듯 담담하게 적어내려간다. 여기에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사랑스러운 풍광과 무모하게 뛰어든 중년의 유학생활 이야기, 이국적 풍경 속에서 불쑥불쑥 스며든 가족 이야기, 레이크 디스트릭트가 주는 환경보호의 교훈, 그리고 아직도 꿈을 꾸며 사는 아줌마의 성장통이 가득하다.
제목에서처럼 작가는 ‘낯선 정원’인 영국에서 돌아가신 친정 엄마와 모국을 끊임없이 떠올리고, 불러오며 마주한다. 더불어 반항기 가득한 십대 딸과 터놓고 나누는 ‘모녀간의 대화’를 통해 어느새 서로를 절절하게 이해하게 된다. 이 모두는 작가에게 따듯한 위로와 당부가 되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건넨다.
특히 벚꽃이 필 즈음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 독한 사춘기를 겪어낸 딸과의 화해의 시간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버무려져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진다. 그리고 작가는 수선화 가득한 묘지에서, 깊은 계곡을 품은 산에서, 잔물결 일렁이는 호수 앞에서 끝나지 않는 부모와 자식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을 마감하더라도 끝나지 않는 그 인연이 숨 가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일상의 기적’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마치 늘 변치 않고 모든 이들을 품는 자연처럼, 부모 역시 언제든 너른 가슴으로 자식을 안아주기 때문일 것이다.

거대한 정원을 거니는 산책자들의 천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도보 여행의 천국, 피터 래빗의 고향, 워즈워드의 시〈수선화〉의 탄생지……. 이 모두를 아우르는 곳이 바로 영국 서북쪽의 레이크 디스트릭트이다.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작가는 거대한 자연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간을 위로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거대한 협곡, 호수를 품은 산에서 딸과 엄마 그리고 남편과 자신의 길,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길을 고요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130년 전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기 위해 내셔널 트러스트에 전 재산을 기부한 베아트릭스 포터, 윌리엄 힐리스, 존 러스킨의 발자취와 암석정원, 튤립정원 등 다양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린 산책자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베아트릭스 포터와 워즈워스 등 영국의 많은 인물들이 열정으로 지켜냈던 레이크 디스트릭트. 그 아름다운 풍광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기쁨은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던 ‘엄마’,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발 한발 아득하기만 해 멈춰 설 수밖에 없을 때, 어머니의 품 같은 자연의 위로와 잃어버린 ‘나’와 ‘너’의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인생 어디쯤에 ‘아름다운 휴가’가 필요한 이들이 느린 호흡으로 이 책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볕이, 꽃이, 초록빛이 더운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도록 느리게 느리게…….


저자 프로필

오경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7년 10월 9일
  • 학력 영국 에식스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박사과정
    2009년 영국 에식스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
    1990년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사
  • 경력 오가든스 대표
    속초 힐링 정원학교 대표
    2013년 오가든스 디자이너
  • 링크 블로그

2014.12.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오경아
저자 오경아는 가든 디자이너. 방송작가로 ,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앨범>, <양희경의 가요 앨범>, <이종환·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 <김경란의 클래식 산책> 등을 집필했고, 2004년에는 MBC연기대상 라디오작가 부문,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30대 중반, 예고도 없이 찾아온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작점이 되었고 그 선택으로 서른아홉에 두 딸과 함께 영국 유학의 길에 올랐다. 6년 만에 학부·석사·박사 공부를 마치고 정원사가 되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6년간의 영국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잉글랜드 서북쪽 레이크 디스크릭트로 휴가를 떠났다. 작가는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가족의 이야기, 레이크 디스트릭트가 주는 환경보호의 교훈, 그리고 아직도 꿈을 꾸며 사는 아줌마의 중년 성장통을 감성적인 에세이로 풀어냈다. 저서로는 《소박한 정원》 《영국정원산책》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천하무적 로봇,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 프롤로그 - 아름다운 휴가에 감사하며

1장 - 아름다운 휴가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떠나며 | 1년 6개월 전 | 석 달 전 | 떠나기 이틀 전 |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
부활을 믿는다 | 어미 양이 우는 이유 | 우디의 오두막집 | 그때 그 집 마당

2장 - 우디의 오두막집에서
슬픈 벚꽃이 또 피었다 | 수선화 가득한 묘지에서 | 우유 배달부가 들르는 아침 | 비 오는 날 정원에선 |
불이 켜진 누군가의 집 | 달이 뜬다 | 양들에게 묻는다 | 커피 한 잔이 주는 것들 | 어느 오후의 행복 |
심심하게 좋은 날 | 허드윅 양을 만나다

3장 - 딸 그리고 엄마
떠나는 독립, 보내는 독립 | 내가 한 건 대화가 아니었나 | 어른이 된다는 건 | 어둠이 스며드는 시간에 |
모든 집은 한 권의 책이 된다 | 밤길 위의 노라 존스 | 어른도 답이 없다 | 미안하다, 고맙다 |
우리는 모두 돌아간다 | 부치지 못한 엽서 | 딸의 친구가 찾아오다 | 이다음에 | 이곳에서의 나의 하루

4장 - 초원의 빛이여
내 그림자를 밟으며 | 아프고 부대껴야 빛난다 | 동행 | 비 오는 날, 토토로를 기다리며 | 카페에서 |
어느 오후의 그리움 | 초원의 빛이여 | 상상해본다 | 하루하루가 시험이다| 다 내려놓자 | 리 오스카의 마이로드 |
아름답게 늙자 | 다만 부끄럽지 않게 | 거짓말 그리고 위로| 누군가 이룬 나의 꿈 | 아이들은 운다 | 멈추지 않을 대화

5장 - 만남
베아트릭스 포터를 찾아서 | 워즈워스의 수선화 | 올드 던전 그릴 펍 | 세라 할머니의 진저브레드 가게 |
자연의 수호신, 존 러스킨 | 내셔널 트러스트의 론슬리 | 산에서 만난 할머니 | 캐롤라인과 존 왓슨의 유트리 농장 |
수선화를 사랑한 존 파킨슨 | 베아트릭스를 지켜준 윌리엄 힐리스

6장 - 자연의 드라마
꿈을 잇는 레이크 디스크릭트 | 자연에 몸을 담근다 | 마을길에서 차를 돌담에 처박다 | 너무 작고 초라한! |
깊은 초록빛의 에라 포스 폭포 | 호수를 품은 리틀 랑데일, 그레이트 랑데일 | 암벽등반의 길, 잭스 레이크 |
느린 산책자의 길, A592도로 | 산길 따라 커크스톤 패스 | 나무 심는 사람들 | 부끄럽지 않을 흔적 |
세월은 그냥 흐르지 않았다

∴ 에필로그

∴ 부록
레이크 디스트릭트 산책
산 너머 마을, 버터미어 | 베아트릭스의 마을, 호크스헤드 | 산을 품은 마을, 코니스톤 | 회색의 앰블사이드 | 윈드미어 호수 | 여유로운 호수 마을, 글렌라이딩 | 시인의 마을, 그래스미어 | 송어의 마을, 트라우트벡 | 타운 엔드 농장 | 주목나무 농장 | 정원庭園은 정원精園이다 | 자연의 디자인, 암석정원 | 물의 정원 | 튤립과 체리 과수원 | 크래그사이드 정원 | 펠 풋 공원 | 베아트릭스 포터의 힐 탑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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