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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음으로작품 소개

<게걸음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행동하는 양심’ 귄터 그라스가
독일 문단의 금기를 깨고 밝히는 1945년 피란선 침몰 사건

독일 문단에서 금기시되었던 피란선 구스틀로프호 침몰 사건을 다루어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던 문제작, 『게걸음으로』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다시 출간된다. 1945년 1월, 독일 피란민 9000여 명을 태우고 항해 중이던 구스틀로프호는 러시아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 세 발을 맞고 침몰한다. 선장 넷을 비롯해 1000명 남짓만이 살아남은 이 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 아이들이었다.
독일 문단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리는 귄터 그라스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다양한 서술 방식으로 다루어 온 작가다. ‘구스틀로프 호의 침몰’은 신나치주의 확산과 더불어 정치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사건이었다. 귄터 그라스는 정치적 함의나 해석에서 살짝 비켜서서 ‘게걸음’과 같은 방식으로, 옆으로 걸으면서 느릿느릿하게, 머뭇거리는 듯하지만 이 사건의 모든 면을 살펴보며 나아간다. 이념과 수치(數値) 속에 감춰진 죽음의 표정들, 단 한 측면만을 바라볼 때 일어날 수 있는 역사 왜곡 위험 등에 대해 경고하면서, 역사의 거시적 차원과 그 알맹이를 이루는 개개인들의 삶에 주목한다, 그것이야말로 ‘게걸음’의 의미이며 우리가 ‘게걸음으로’ 지난날과 오늘날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출판사 서평

‘행동하는 양심’ 귄터 그라스가 독일 문단의 금기를 깨고 밝히는 피란선 침몰 사건
거대한 역사를 이루는 존귀한 인간 삶 하나하나를 향한 따뜻한 시선
“우리는 과거와 소통하기 위한 말들을 써 왔다. 과거는 속죄되고 극복되어야
한다. 과거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를 쓴다는 것은 슬픔을 이기기 위한 정신적
노력을 다함을 뜻한다.”
1945년 1월 발트 해, 독일 여객선 구스틀로프호는 9000여 명의 독일 피란민을 태우고 차가
운 공기를 가르며 바다로 미끄러져 나간다. 밤 9시, 러시아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 세 발이 선
박을 강타한다. 배가 기울며 얼음 같은 바닷물이 갑판을 덮친다. 칠흑 같은 바다 한가운데 공
포와 절망이 휘몰아치고, 이튿날 날이 밝았을 때 살아남은 사람은 1000명 남짓에 불과했다.
역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였지만 이 비극은 침묵 속에 잊히고 만다.
독일 문단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리는 귄터 그라스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다양한
서술 방식으로 다루어 온 작가다. 2차 대전 막판에 발생했던 ‘구스틀로프호의 침몰’은 신나치
주의 확산과 더불어 정치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사건이었다. 귄터 그라스는 정치적 함의
나 해석에서 살짝 비켜서서 ‘게걸음’과 같은 방식으로, 옆으로 걸으면서 느릿느릿하게, 머뭇거
리는 듯하지만 이 사건의 모든 면을 살펴보며 나아간다. 이념과 수치(數値) 속에 감춰진 죽음
의 표정들, 단 한 측면만을 바라볼 때 일어날 수 있는 역사 왜곡 위험 등에 대해 경고하면서,
역사의 거시적 차원과 그 알맹이를 이루는 개개인들의 삶에 주목한다. 그것이야말로 ‘게걸음’
의 의미이며 우리가 ‘게걸음으로’ 지난날과 오늘날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 그라스는 독일 피란민 참사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국가적 금기를 깼다. ─ BBC
▶ 독일 좌파의 양심 그라스는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희생되었던 독일
인의 고통에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 《가디언》
▶ 금기시된 역사를 감동적으로 서술한, 위대할 정도로 정교하게 구성된 작품. ─ 《슈피겔》
▶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나는 눈물을 흘렸다. 그라스의 작품 중 가장 슬픈, 그러나 최고의 작
품이다. ─ 마르셀 라이히 라니츠키


저자 프로필

귄터 그라스

  • 국적 폴란드
  • 출생 1927년 10월 16일
  • 학력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 데뷔 1959년 소설 '양철북'
  • 수상 1999년 노벨문학상
    1996년 토마스만 상

2015.01.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귄터 그라스
1927년 폴란드의 자유시 단치히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열일곱의 나이로 히틀러의 나치 무장 친위대에 징집되어 복무했고, 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농장 노동자, 석공, 재즈 음악가, 댄서 등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다가, 뒤셀도르프 국립 미술 대학과 베를린 조형 예술 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이후 글쓰기에 눈을 돌려 1954년 서정시 경연 대회에 입상하면서 등단했다. 1958년 첫 소설 『양철북』 초고를 전후 청년 문학의 대표 집단인 47그룹 모임에서 낭독해 그해 47그룹 문학상을 받았고, 이후 게오르크 뷔히너 상, 폰타네 상, 테오도르 호이스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1년부터는 사회민주당에 입당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60년대에 『고양이와 생쥐』(1961), 『개들의 세월』(1963)을 발표해 『양철북』의 뒤를 잇는 ‘단치히 3부작’을 완성했다. 1976년 하인리히 뵐과 함께 문학잡지 《L’76》을 창간했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넙치』(1977), 『텔크테에서의 만남』(1979), 『암쥐』(1986), 『무당개구리 울음』(1992), 『나의 세기』(1999) 등을 발표했고, 1995년에 독일 통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작품 『또 하나의 다른 주제』를 내놓았다. 1999년에 독일 소설가로는 일곱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에 오십 년 넘게 금기시되었던 독일인의 참사를 다룬 『게걸음으로』를, 2003년에 시화집 『라스트 댄스』를 발표했다. 2006년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에서 10대 시절 나치 무장 친위대 복무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2008년에는 그 후속편으로 여겨지는 자전 소설 『암실 이야기』를 출간했다. 2015년 4월 13일 여든여덟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목차

게걸음으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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