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왑샷 가문 몰락기 상세페이지

소설 서양 고전문학

왑샷 가문 몰락기

세계문학전집 193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왑샷 가문 몰락기작품 소개

<왑샷 가문 몰락기> 예리한 시대의식으로 중산층의 일상을 자신의 문학적 보고로 삼았던 존 치버는 여러 단편들을 발표하며 ‘교외의 체호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추구해 온 ‘일상성의 미학’을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그는 왑샷 가문 연작에서도 변두리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애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왑샷 가문 사람들은 세인트보톨프스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특별한 매력을 타고난 운수 좋은 사람들도 아니고, 기막히게 명줄이 긴 영웅들도 아니다. 치버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인간성 상실이라는 심오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어느 특별한 사람들의 삶을 두리번거리지 않는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변형할 뿐이다. ‘촌사람’라는 말이 미국식으로도 어색하지 않다면 왑샷 가문 사람들은 그야말로 촌사람, 변두리 보통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소하고 시시콜콜한 일상에서 거대한 현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읽어 내도록 하는 존 치버의 통찰력은 놀랍다.


출판사 서평

퓰리처 상,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존 치버의 현대 사회를 향한 추도사
인간성 상실과 정신 분열로 유령처럼 도시를 떠도는 현대인의 몰락기
현대인의 불안한 삶에 대한 도덕적 성찰과 굳건한 응원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며, 모든 종류의 선과 모든 종류의 악을 견뎌 낼 수
있다고 생각하자.”
왑샷 일가에 닥친 세상사는 점점 더 혼란스럽고 우울해져 간다. 정신병, 간통, 자살 등 슬픈 사
건들의 연속이다. 리앤더는 이미 전편에서 낭만적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오노라는 지금까지
자신의 권력이 되어 주었던 재산에 대해 한 번도 세금을 내지 않은 죄로 쫓기는 신세가 되어
이곳저곳을 떠돌다 아사하고 만다. 그야말로 명예도 재력도 바닥이 난 몰락 가문의 종말이다.
한편 도시로 나간 모지스와 코벌리는 지상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군사 도시 탤리퍼를 중심으
로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치열하게 살아 나간다. 모지스는 아내가 식료품 가게 배
달원 청년과 혼외정사를 벌이는 것을 목격해야 했고, 코벌리는 국가 반역 사건에 연루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세인트보톨프스에 살던 옛 시절, 자신들의 존재에 새겨진 도덕적
양심의 희미한 흔적 때문에 이 모든 실낙원의 부조리 앞에서도 태생적 미덕을 보이고자 노력
해야 했다. 조상들의 낙원 세인트보톨프스에서 추방당한 도시 세대는 ‘잔인한 현실’과 ‘분열
하는 정신’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것이다.
존 치버는 『왑샷 가문 몰락기』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 상태가 최고조에 이른 시기에 사회
저변을 엄습했던 불안감의 정체에 주목한다. 현실 부적응이 낳은 정신 분열, 가치관의 상실,
인간성의 파멸 등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으며 인내했던 사람들을 향한 작가의
당부는 간절하다.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며, 모든 종류의 선과 모든 종류의 악을 견뎌 낼 수
있다고 생각하자.”
▶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존 치버의 심오하고 빼어난 감각으로 창조해 낸 경이로운 작품.
─ 《뉴욕 타임스》
▶ 『왑샷 가문 몰락기』는 젊은이가 도덕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존 치버
는 절박한 도덕적 통찰로 자신의 문학에 의미를 부여했다. ─ 김욱동, 「작품 해설」 중에서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존 치버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퀸시에서 ‘아무도 원치 않았던 아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불행한 결혼 생활과 가정의 붕괴로 인해 어둡고 외로운 유년을 보냈다. 고등학교 재학 중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는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첫 소설 「퇴학」(Expelled, 1930)을 《뉴 리퍼블릭》에 발표했다. 고등학교 중퇴 후 독서와 창작 연습에 매달리며 스스로 작가 수업을 했고, 문학은 그의 유일한 도피처였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교사로 일하며 단편소설뿐 아니라 드라마 대본, 영화 시놉시스, 잡지 기사 등 다양한 글을 썼다.
1943년 첫 단편집 『어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발표한 후, 『거대한 라디오』(1953), 『셰이디힐의 가택 침입자』(1958), 『여단장과 골프 과부』(1964), 『사과의 세계』(1973), 『존 치버 단편집』(1978) 등 단편집 7권을 냈고, 『존 치버 단편집』으로는 퓰리처 상을 받았다. 첫 장편 『왑샷 가문 연대기』(1957)를 발표하며 1958년에 전미 도서상의 영예를 안았고, 속편 『왑샷 가문 몰락기』(1964) 역시 문학성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 예술원으로부터 하우얼스 메달을 받았다.
‘교외의 체호프’, ‘교외의 음유 시인’이라고 불리며 현대 미국 문학의 최고 문장가로 손꼽히던 그는 중심부의 드러난 화려함보다는 외곽의 평범함 속에서 뿜어 나오는 숨은 주제들을 발굴했으며, 미국 중산층의 일상을 고귀한 문학적 보고로 삼은 작가였다. 1982년 미국 예술원으로부터 문학 부문 국민 훈장을 받았고, 그해 뉴욕 주 오시닝에서 일흔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1부
2부
3부

작품 해설 | 김욱동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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