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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평전 상세페이지

백석 평전작품 소개

<백석 평전> 30년간 백석을 짝사랑해온 시인 안도현이 완성한
우리시대 최고의 평전!

백석의 첫 시집 『사슴』은 1936년 1월 20일, 100부 한정판으로 출간되어 세상에 선을 보였다. 백석은 “한 권의 시집을 실로 한 개의 포탄을 던지는 것처럼 새해 첫머리에 시단에 내던졌다.”(김기림) 백석의 시집을 구하지 못한 윤동주는 “도서관에서 『사슴』을 겨우 빌릴 수 있었다. 시집을 빌리자마자 그는 그 자리에서 필사를 하기 시작했다.” 백석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시인이라 할 수 있는 신경림은 “내가 시를 좋아하게 된 것도 실은 백석 시인으로 인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백석 평전』 본문 중에서)
당대의 많은 시인들을 매료시켰으며, 해방 이후 후대의 시인들에게도 절대적이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 백석의 생애를 담은 『백석 평전』이 출간됐다. 스무 살 무렵부터 백석을 짝사랑하고, 백석의 시가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백석을 베끼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안도현 시인은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백석의 생애를 복원했다.

‘평전’이라는 형식으로 백석의 생애를 복원해 본다면 이것 역시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가 살아온 시간을 재구성하는 일도 결국은 그를 베끼는 일이었다. 그동안 시를 쓰면서 백석의 어투, 시어는 물론 시를 전개하고 마무리 짓는 방식과 세계에 반응하는 시인으로서의 태도까지 닮아보려고 나는 전전긍긍했다._‘서문’에서


출판사 서평

안도현의 『백석 평전』에서 새로 밝혀지고, 새로 규명된 백석
“백석의 생애를 완벽히 재구성하는 일에 성공하다”

이 책은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백석의 생애와 관련된 사실들을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재구성했다. 백석이 어떤 계기로 시를 쓰게 되었는지, 그가 일본에서 유학하며 습작할 때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는 그동안 잘 규명되지 않았다. 안도현 시인은 백석이 1920년대 일본의 모더니즘 시론을 폭넓게 수용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백석의 시와 산문에 드러나 있는 내용과 그의 실제 행적을 비교해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고당 조만식이 백석의 집에서 하숙을 치지 않았다는 점, 백석이 사모했던 통영의 박경련이 그의 아버지처럼 폐결핵을 앓았고, 나중에 신현중과 혼인한 뒤에 아이를 낳은 적이 없었다는 점, 백석의 통영 방문 횟수가 모두 세 차례였다는 점 등 구체적인 세밀한 정황을 밝혀냈다. 더불어 1941년 평양에서 백석과 결혼한 문경옥의 오빠 문학수(오산학교 후배)와 깊게 교유했고, 그 사실이 백석의 수필 「사생첩의 삽화」에 드러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평전은 『조광』 창간호에 실린 「나와 지렝이」, 이 지면 같은 호에 ‘백정’이라는 필명으로 실린 「늙은 갈대의 독백」, 만주의 <만선일보>에 ‘한얼생’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는 「고독」 「설의」 「고려묘자」, 1957년 북한의 <문학신문>에 실은 「계월향 사당」 등의 작품을 백석의 시로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백석 문학의 본체성까지 현저히 손상시키고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시키는”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말끔히 정돈시키고 있다.”(‘추천의 글’에서)
일제 말 백석이 친일작품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시라무라 기코(白村夔行)’로 창씨개명한 자료를 발굴했다. 한때 백석의 연인이었던 자야 김영한 여사의 에세이 『내 사랑 백석』에서 기억의 오류로 인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았고, 김영한이 ‘김숙’이라는 이름으로 1939년 《삼천리》에 발표한 수필 두 편을 새로 발굴했다. 더불어 그동안 지나치게 과장되었거나 풍문으로만 떠돌던 백석의 연애담과 결혼생활과 관련된 사실들을 정리했다.
또한 해방 후 북한에 남아 있던 백석의 옆에 조선작가동맹 위원장이었던 소설가 한설야가 있어 백석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아동문학 논쟁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북한 문단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했고, 1948년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이 어떤 경로로 남한의 잡지에 마지막으로 발표되었는지를 추적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 사진과 안도현 시인이 직접 작성한 백석 연보를 실었다.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본 『사슴』, 『사슴』의 출판기념회를 알리는 신문 기사, 『내 사랑 백석』을 출간할 당시 자야 여사가 이동순에게 보낸 편지, 이화여고보 재학 시절의 18세 박경련, 백석과 자야가 잠시 동거하던 서울 청진동 집, 이 책에서 처음 선보이는 백석이 「사생첩의 삽화」에서 묘사한 문학수의 그림 <죽은 새> 등의 자료 사진이 연대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한 백석이 일생 동안 기차를 이용해 다녔던 길들을 지도로 보여줬다.

안도현 시인은 스무 살에 백석의 시 「모닥불」을 만난 이후 백석을 30년간 마음에 품어왔다. 안도현 시인은 “시인적 기질가 본성 자체가 백석 시인의 그것과도 너무도 닮아 있다.” 그의 “여러 시집들이 보여주는 시창작 기법과 표현양식, 포즈, 스타일 등에서도 백석의 호흡과 보폭”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시세계, 시정신, 시인적途程을 배우고 닮아가려는 지향으로 살아온 것이다.” 『백석 평전』은 안도현 시인이 백석을 짝사랑해온 애착과 슬픔으로 쓰인 우리시대 최고의 평전이며 “우리 문학사에서 전무후문한, 유일무이한 명편”이라 할 수 있다 .(‘추천의 글’에서)


저자 프로필

안도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1년 12월 15일
  • 학력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
  • 데뷔 1981년 대구매일신문 '낙동강'
  • 수상 1996년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2005년 제12회 이수문학상
    2007년 제2회 윤동주문학상 문학부문
  • 링크 트위터

2014.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과 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아일보 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등을 냈다.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백석시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귀향
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
오산학교 시절
소월과 백석
아오야마 학원으로 유학을 가다
일본에서의 문학수업
<조선일보>와의 인연
광화문의 3인방
실비 내리는 어느 날
시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100부 한정판 시집 『사슴』
『사슴』은 문단에 던진 포탄
통영, 통영
진주에서 노래하고 술 마신 밤
함흥으로 떠나다
『사슴』을 보는 또 다른 눈
백석 시의 영향을 받은 시인들
함흥에서 만난 자야
친구 신현중의 놀라운 배신
중일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최정희와 노천명과 모윤숙, 그리고 사슴
삐걱거리는 함흥 시절
뛰어난 《여성》지 편집자
화가 정현웅
나는 만주로 떠나련다
북방에서
권태와 환멸
측량도 문서도 싫증이 나고
흰 바람벽이 있어
압록강이 가까운 안둥 세관에서
시의 잠적
해방된 평양에서
38선을 넘지 않은 이유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전쟁과 번역
동화시의 발견
공격적인 아동문학 평론
학령 전 아동문학 논쟁에 휘말리다
살아남기 위하여
붉은 편지를 받들고 관평의 양을 키우다
평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삼지연 스키장 취재기
남으로 보내는 편지
그리하여 사라진 이름
시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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