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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발소리 상세페이지

술래의 발소리작품 소개

<술래의 발소리> 제141회 ‘나오키상’ 후보작!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그리는 인간의 마음속 어둠, 그 끝.

멀리서 술래의 발소리가 들린다.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소곤대고 있다.
아니, 아니다. 그럴 리 없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어둠이 나를 쫓아온다.
절대로 도망갈 수 없는 곳까지.

수수께끼의 남자 S가 꾸민 여섯 개의 덫.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되풀이되는 경악과 전율.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미스터리 호러 괴담집.

지금, 일본 문학계는 이 사람을 주목하고 있다.
미치오 슈스케의 자신작(自信作), 술래의 발소리가 출간된다.
2009년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문고본 판매량 오리콘 1위 달성, 나오키상 매회 연속 노미네이트, 본격 미스터리 대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오야부 하루히코 상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매년 상위권 진입, 일본 드라마 <달의 연인> 원작 등, 미치오 슈스케는 명실공히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라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미스터리 호러 괴담집 『술래의 발소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독자들과 소통한다.

“이 단편집에는 지금 제게 가능한 모든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 미치오 슈스케
이 한마디에서 엿볼 수 있듯이 본작은 미치오 슈스케의 첫 단편집이자, 그 스스로 단언하는 자신작(自信作)이다. 한 행 한 행이 모두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말투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정성을 다해서 완성해 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작가가 가장 쓰고 싶었다는 이야기만을 담은 본서는 첫 번째 단편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간의 마음 속 어둠, 그 끝

인간은 누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다. 그 모습은 과격하기도 하고 잔혹하기도 하다(「짐승」, 「요이기츠네」). 때로는 견딜 수 없이 약하기만도 하다(「악의의 얼굴」). 작가는 본서를 통해 인간이 가장 숨기고 싶은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어떤 의미로는 내면의 환상을 구현한 ‘환상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괴담과 미스터리의 경계에 서 있는 작품
작가는 괴담을 바탕으로, 미스터리 형식을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차용하여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무서운 이야기’ 괴담과 ‘계산된 트릭과 판단력’이 우선되는 미스터리. 장르문학이라는 틀 속에서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이 두 장르가 본서에서는 교묘하게 어우러진다. 짧은 호흡으로 오싹한 공기를 자아내다가 결정적인 순간 독자들의 허를 찌른다. 단편 형식을 가장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이 소설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추천평

* 일상이면서도 비일상, 현실이면서도 비현실 같다. 괴이한 세계관에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며 작품에 취한 듯한 감각을 맛보았다. 역시 미치오 슈스케 월드!

* 이런 소설도 쓸 수 있나. 이런 방식으로 내용을 드러내 보일 수도 있나.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놀라게 해 주려나. 지금, 미치오 슈스케를 모른다는 건 정말 아까운 일이다.

* 마음속 깊은 곳에 울려 퍼지는 공포!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울한 엔터테인먼트에 오싹할 정도로 매혹된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S의 말은 그의 두개골을 부수는 소리 때문에 중단되었다. 한 번. 두 번. 그 바위의 무게는 한 10킬로그램 정도 될까. 그 바위가 S의 머리를 두 차례에 걸쳐 때려 부수었다.
나는 S의 시체를 구멍 밑바닥에 묻었다. 흙을 파는 데 삽 따위는 필요 없었다. 두텁게 퇴적된 부엽토는 양손 손가락만으로도 쉽사리 깊숙한 곳까지 파낼 수 있었다.
방울벌레 소리를 알아차린 것은 S의 시체에 흙을 완전히 덮었을 때의 일이었다.
어딘가에서 벌레가 울고 있었다. 흙투성이가 된 두 손을 어중간하게 들어 올린 채 나는 방울벌레의 모습을 찾았다. 내 범죄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았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어째서인지 나는 방울벌레의 모습을 찾기 위해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어딜까. 어디에서 들리는 걸까. 허리를 구부려 썩어서 넘어진 나무의 그늘을 살펴보다가 겨우 찾아냈다. 방울벌레 한 마리가 반질반질 검은 빛이 감도는 말조개 같은 날개를 마주 비비며 울고 있었다. 긴 더듬이로 하느작하느작 공기를 더듬다가, 모조품 같은 눈알로 가만히 나를 쳐다보며 울고 있었다. 숨 막힐 듯한 흙냄새에 싸인 채 나는 오랫동안 그 방울벌레를 시선 한가운데에 두었다.


저자 프로필

미치오 슈스케 Shusuke Michio

  • 국적 일본
  • 출생 1975년 5월 19일
  • 데뷔 2004년 소설 '등의 눈'
  • 수상 2011년 제144회 나오키상
    2010년 제23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2010년 제12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2009년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제7회 본격미스터리대상
    2004년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
  • 링크 공식 사이트트위터

2018.12.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미치오 슈스케

1975년 5월 9일 효고 현 출신. 샐러리맨으로 일하면서 집필한『등의 눈』으로 2004년 제 5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6년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으로 제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노미네이트, 2007년 『섀도우』로 제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2009년 『까마귀의 엄지』로 제62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수상, 2010년 『용신의 비』로 제12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과 독자, 양쪽 모두에게 인정받는 걸출한 작가이기도 하다. 미치오 슈스케가 사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은 많은 작품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고 거침없는 필체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작가 랭킹 1위, 오리콘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까마귀의 엄지』, 『술래의 발소리』, 『구체의 뱀』으로 3년 연속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아직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제목에 십이지 동물들이 들어간 『솔로몬의 개』, 『래트맨』, 『용신의 비』, 『구체의 뱀』 등 ‘십이지 시리즈’가 유명하며, 기타 작품으로는 『시체의 손톱』, 『섀도우』, 『꽃과 유성』 등이 있다.



김은모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에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만이 재미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모토로 삼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목차

방울벌레
짐승
요이기츠네
통에 담긴 글자
겨울의 술래
악의의 얼굴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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