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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8 상세페이지

리디 info

* 본 도서는 본문이 일부 한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8작품 소개

<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8>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달 세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78권에서는 18세기 초중반에 활동한 문인 신유한의 글을 선보인다. 한 시대를 문장으로 풍미한 신유한은 진한 고문(秦漢古文)에 깊이 천착했고 노장과 불교에도 조예가 깊어 독창적인 문예를 펼쳤다. 표제작 「나의 문장 공부」는 뜻이 높지만 글이 거칠던 젊은 시절, 자신을 계발해 주는 스승을 만나 마침내 자기만의 고문 세계를 완성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히지 않은 스승의 가르침을 후배들에게 절실히 전하는 글이다. 그의 사상적 폭을 가늠할 수 있는 「피라미와 큰 고기」, 「달마와 안연」 등도 함께 읽으면 좋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 소개

저자 - 신유한(申維翰, 1681~1752년)
18세기 초중반에 활동한 문인으로 본관은 영해(寧海), 자는 주백(周伯), 호가 청천(靑泉)이다. 경남 밀양에서 출생해 1705년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1713년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서얼이었던 탓에 높은 관직에는 오르지 못하고 성균관 전적, 무장 현감, 장사 현감, 연천 현감 등을 지내는 데 그쳤다. 교유의 폭이 넓어 최성대(崔成大, 1691~1762년), 이종성(李宗城, 1692~1759년), 최창대(崔昌大, 1669~1720년), 윤순(尹淳, 1680~1741년), 이만부(李萬敷, 1664~1732년), 김창흡, 이병연 등 당대 최고의 문인 학자들과 당색을 초월해 인연을 맺었다.
“신유한의 『해유록(海遊錄)』은 문장이 매우 뛰어나 한 시대를 풍미했다. 무릇 남쪽 땅의 일개 선비로 30년 동안이나 도성의 문단을 주도했는데 어찌 아무런 까닭이 없겠는가?”라는 성대중(成大中, 1732~1809년)의 언급에서 보듯, 1719년 통신사행의 기록인 『해유록』을 저술한 뒤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인이자 문장가로서 이름을 크게 떨쳤다. 특히 김창협 이후 노론계 문인들이 지향했던 당송 고문(唐宋古文)에서 벗어나 진한 고문(秦漢古文)을 깊이 천착했다. 또 『주역』, 『산해경(山海經)』, 『엄주산인사부고(弇州山人四部稿)』 등에 영향을 받아 기이하고 엄정한 문장을 구사했다. 모의와 표절로 대표되는 의고문의 한계를 그대로 노정하는 대신 의고문의 한계를 분명히 자각하고, 도문분리(道文分離)의 인식 아래 낭만주의적 문예 창작을 긍정하는 그만의 독자적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더하여 노장과 불교에도 조예가 깊어 당대 문장가들과 사상적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문학을 보다 풍성하게 구성하게 된다. 이러한 차별성이 30년 가까이 조선의 문단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힘이었다.
그의 문학은 이후 최중순(崔重純), 정창유(鄭昌兪), 정원시(鄭元始), 이미(李瀰) 등 여러 후학에게로 이어졌다. 저서에 『해유록』과 『청천집(靑泉集)』 등이 있다.

저자 - 이하곤(李夏坤, 1677~1724년)
18세기 초에 활동한 문인화가이자 서화 비평가로 본관은 경주, 자는 재대(載大), 호는 담헌(澹軒)이다. 좌의정 이경억(李慶億)의 손자이자, 문형(文衡)을 지낸 이인엽(李寅燁)의 맏아들이다. 1708년 진사시에 급제했지만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 진천으로 내려가 은거했다. 이후 음직(蔭職)으로 익위사(翊衛司) 세마(洗馬) 등을 제수받았지만 사양했고, 오직 산수를 유람하고 서화와 서책을 모으는 벽(癖)을 즐기며 일생을 보냈다.
그림과 시문에 두루 능했다.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1651~1708년)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한유와 구양수 중심의 당송 고문을 추숭했으며, 모의와 표절을 배격하고 앎(識)에 기반을 둔 진문(眞文)을 지으려 노력했다.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명말 청초의 문장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특히 짧은 문장 속에 예술적 감상을 절묘하게 녹여내는 제발문(題跋文)에 재능을 보여 당대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계(東谿) 조구명(趙龜命, 1693~1737년)은 그를 위한 애사(哀辭)에서 “분방한 필력이 힘차고 생기가 있는데, 특히 산수 서화를 평하는 데 더욱 특장이 있어서 명나라 문인의 제지(題識)와 아주 비슷하다.(其放筆澹蕩活動, 尤長於評論山水書畵, 絶似明人題識.)”라 했고, 운와(芸窩) 홍중성(洪重聖, 1668~1735년)은 그에게 보낸 시에서 “그림을 펼쳐 보니 그윽한 뜻이 많고, 시문을 품평하니 속된 마음 없구나. 원중랑은 다시금 만나기 어려우니, 훌륭한 재목을 어느 누가 알아줄까.(閱畵多幽意, 評詩不俗心. 中郞難再遇, 誰識爨桐音.)”라고 평했다. 앞서 동계가 말한 명나라 문인이 바로 운와가 일컬은 원중랑이다.
문집으로 『두타초(頭陀草)』 18권이 남아 있다.

역자 - 정민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다. 무궁무진한 한문학 자료를 탐사하며 살아 있는 유용한 정보를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꼼꼼히 읽어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고전 문장론과 연암 박지원』을, 다산 정약용이 창출한 새로운 지적 패러다임과 그 삶에 천착하여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다산의 재발견』, 『삶을 바꾼 만남』을 펴냈다. 더불어 18세기 지식인에 관한 연구로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과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또 청언소품에 관심을 가져 『마음을 비우는 지혜』, 『내가 사랑하는 삶』,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돌 위에 새긴 생각』, 『다산 어록 청상』, 『성대중 처세 어록』, 『죽비소리』 등을 펴냈다. 이 밖에 옛글 속 선인들의 내면을 그린 『책 읽는 소리』, 『스승의 옥편』 등의 수필집과 한시 속 신선 세계의 환상을 분석한 『초월의 상상』, 문학과 회화 속에 표상된 새의 의미를 찾아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조선 후기 차 문화의 모든 것을 담은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를 썼다. 아울러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한시 미학 산책』과 어린이들을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사계절에 담긴 한시의 시정을 정리한 『꽃들의 웃음판』을 썼다.

역자 - 이홍식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사유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특히 박제가, 이옥, 홍길주 등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한 인물들에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연행록과 통신사행록을 기반으로 동아시아 문화 교섭의 구체적 양상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홍길주의 꿈, 상상, 그리고 문학』, 『한시로 읽는 경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의 정원』,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등이 있다.

편자 - 안대회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와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밀한 해석과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분석함으로써 선인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궁극의 시학』, 『벽광나치오』, 『천년 벗과의 대화』, 『고전 산문 산책』,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선비답게 산다는 것』, 『정조의 비밀편지』, 『정조치세어록』, 『18세기 한국 한시사 연구』, 『조선후기시화사』, 『한국 한시의 분석과 시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추재기이』, 『산수간에 집을 짓고』, 『한서열전』, 『북학의』, 『궁핍한 날의 벗』 등이 있다.

편자 - 이종묵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옛사람의 운치 있는 삶을 사랑하여 우리 옛 시와 글을 읽고 그 아름다움을 분석하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시 마중』, 『부부』, 『한국 한시의 전통과 문예미』, 『우리 한시를 읽다』, 『조선의 문화공간』(1~4)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누워서 노니는 산수』, 『부휴자담론』, 『사의당지, 우리 집을 말한다』,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양화소록 - 선비 꽃과 나무를 벗하다』 등이 있다.

편자 - 이현일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시인인 신위(申緯)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젠가 ‘조선 후기 한시사(漢詩史)’를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꾸준히 18~19세기의 한시 작가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청 시대 중국 강남 지역의 문화와 학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선에 끼친 그들의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조교수이다.

편자 - 장유승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조선 후기 서북 지역 문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정조의 비밀어찰, 정조가 그의 시대를 말하다』가 있으며,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위원으로 『정조어찰첩』, 『영조 승정원일기』 등을 옮겼다.

목차

신유한(申維翰, 1681~1752년)
피라미와 큰 고기 (比鰍堂記)
달마와 안연 (念佛契序)
부와 지식의 세습 (木覔山記)
이름 없는 인골을 묻고 (瘞人骨文)
나의 문장 공부 (自叙)

이하곤(李夏坤, 1677~1724년)
서화에 미치다 (題李一源所藏鄭㪨元伯輞川渚啚後)
정선 그림의 진면목 (題一源所藏海岳傳神帖)

주석
원문
책을 펴내면서
옮긴이 소개
엮은이 소개
기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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