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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비 상세페이지

그치지 않는 비작품 소개

<그치지 않는 비> <추천평>

소설이라는 이름에 값하려면, 인간의 내면이라는 저 우주가 소설의 무한한 광맥이라는 사실을 비장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한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이 세계 전체를 이해하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그 불가능한 가능성에 헌신하는 것이 소설가들 아닌가.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인물들이 장기판의 말처럼 도구화되어 소비되는 이야기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소설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 까닭이 아닌가. 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이 작가가 보여 준 성의는 내 마음을 움직였다. - 신형철(문학평론가)

작가의 문학적 기량이 오랜 수련 끝에 나온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꽉 짜인 구성, 매우 단정하고 안정된 문체, 결말의 반전이 나무랄 데가 없고, 따뜻한 감동이 묻어났다. - 안도현(시인)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우리 청소년소설이 잃어버린 그 무엇을 간직한 소설

우리 청소년문학과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 청소년들의 고민과 현실을 파고들며 문학이 할 일을 고민해 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3회를 맞았다. 가족해체의 시대에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어느 불량 가족의 기구한 사연을 옹골찬 입담으로 풀어낸 『불량 가족 레시피』, 개성 넘치는 세 소년의 모험과 내적 성장을 굵은 붓질로 그린 『검은개들의 왕』에 이어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받은 『그치지 않는 비』는 오랜 문학적 수련을 가늠케 하는 단단한 문장과 안정된 호흡으로 이전 수상작과는 또 다른 독서체험을 선사한다.
열아홉이지만 아직 수염이 나지 않은 주인공 ‘나’는 어디까지나 번듯하고 쿨한, 가출이 아닌 여행을 다짐한다. 그러나 첫발을 떼기도 전에 어리숙하게 가방이 털리고, 열다섯으로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할아버지부터 동갑내기에게까지 의혹의 눈길과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수상한 녀석으로 몰리는 수모를 겪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쓰게 될 날을 기약하며 형이 쓰던 면도기를 가방 한쪽에 고이 모셔 둔 채 여행을 계속한다. 무언가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나아가는 길, ‘괴물들이 설치고 다니는 터프한’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불에 덴 것 같은 그리움과 꽁꽁 묶어둔 가슴속 말들과 차마 말하지 못한 그날의 비밀을 간직한 나와 어느 한 접점을 맞대고 있다. 나의 벌어진 상처에서 작게 흐느끼던 독주는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울림 깊은 심포니가 되고, 그 화음은 쏟아지는 빗속에서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단단하게 뭉쳐 있던 독자의 가슴을 위로의 팔로 끌어안는다. 이것이 이 소설이 지닌, 한 소년의 여행이라는 자칫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소설에 반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저자 프로필

오문세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한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수상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 링크 블로그

2015.0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오문세
저자 오문세는 한신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장르의 소설과 음악, 영화와 게임을 좋아한다. 음악을 만들고 녹음하는 게 취미이다. 2007년부터 영화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올리면서 ‘밥상 엎고 영화에게 이단옆차기’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목차

1 유령이 되어서는 살 수 없다
2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
3 괴물들이 설치고 다니는 터프한 나라
4 누군가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해
5 외로움에는 번지수가 있다
6 견디기 힘든 하루가 계속되고
7 누구나 다 그럴 수는 없다
8 세상 전체가 다 평범하지 않아
9 그래도 가 봐야 하지 않을까
10 사람들은 그런 걸 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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