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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상세페이지

자기계발 성공/삶의자세

콰이어트 Quiet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구매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9,800(30%)
판매가8,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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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콰이어트 Quiet> <추천평>

“조용하고 사색적인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내향성을 찬미한 이 책을 읽으며 어깨의 짐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리라.”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저자

“이 책은 소심한 성격의 저자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부당한 편견과 압박에 대한 지적이고도 아름다운 항거의 결과물이다. 현대 사회에서, 소심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물론, 활달한 외향적인 성격으로 변신할 것을 끊임없이 강요받는다. 그러나 이 책은 소심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와 생김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역설한다. 내가 지닌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어떤 것이들이야말로 사실은 내가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들일지도 모른다. 인류의 뛰어난 업적은 대개 소심한 사람들의 사소한 어떤 것들이었다!”
- 김주환 연세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 『회복탄력성』저자

“존재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는 불행을 경험한다. 내향성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안다면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 예민함을 불편해하기보다 나의 특성으로 여겨보자.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성찰적 내향성 예찬가’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일독이 후회스럽지 않을 것이다.”
-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심야 치유 식당』저자

“이 책의 저자 수전 케인은 내향적인 선생과 부모들을 위한 풍부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일하고, 살아가는지, 또는 옆집에 사는 이웃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걱정하고 흥미로워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자기존중감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내향적인 사람들(또는 그들의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포춘]

“매우 유익하고, 지적이며, … 깨달음을 주는 책.”
- [월스트리트 저널]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우리 안에 잠재된 인간 정신에 관한 면밀한 조사 연구의 결과물이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커커스 리뷰]

“이 책은, 책 읽는 기쁨을 맛보게 해줌과 동시에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모두가 자신들에게 잘 맞는 최고의 해법이 무엇인지 곱씹어 생각하게 만든다. 나와 다른 유형의 사람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지 최선의 방책을 알려줄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케인은 내향적인 사람들의 적확하고 절묘한 자화상을 제시함으로써 잘못된 상식을 가진 이들의 통념을 산산이 무너뜨린다. 저자는 한 개인의 프로파일을 자세하게 보여주거나, 외향적인 사람들이 지배하는 장소(하버드 경영대학원), 또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지배하는 장소(웨스트코스트 센터)를 관찰하거나, 최근 학교 현장에서 발생되는 일들을 찬찬히 나열하며 일관된 논지로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근면함, 치밀한 조사력, 그리고 이 중대한 주제에 임하는 불굴의 열정은 그녀의 책을 완벽하게 세계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문장이 매우 아름다운 이 책은 생각거리를 무척 많이 만들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고독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는다. 파티에서 춤출 사람이 없어 서성대는, 있는 듯 없는 듯 무미건조한 사람이 아니라, 어떤 장소에 있든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준다.”
- [Whole Living]

“‘진중함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독은 사회적으로 생산적이다’ 등… 직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런 중대한 생각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아주 많은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용한 사람들은 조용하게 지낼만한 조용하고 아담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조용함은 분명 위대함을 품고 있다.”
- 로자베스 모스 켄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Confidence and SuperCorp』 저자

“이 책은 표면적 성장만을 위해 노력하는 현대 사회풍토 속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에 관한 논의의 수준을 높여주었다. 수많은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평생 이 책을 기다려왔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곧 그 사실을 확연히 알게 되리라.”
- 아담 맥휴, 『Introverts in the Church』의 저자




2012년 세계 지식인의 축제 TED 콘퍼런스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하며 전 세계 네티즌의 찬사를 받은 바로 그 강의!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지만 정작 세상을 바꾸는 건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간디, 아인슈타인, 고흐, 그리고 애플의 공동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같은 조용하고 이지적인 사람들의 어떤 특성들이 남다른 성과를 내도록 하고 위대한 통찰과 창의성을 이끌어내는지 설명한다.
침묵의 힘은 무엇이고 고독이 ‘창의성의 열쇠’인 이유는? 왜 어떤 사람은 수다스럽고 어떤 사람은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걸 두려워하나? 왜 상반된 성격이 우리 안에 동시에 존재하나?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원하는 것을 얻는 미묘한 방법은 무엇이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섬세함의 비밀은? 조직, 가정, 학교, 사회 내에서 이 특성들을 계발하고 이끌어내는 방법은? 심리학, 인류학, 뇌과학, 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우리 안의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

조용한 사람들의‘내향적 기질’에 관한
놀랍고 흥미로운 이야기


카프카가 약혼녀에게 보낸 연애편지 중에 다음과 같은 간곡한 부탁 장면이 나온다.

“당신은 언젠가 내가 글을 쓸 때 옆에 앉아 있고 싶다고 말했죠. 내 말 잘 들어요, 그러면 나는 전혀 쓸 수가 없어요. 글쓰기란 자신을 과도하게 드러낸다는 뜻이에요. 그 궁극의 자기표현과 투항, 그 순간에 한 인간이 다른 사람과 관계한다면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처럼 느끼고 따라서 제정신인 한 언제나 그런 일에서 움츠러들게 돼요……. 바로 그래서 글을 쓸 때는 결코 충분히 혼자일 수도 없고, 글을 쓸 때는 결코 충분히 고요할 수도 없고, 심지어 밤조차 충분히 밤이 아닌 거예요.”

천하의 카프카도 집중해야 할 순간에는 사랑하는 약혼녀가 옆에 있는 것조차 못 견뎌했다. 작가 박범신은 신혼단칸방에서 부인이 옆에 있으면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었기에 그의 아내는 마을 우물가에 앉아 하루를 보내곤 했단다. 무엇이 이 작가들에게 어느 누구도, 심지어 사랑하는 연인일지라도 곁에 있는 걸 못 견디게 만든 것일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오늘 우리가 살펴볼 책, 『콰이어트』는 현대산업사회가 ‘협업’이라는 새로운 작업방식을 통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그 효율을 극대화시킨 이래로, 영원히 낡고 구시대적으로 느껴지던 인간의 성향인 ‘내향성’에 대한 모든 과학적, 역사적 맥락을 찾아봄으로써 인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프레임을 제시한다.
우리 삶은 성별이나 인종에 따라 달라지듯이 성격으로부터도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내향성-외향성 스펙트럼 중에 어디쯤에 위치하는가에 달려 있다. 한 과학자는 이를 ‘기질의 남과 북’이라 했다. 이 스펙트럼의 어느 지점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친구와 짝을 선택하고, 대화를 풀어나가고, 차이를 해소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선택하는 직업과, 성공 여부도 거기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안의 내향성과 외향성에 대해서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외향성 이상주의의 근원
- 인격을 버린 자리에 기형적으로 자리 잡은‘성격의 문화’

심리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세 명 중에 한 명은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그들은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파티보다는 독서를 좋아한다. 혁신과 창조에는 열광하지만 자기 자랑은 싫어한다. 여럿이 일하기보단 혼자 어딘가에 콕 박힌 채 고독한 작업을 즐긴다. 하지만 우리는 ‘외향성 이상주의’라는 신념 체계가 우세한 세상에 살고 있다. 여기서 떠받들어지는 사람은 사교적이고 지배적이며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존재이다. 이들은 숙고보다는 행동을, 의심보다는 확신을 좋아하고, 조심하기보다는 위험을 무릅쓴다. 틀릴 위험이 있을 때조차 빠른 판단을 선호하며, 팀으로 일할 때 능률이 높아지고 다수의 사람들과 어울린다. 반면에 내향성은 (그 친척뻘인 섬세함, 진지함, 수줍음과 함께) 실망스러운 일 아니면 병적인 것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저자는 왜 사회가 외향성을 롤모델로 떠받들고 내향성을 ‘숨기거나 벗어나야할 어떤 것’으로 몰아세우게 되었는지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천착한다.
20세기 초, 2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된 도시화와 대규모 이민은 이러한 맥락의 중요 요인 중 하나였다. 작은 마을에서 소규모 친분을 쌓던 생활패턴이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난생 처음 보는 낯선 이들과 갑자기 만나 이윤 추구를 위해 협력해야 하는 시기로 변했다. 외향성은 바로 이때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다. 첨예한 경쟁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말하는 능력과 사교성, 첫인상과 적극성 등은 필수불가결한 무기였다. 저자는 이러한 흐름을 ‘인격의 시대에서 ‘성격의 시대’로의 변화라고 말한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고민하던 ‘인격’의 시대에서, 타인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고민하는 ‘성격’의 시대로 가치관이 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핵심 아이콘은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가 활약한 자기계발의 전통이었다. 이제 ‘내면의 덕’이 중요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사회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주위에 매력을 발산하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까지 팔 수 있는 ‘판매원’이 되길 원했다. 학교와 가정에선 아이들을 ‘사교적’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정책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행되었고, 내성적인 아이들은 ‘건강하지 못한’ 문제아로 치부되기도 했다. 책에서 저자가 조사차 참여한 인기 강사 토니 로빈스의 과장되고 시끄러운 자기계발 워크숍 현장, 그리고 ‘빠른 의사결정’을 중시하고 ‘큰 목소리’를 내는 리더들을 양산하는 하버드 MBA의 교육 현장 등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처해 있는 자화상이다. (cf. 하버드 MBA의 롤플레잉 게임 ‘아북극 생존사항’의 문제점, 본문 중에서)

내향성과 외향성의 차이
- 홀대받아온 내향성의 숨은 능력

그렇다면 외향성과 내향성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 두 가지 성향을 제일먼저 발견한 칼 융은 내향적인 사람은 생각과 느낌이라는 내면세계에 끌리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과 활동이라는 외부세계에 끌린다고 했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지낼 때 배터리를 충전하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남들과 어울리면서 충전이 된다고 한다. 가까운 친구와 와인을 홀짝이거나 낱말 맞추기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것이 휴식이 되는 내향적인 사람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가파른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야 기분이 좋아지는 외향적인 사람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저자는 그저 두 성향이 서로 다를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심리학과 유전학, 뇌과학 등의 연구 결과를 통해 통합적으로 살펴본 내향성의 장점은 의외로 많다. 20세기 위대한 발달심리학자 제롬 케이건은 두뇌의 감정 스위치로 기능하며 감각 정보를 받아들여 뇌와 신경계에 전달하는 ‘편도체’에 관한 실험을 했다. 자극을 잘 받는 편도체를 가진 아기들이 낯선 물체를 보면 꿈틀거리고 소리를 지를 것이고, 이러한 아기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좀 더 경계하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라 가정하였고, 실험을 통해 그 가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바로 ‘고반응성’ 아이들을 발견해낸 것인데 이 아기들은 나중에 내향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외부 환경을 좀 더 많이 경계할수록 내향적이라는 말이다.(반면, 자극을 받아도 비교적 조용한 아기들은 반응에 무디기 때문이고, 외향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고반응성의 내향적인 아이들은 자기가 본 것을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느끼며 일상의 경험들도 좀 더 세세하게 구분한다. 반응이 강한 유아는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실수로 부수었을 때 반응이 약한 아이보다 죄책감과 슬픔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경계심, 차이에 대한 민감성, 복잡한 정서성 등은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인간의 중요한 덕목으로 나타난다. 지극히 정서적으로 문제가 적고 공감을 잘하며, 다정하며, 타인과 잘 협동한다. 친절하고, 양심적이며, 잔혹함이나 부당함이나 무책임함에 쉽게 흥분한다. 특히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는다.
집중력과 통찰, 몰입이 이들에게 유리한 것은 너무 당연한 결과다. 자신도 잊을 정도로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보상을 좋아하는 성향(외향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최상의 충만감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따라서 당신이 내향적이라면 몰입(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용어로는 플로flow)에 빠지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조용한 사람들, 스티브 워즈니악과 워런 버핏
- ‘위원회도 팀도 아니다. 오로지 혼자서, 스스로의 생각을 발전시켜라.’

세 살 때 이미 전자기기에 빠졌고 열한 살 때 집에서 쓸 수 있는 기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던 스티브 워즈니악. 인류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안겨준 애플 공동창업자인 이 사람도 내향적인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창의적인 일을 하려는 아이들에게 조언하길, ‘만나본 엔지니어나 발명가들은 모두들 나처럼 수줍음을 많이 타고 생각이 많은, 거의 예술가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혼자 있을 때 가장 잘한다. 혼자 일하면 혁명적이고 특색 있는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다. 위원회도, 팀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전설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 또한 같은 부류이다. 그는 1999년 IT거품이 정점에 달했을 때, 아이다호 주 선 밸리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 참여했지만 과학기술 주에 대한 냉혹한 기조연설은 콘퍼런스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기대감어린 거품을 완전히 꺼트리기엔 어려웠다. 하지만 버핏의 완승이었다. 그는 말한다. “투자에서 성공은 지능지수와는 관계가 없어요. 일단 평범한 지능만 있으면, 그때부터 필요한 건 사람들을 곤란에 빠뜨리는 충동을 억제하는 기질입니다.”

기업, 조직에선 내향성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 동료 집단의 압력으로 작용한 브레인스토밍의 부작용과 해결방법

기업이나 조직에서 브레인스토밍은 매우 효과적인 회의 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심리실험 결과 집단 브레인스토밍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임이 밝혀졌다. 미네소테대학교 심리학과 마빈 더넷 교수가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한 24그룹 중, 23그룹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아이디어를 냈을 때보다 혼자일 때 더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아이디어의 질도 월등히 뛰어났다. 게다가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성과가 나빠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집단 브레인스토밍 회의 상황은 매우 끔찍한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의 틈을 주지 않고 속사포처럼 말을 늘어놓아야 하는 자리는 분명 내향인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하나의 프로젝트에 여러 명이 머리를 맞대다 보니 주인의식이 희석되는 면도 없지 않다. 조직심리학자 에이드리언 퍼넘은 “집단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다. 창의성이나 효율이 중요하다면 혼자서 일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침묵과 고독의 가치는 오늘날에도 수준 높은 상품개발이나 생산 효율성 차원에서 더욱더 열렬하게 강조되어야 할 주요 요소가 된 것이다. 이미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픽사 같은 창의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에서는 단독 작업공간이나 조용한 공간, 편안한 회의실 등 타인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자기 작업에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함께 소통하기 위하여
- 내향성,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완하고 발전시킬 것인가?

하지만 모든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내향적, 외향적이라고 나눌 수는 없다. 이 두 성향은 한 개인 안에 동시에 존재하며, 상대적 비율에 따라 수만 가지 성격 유형이 탄생되는 것이다. 저자는 내향성-외향성 스펙트럼 위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두 가지 성향을 비슷한 비율로 가지고 있다면 이상적인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그 성향은 자신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다양한 관점과 방법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여기서부터이다.
‘원래의 나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9장)’에서는 대학교육 부분의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인기 강사인 브라이언 리틀 교수의 삶의 방식에서 외향성을 적절히 활용하면서도 자신의 내향성에도 휴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리틀 교수는 매우 극단적인 내향인임에 틀림없지만 스스로 개발한 ‘자유특성이론’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삶을 영위하고 있다. ‘자유특성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특정한 성격 특성(이를테면 내향성)을 타고나거나 문화적으로 함양되지만 “개인에게 핵심이 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이에 벗어난 행동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 자기가 아끼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고 싶을 때는 자기 성격의 한계도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만의 핵심 프로젝트’를 찾아낸다면 리틀 교수처럼 극단적 내향인도 사랑하고 아끼는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고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듯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내향적인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
그리고, 내향성을 가진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학교에 들어간 내향적인 아이들은 여러 가지 과도한 자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불리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부모의 적절한 훈육은 내향적인 아이들을 자신의 본성을 상처 없이 잘 지켜내면서 그들의 장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울한 기질이 철학, 시, 예술 부문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했고, 17세기 영국 시인 존 밀턴과 19세기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 또한 내향성과 외향성을 구분하면서 내향적인 사람들을 ‘지적인 사람들’이라 칭했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 이들은 세상을 좀 더 고민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저자 개인의 소박한 고민이 수많은 인터뷰와 여러 학계의 역사적 연구조사들과 만나서 우리가 자칫 소홀히 넘길 뻔 했던 우리의 반쪽짜리 기질인 내향성의 가능성을 알아내고 상처받은 조용한 사람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준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응원의 메시지를 던져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수전 케인 Susan Cain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수전 케인
조용한 책벌레 소녀였던 수전 케인은 프린스턴과 하버드 법대를 우등생으로 졸업한 후 기업과 대학에서 협상기법을 가르치는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이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항상 궁금했다. ‘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왜 내향적인 사람은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래의 성격을 감추려 하는 걸까?’ 수년간의 연구와 수많은 사람과의 인터뷰 끝에 그녀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내향성이 얼마나 위대한 기질인지 스스로 증명해보기로 했다. 성공이 보장되는 월스트리트의 변호사 세계를 떠나 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은근한 끈기로 시작된 탐구와 저술은 7년 만에 책으로 탄생하였고, 2012년 ‘세계 지식인의 축제’인 TED콘퍼런스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그녀의 강연은 1,500여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TED의 여러 강연 중 가장 짧은 시간에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 산업사회의 과다경쟁이 낳은 ‘외향성 이상주의’의 부작용과 그 해법을 저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제시한 이 책 『콰이어트』는 출간 즉시 시사주간지 <타임>이 커버스토리로 다루는 등 주요 언론을 비롯한 미국사회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수전 케인은 현재 수많은 기업 및 단체에서 내향성에 관한 강연 요청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타임> <사이콜로지투데이> 등에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수전 케인 TED 강연 한글 자막 동영상 http://youtu.be/FxPeJQ8662o)

역자 - 김우열
김우열은 자기계발서와 평전, 철학서 등에 뛰어난 영어 전문 번역가이다.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팬택과 모토로라을 거쳐 뒤늦게 번역가의 길을 걸으며 영미권의 좋은 책들을 정제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크릿』을 비롯해 『몰입의 재발견』, 등 다수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채식의 유혹』이 있다.

목차

일러두기
프롤로그 : 기질의 남과 북 -조용한 한 여성이 역사의 항로를 바꾸다

1부: 외향성이 롤모델인 세상
1장. “무지 호감 가는 친구” - 어떻게 외향성이 우리 문화의 이상으로 자리 잡았을까
2장. 카리스마 리더십의 신화 - ‘인격’을 대신하여 100년 만에 자리 잡은 ‘성격’의 문화
3장. 협력이 창의성을 죽일 때 - 새로운 집단사고의 등장과 ‘나 홀로 작업’의 힘

2부: 부모가 물려준 성격 vs. 현재 나의 성격
4장. 기질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일까? - 천성, 양육, 그리고 난초 가설
5장. 기질을 뛰어넘다 - 자유의지의 역할, 그리고 내향적인 사람의 현명한 말하기 기술
6장. “엘리너는 프랭클린의 양심이었습니다.” - ‘쿨함’이 과대평가되는 이유
7장. 월스트리트가 무너져도 워런 버핏만은 잘나가는 이유 -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사고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3부: 모든 문화는 외향성만을 선호하는가
8장. 부드러움의 힘 - “바람은 울부짖으나, 산은 고요할 뿐.”

4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일할 것인가
9장. 원래의 나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10장. 소통의 틈새 - 반대 유형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가
11장. 구두수선공이 되느냐, 장군이 되느냐의 문제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결론 :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헌사를 대신해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라는 단어에 관하여 / 후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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