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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삶은 아름다운가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지금 나의 삶은 아름다운가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물어야 할 오직 한 가지 질문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지금 나의 삶은 아름다운가작품 소개

<지금 나의 삶은 아름다운가> 성 베네딕도회 수도자로 지난 40여 년간 가난한 이들의 삶을 돌봐온 소 스텔라 수녀의 책.
우간다와 인도 등지에서 봉사를 해온 저자는 자연과 사람에게서 찾은 삶의 소중한 깨달음을 통해, 우리의 삶이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와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직자이기 이전에 뜨거운 영혼으로 세상의 한복판에서 용감하게 살아온 소 스텔라 수녀의 글은, 생각하기도 전에 미친 듯이 달려야 하는 인생길에서 고요히 침묵하는 시간, 지금의 내 삶은 과연 아름다운지 속 깊이 자문하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_책 속으로
인간도 자연이다. 자연 위에 군림하는 초자연인 양 착각하고 있지만 인간은 자연에서 왔고 결국엔 자연으로 돌아간다. 벌레들의 음식으로, 그들의 똥으로, 새들의 똥으로, 흙으로…… 자연을 위한 거름으로 되돌아간다. 죽음은 내가 음식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나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주었던 친구인 자연에게 보답하는 음식이 되는 것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난 하느님을 이성(理性)으로는‘ 완전 자유’로 이해한다. 그러나 그분에 대한 체험은 ‘아름다움’을 통한다. 이 세상에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해님과 별님을 비롯해 바람, 강, 산, 바다, 나무, 꽃, 풀, 새, 온갖 동들……. 그리고 인간의 마음, 영혼, 사랑, 기쁨, 평화……. 우리는 이 모든 아름다움 속에 살고 있다. 어쩌면 아름다움 그 자체가 하느님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에 대하여’ 중에서

결국 생명은 하나의 유기체다. 잎사귀 하나라도 뿌리와 무관할 수는 없다. 모두가 공조하며 같은 생명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신비한 이치를 왜 인간은 모르는 걸까? 생명은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을, 그리고 우주 역시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의 생명 유기체라는 것을, 너와 나, 우리 모두는 하나의 생명을 공유하는,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을…….
-‘너와 나, 그 사이’ 중에서

‘그래,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는 어떤 자리인가? 수천 년, 아니 수억 년을 지나며 수없이 많은 것들이 존재하다 사라지고, 또다시 있다가 사라진 역사의 자리, 바로 그 거룩한 자리가 아닌가?’
그렇다.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가 바로 기적의 자리다. 꼭 카타쿰바에 가야 기적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이곳 역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다 죽고 살다 죽은 자리일까?
나는 손바닥을 흙에 갖다 댔다. 역시 감동이 전율처럼 전해져 왔다. 어느 곳에나 있는 그 모든 흙은 기적의 덩어리다.
-‘기적의 흙’ 중에서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수많은 나뭇잎 중에서 벌레 먹지 않은 잎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잎이 하나같이 삶의 상흔을, 성장통을, 아픔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벌레 먹은 잎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것이다.
벌레 먹은 부분은 겉으로 보이는 작은 부족함일 뿐이다. 조심스레 그 껍질을 벗기면 그 속 알맹이에는 기적과 같은 사랑, 따뜻함, 순수함, 맑음과 아름다움이 들어 있다. 벌레 먹음과 아름다움, 어디에 눈을 맞추느냐에 따라 내 삶에 무지개가 떠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폭풍이 몰아칠 수도 있다.
-‘향기와 독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기도하며 일하며 40여 년,
소 스텔라 수녀의 거침없는 삶과 소중한 깨달음의 순간들

소 스텔라 수녀는 깨어 있게 하는 아픔, 사람답게 살게 하는 아픔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임을 일깨운다. 아프지 않고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역설이다. 희망버스를 타는 수녀로도 유명한 소 스텔라 수녀는 그래서 거침이 없다. 두려워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물러서지는 않는다. 2009년 용산 참사 현장과 2012년 제주도의 강정마을에서 그녀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탈북자들과 쪽방촌 사람들에게 도움을 전달하는 일에도 팔을 걷어붙인 지 오래다. 성직자는 언제나 아픈 사람, 배곯는 사람, 힘없는 사람, 억울한 사람, 한마디로 ‘가난한 사람들’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순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부글부글 끓는 열정의 화로를 끌어안고 하루하루 기도하며 일하는 소 스텔라 수녀는 세상의 아픔과 생의 아픔을 끌어안는 용기를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아프리카에서 제주, 삼등열차에서 희망버스까지.
자연과 사람에게 배우는 삶의 아름다움.
소 스텔라 수녀는 삶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지혜와 그 아름다움을 누리는 참 행복을 그녀가 인생길에서 마주한 자연과 사람에게서 찾아낸다.
새순을 지키려 끝끝내 떨어지지 못한 엄나무 마른 잎새 하나와 기도 시간을 혼란에 빠트릴 정도로 고운 석양빛, 뭉게구름과 흙, 비와 이슬, 꽃과 안개 등 우리가 너무 쉽게 놓쳐버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돌이켜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이미 얼마나 행복에 가까운지를 가르쳐준다. 맨발로 풀공을 차도 부족함을 모르는 우간다의 아이들과, 아프리카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봉사하다가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어느 여성 의사, 죽음 이후 그 삶이 더 빛났던 사람들의 생애를 소개함으로써 진실로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나는 정류장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갈 길을 가기 위해 잠시 머물다 가는 정류장!” 누군가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베풀면, 그것들을 잠시 보관해두었다가 그 사랑과 배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로 떠나보내는 삶. 그녀는 자신이 정류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자신의 삶을 타인을 위한 정류장으로 기꺼이 허락한 무명의 사람들의 삶을 전한다.


_추천사
스텔라 수녀님의 글은 어릴 때 갖고 놀던 구슬 같습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함은 내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투명함 속에 그려진 색색의 영롱한 무늬들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수녀님이 식물, 동물, 사람, 하느님과 만나면서 엮어낸 놀라움과 즐거움과 깨달음의 노트들이 나를 또한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합니다. 우간다, 인도 같은 낯선 곳에 무방비로 던져졌어도 그 낯섦을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끌어안은 수녀님의 용맹과 단순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순(耳順)이 지난 나이에도 진리와 정의를 향해 여전히 부글부글 끓고 있는 열정의 화로를 끌어안고 사는 그 뜨거운 영혼이 참으로 놀랍고 부럽습니다.
- 강우일 주교(천주교 제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저자 소개

소 스텔라
평양에서 출생, 엄마 등에 업혀 월남한 뒤 부산에서 살다가 일곱 살 때부터 서울에서 살고 있다. 수도여고 졸업 후 1971년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서원. 돈암동, 동인동 성당에서 봉사, 대구에서 가톨릭대학생연합회와 대학생성서모임 지도. 서강대학교 철학과 졸업(1983), 동 대학 교목실에서 근무하다가 미국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에서 종교학 석사 졸업(1989). 1995년 2월 필리핀에서 여성사회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상지피정의집 관장. 2000년부터 인도와 우간다에서 선교, 2007년에 상지피정의집에서 사도직 수행. 200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관악구 고척동 수녀원에서 ‘이탈주민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 민족화해위원회 회원으로서 우리나라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적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인 가톨릭 신자들 피정 지도를 비롯하여 수많은 성당과 단체에서 영성 강의와 피정 지도를 하며 살고 있다.

목차

: : 들어가는 글
제1장 그 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 때
: : 그 겨울의 엄나무
: : 사랑을 먹고 사는 식물
: : 꽃과 가시
: : 행복을 줍는다
: : 아름다움에 대하여
: : 쉼과 숨
: : 안개가 스승이다
: : 이슬
: : 책임
제2장 무심히 아름다운 것들
: : 저녁 기도 시간
: : 너와 나, 그 사이
: : 별들은 그날 밤 왜
: :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두라
: : 무중구
: : 풀공 차는 아이들
: : 아이고, 하느님
: : 축제
: : 사소한 것의 위대함
: : 꽃을 치우다가
: ‘: 시다’와 고슴도치
: : 뭉게구름
: : 기적의 흙
제3장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길
: : 빈손으로 자유롭게
: : 마음이 남기는 것
: : 수녀가 이래도 되나
: : 생존 본능
: : 모기라는 존재의 이유
: : 나의 종교, 너의 종교
: : 신의 집
: :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제4장 너는 외딴섬이 아니다
: : 나는 정류장
: : 엄마
: : 나에게 좋은 것, 너에게 좋은 것
: : 임정근
: : 힘든 게임
: : 모두가 천사
: : 단순한 진리
: : 신부님, 우리 신부님
: : 안나 할머니
: : 당신이라는 선물
: : 이중 잣대
제5장 너무 쉽게 꽃피지 말기를
: : 약속
: : 거룩함에 대하여
: : 뒤죽박죽
: : 바다에서
: : 신들의 전쟁
: :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 : 말과 침묵
: : 필요약
: : 향기와 독기
: :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라!
: : 모든 길의 끝
: :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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