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상세페이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작품 소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추천평>

매혹적인 감정과 예술에 대한 조숙한 이해가 전무후무하게 합쳐진 대작이다.
젊음과 천재가 작품의 대상이며, 바로 그 젊음과 천재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
- 토마스 만

베르테르의 공로는, 누구나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분명히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열정과 감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 것이다.
- 야코프 렌츠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쓴 첫 소설!


단테,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 3대 시성으로 불리는 괴테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출간되자마자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1,2부로 나뉘어 총 82편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형식을 통해 독자를 작품 속으로 강하게 몰입시킨다. 더불어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한 괴테 자신의 실제 체험을 토대로 쓰였다는 사실 때문에 독자들에게 더욱 강한 흡인력을 갖는다. 작품 속에서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노란색 조끼와 푸른색 연미복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베르테르 효과’라는 모방 자살 신드롬까지 생겨났다. 이 작품으로 괴테는 문단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질풍노도 문학운동의 중심인물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비록 개별적인 사건이지만 그 속에 보편적인 인간사를 품고 있으며, 일회적인 사건이지만 항구적 공명(共鳴)을 일으키며 괴테가 쓴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_괴테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당시 유행하던 루소의 서간소설『신 엘로이즈』와 리처드슨의 서간소설에서 영향을 받은 감상문학의 전형을 보여준다. 괴테는 인간의 내면 풍경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 점과,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독자를 고백의 대상으로 끌어들이는 서간소설의 독특한 매력을 활용했다. 이 소설이 강한 흡인력을 갖는 또 하나의 이유는 괴테가 직접 겪은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베츨라어에서 법관 시보로 근무하던 괴테는 당시 친구인 케스트너의 약혼녀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서글픈 비애감에 빠져 고향 프랑크푸르트로 되돌아온다. 마침 그 무렵 상관의 부인을 연모하던 친구 예루잘렘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케스트너한테 듣게 된다. 괴테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사실은 예루잘렘이 자살에 사용한 권총을 빌려준 이가 다름 아닌 케스트너, 즉 자신이 그토록 사랑한 샤를로테의 약혼자라는 점이었다. 7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써내려간『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그토록 강렬한 떨림을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빌헬름이라는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고백 형식의 이 작품을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추체험(追體驗)할 수 있는 것은‘보편적 사랑’이 존재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베르테르가 지향하는 사랑의 방식은 다분히‘민주적’이다. 그가 아는 사랑의 조건은 열정뿐이며, 그 조건은 누구나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열정이 금기나 윤리 같은 문화적 규범에 길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서사 공간에는 사랑과 도덕적 질서 간의 팽팽한 긴장이 존재한다. 그 경계를 규정하는 것은‘문화’와‘정상’이라는 가치 기준이다. 따라서 베르테르가 마음에 늘 품고 다니는 죽음의 충동은 철저히 비문화적인 가치로 폄훼될 수밖에 없다. 자살행위를 속박에서 벗어나는 자기 구원의 유일한 수단으로 여기는 베르테르와는 달리, 나약함이나 병적인 행동의 결과라고 일축해버린 사람들에게는 베르테르의 삶의 방식이 철저히 비정상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결국 베르테르는 자살을 택함으로써, 신분 질서와 이성 중심주의 등이 준엄하게 실현되는‘감옥’같은 세상을 등진다. 자연의 품처럼 따뜻한 열정을 키워내려 했던 베르테르에게 현실의 온도는 너무도 차가웠기 때문이다. 행복의 이유인 동시에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사랑의 이율배반적 메시지를 온몸으로 발신했던 사회적 타자이자 문화적 경계인 베르테르. 그의 사랑과 고통의 서사가 오롯이 살아 숨쉬는『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우리 시대의 소외된 가슴과 상처 입은 영혼에게 부치는 공개서한이다.



저자 프로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 국적 독일
  • 출생-사망 1749년 8월 28일 - 1832년 3월 22일
  • 학력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법률 박사
    라이프치히 대학교 법률 학사
  • 데뷔 1772년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21.08.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다. 교육에 열정적인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를 배웠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 문학과 성경 등을 읽으며 자랐다.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문학과 미술 분야에도 큰 흥미와 소질을 보였다. 1770년 법학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슈트라스부르크 대학에 다니던 시기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에 눈을 떴으며, 혁신적 문학 운동인 ‘질풍노도 운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1772년 베츨라에 있는 제국대법원에서 법관 시보로 일하면서 알게 된 샤를로테 부프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때의 경험을 소설로 옮긴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1775년에는 칼 아우구스트 공작의 초청으로 바이마르 공국으로 가서 교육, 재정, 건설, 군사 등 여러 분야의 행정에 참여하며 10년 남짓 국정을 이끌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고, 식물학, 광물학 등 과학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794년 독일 문학계의 또 다른 거장 프리드리히 실러를 만나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꽃피웠다. 1831년 필생의 대작 『파우스트』를 탈고하고 이듬해인 1832년 83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스물다섯 살의 청년 괴테가 폭풍처럼 써내려간 소설로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품 속에서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노란색 셔츠와 푸른색 연미복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베르테르 효과’라는 모방 자살 신드롬까지 생겨났다. 이 작품으로 괴테는 문단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질풍노도 문학운동의 중심인물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역자 - 안장혁
동의대, 고려대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독일 브레멘대학에서 괴테 연구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와 응용문화연구소의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동의대 인문사회연구소의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쓴 책으로『괴테의 친화력과 이성의 타자성』(독문), 『독일문학과 한국문학』(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내 아이 숨은 재능 찾기』『Re: 지금 우리 사랑일까』『내안의 돌고래를 찾아라』(공역)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해설 | 소외된 가슴과 상처 입은 영혼에게 부치는 공개서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연보


리뷰

구매자 별점

4.4

점수비율
  • 5
  • 4
  • 3
  • 2
  • 1

5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