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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시

아메바

문학동네 시인선 001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30%7,000
판매가7,000

아메바작품 소개

<아메바> 중견과 신인을 아우르면서, 당대 한국시의 가장 모험적인 가능성들을 적극 발굴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문학동네 시인선」이 새로이 나왔다. ‘문학동네시인선’의 그 첫 포문을 여는 『아메바』는 최승호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기획에서부터 말랑말랑한 생각의 덩어리로부터 출발한 이번 시집은 시인이 그간 펴낸 열두 권의 시집을 토대로 생겨났다. 소제목을 붙이고 본문보다 글씨 크기를 줄인 58편의 작은 詩行들을 앞선 시집들에서 고르고 이를 토대로 세 가지, 혹은 네 가지로 자유롭게 확산되거나 오므라드는 발상의 변주를 자유자재로 적어나갔다. 옷이나 화장이나 장신구 같은 꾸밈의 도구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제 몸뚱이가 표출해내는 오감만을 입은 언어들에서, 상상력을 넘어선 직관의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문학동네시인선 론칭을 기념하며

‘문학동네시인선’이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1년 반 동안의 기획 기간을 거쳤다. 중견과 신인을 아우르면서, 당대 한국시의 가장 모험적인 가능성들을 적극 발굴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런 취지에 걸맞게 시집의 형태가 파격적이다.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시집 판형에 일대 혁신을 단행했다. 오늘날의 시는 과거와 달리 행이 길어졌고 행과 연의 구분이 없는 산문시의 비중도 커졌다. 이것이 일시적인 양상이 아니라 현대시의 역사철학적 조건과 밀접한 것이라면, 차라리 그 필연성을 인정하고 잠재돼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 ‘문학동네시인선’의 취지다. 단형 서정시 형태에 최적화돼 있는 기존 판형을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시집 판형을 두 배로 키우고 이를 가로 방향으로 눕혔다. 독자들에게는 가독성을 높인 시집을 제공하고, 시인들에게 더 급진적인 실험의 장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는 단지 현대시의 산문성과 서사성에 대한 배려만은 아니다. 고전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 시에도 더 많은 모험의 가능성이 주어질 것이다. 최승호 시인의 시집 『아메바』의 경우처럼, 한 페이지를 네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서 한 편의 시를 네 편으로 변주하는 실험도 이 경우에 가능해진다. 그저 빈 공간일 뿐이었던 상하좌우의 여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도 기대해볼 만하다. 말라르메의 <주사위 던지기>처럼 여백이 그 자체로 시의 한 부분인 형이상학적 형태시가 시도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진과 그림을 문자 텍스트와 결합하는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여지도 더 커진다. 요컨대 읽는 시에서 보는 시로의 전환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제 시 쓰기와 시 읽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되었다.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의 시집을 1차분으로 내놓는다. 독자들에게 비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학동네시인선’은 기존 판형으로 제작되는 ‘일반판’과 혁신 판형으로 제작되는 ‘특별판’으로 동시에 출간된다.


저자 프로필

최승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4년 9월 1일
  • 학력 춘천교육대학교 학사
  • 경력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 데뷔 1977년 현대시학 시 '비발디'
  • 수상 2008년 제2회 가천환경문학상 시부문
    2003년 제3회 이산 문학상
    2002년 제47회 현대문학상
    2000년 제8회 대산 문학상
    1990년 제2회 미당 문학상
    1986년 제5회 김수영 문학상
    1982년 제6회 오늘의 작가상

2017.11.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최승호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반딧불 보호구역』 『그로테스크』 『고비』 등의 시집을 출간하면서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시를 강의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A
그 오징어
해체되기 위하여
나의 두개골
문자
유령들
우리

M
달빛

우화
배꼽
전생
횟집
제 머리
붕괴

O
그믐

그동안
과일바구니
우리는

E
죽어서
어느 날
팔려가는 쇠고기
언젠가는
침묵
나는 간빙기의 인간
이제는 미라
싸락눈
8미터
북어
대도시
어느 여행객
언젠가 낙타가

B

내가 빚어지기 전
나는 결코 미라가 되지는 않을 것
연중강우량 1mm
갉아먹힌 문자
방황
문법

O

나비
변기

벌어진 손의 상처
첫 몽정
관능

Z
끈적한 죽음
그 눈
한낮의 골목

늙은 말
소금
그러나 어두운 영혼

O
상표
죽어서는
고무호스
석탄

A
아직 태어나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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