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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미소설 ,   소설 SF소설

타임십

미래의 문학 05

이벤트 기간 :  09월 14일 (목) ~ 10월 21일 (토)

  • 도서정보

      폴라북스 출판

      2017년 02월 28일 출간

      EPUB

      15.9 MB

      약 39.3만자

대여 10년 8,750
구매종이책 정가25,000
전자책 정가17,500(30%)
판매가17,500

책소개

<타임십> 과학과 기술 혁신에 의한 인간 의식의 확장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엿보이는 정통 SF소설

영국 SF협회, 존 W. 캠벨 상, 필립 K. 딕 상 수상작!

미래의 문학 5권 『타임십』은 H. G. 웰스의 『타임머신』 출간 100주년 기념작으로, 웰스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타임머신』의 후속작이다.

『타임머신』은 ‘타임머신’이라는 용어의 확립 및 시간여행의 기초 개념, 시간여행 패러독스와 같은 SF소설의 개념들을 확립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웰스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공상과학소설의 고전으로, 100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인 과학기술과 사상을 보여주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출간 직후 명작의 반열에 올라 100년 동안 사랑받은 작품의 후속작을 후대의 작가가 쓰는 것은 명백히 엄청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타임머신』처럼 하나의 개념을 세우고, 그에 부속되는 수많은 하위 개념들까지 완결지은 작품의 후속작이라면, 후배 작가는 그 이상 무엇을 쓸 수 있을까?

스티븐 백스터는 이렇듯 위험한 도전을 감행했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타임머신』에서 웰스가 만들어놓은 개념들과 미래 문명, 시간여행의 패러독스 등을 보다 논리적으로 구체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의 조우, 전쟁으로 가득한 암울한 대체 역사, 평행 세계, 시간 병기, 지질 시대로의 모험 등 후대의 작가들이 탐구한 시간여행에 관한 모든 콘셉트를 이 한 작품에 집대성해냈다. 또한 『타임머신』의 세계는 물론, 웰스의 다른 작품들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차용하여 솜씨 좋게 변주해냈다. 즉 『타임십』은 『타임머신』의 확장판이자, 시간여행 소재 작품의 완결판이며, 웰스에 대한 전방위적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은 『타임머신』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타임머신』의 시간여행자가 두 번째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데서 기본 구성과 배경은 같지만, 『타임십』은 백스터만의 색깔이 뚜렷이 드러나는, 후속작이면서도 독립적인 작품이다.
백스터는 당초 “저는 거대한 규모로 벌어지는 역사의 변화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점진적인 변화, 곧 먼 과거에서 정착지를 일구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고, 마침내는 빅뱅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설을 말이죠. 이런 복잡한 배경을 사용하려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어떤 틀 안에 넣어야 하는데, 그때 『타임머신』의 속편을 써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라고 『타임십』의 집필 동기를 밝힌 바 있다.
『타임십』에서 주인공인 시간여행자는 서기 657,208년의 미래부터 세계대전이 한창인 20세기 초의 유럽, 그리고 신생대 제3기 중 최고(最古) 시기인 팔레오세까지, 엄청난 기간을 탐험한다. 언론에서 ‘미래학자’로 소개할 만큼 학문적 배경지식이 탄탄한 백스터답게, 그는 이 과정 하나하나를 최신 과학 이론들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우주 전체의 역사와 인간의 진화 단계를 ‘과학적’으로 그려낸다는 자신의 야심을 완벽히 실현해냈다!
『타임십』은 1995년 발표 직후 언론과 평단, 독자들의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백스터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본 작품은 영국 SF협회, 존 W. 캠벨 상, 필립 K. 딕 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여러 주요 SF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 줄거리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시간여행자 ‘나’는 두 번째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서기 657,208년의 지구다. 사막화가 진행되어 황량해진 지구, 이곳에는 태양을 구체로 감싸 제어할 수 있을 만큼 발달된 문명을 지닌 미래 인류가 살고 있다. 그들은 놀랍게도 바로 전편 『타임머신』에서 지하세계의 괴물이었던 몰록이다. 나는 공포심으로 인해 다시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몰록들에게 사로잡히고, 타임머신마저 빼앗겨버린다. 나는 몰록들이 사는 공간에 머무르면서 미래 문명과 인류의 습성에 대해 하나씩 알아나가고, 빼앗긴 타임머신을 탈취하여 돌아갈 궁리를 하는데…….

■ 본문 중에서

“단순히 상상력을 억압하는 굴레를, 특히 공간 측면에서의 선입견을 벗어나기만 하면, 어떤 설명인지 알 수 있다네. 애초에 속도라는 것을 어떻게 측정하나? 그저 다른 차원 사이의 차이를 계측하는 도구를 사용할 뿐이지 않은가? 공간 속의 거리는 그저 자로 재면 되는 일이고, 시간 속의 거리를 잴 때는 시계를 사용하지. 그러니까, 만약 우리가 마이컬슨과 몰리의 실험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빛의 속도가 불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차원이 변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라네. 우주 그 자체가, 빛의 속도라는 단위를 정량으로 만들기 위해 변하는 것이지. 나는 이 사실을 ‘차원의 왜곡’이라는 방식을 통해 기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네.”
나는 손을 들어서, 엄지와 두 손가락을 서로 직각으로 펴 보였다.
“만약 우리가 사차원이라는 구조 안에 있다면, 이 모든 것을 이런 식으로 비틀어버린다고 생각해보게.”
그러고는 손목을 틀어 보였다.
“그래서 길이가 예전 너비가 있던 곳에 가고, 너비가 높이의 위치에 가도록 말이야.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시간의 길이와 공간의 차원이 뒤바뀌도록 말이지. 이해가 가나? 물론 모든 것을 뒤바꿀 필요는 없어. 그저 마이컬슨–몰리의 이론이 설명될 정도로 둘을 섞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
_<제1권 어두운 밤> 중에서

내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그는 물었다.
“당신 대체 누구입니까?”
“자네는 내가 누군지 이미 알고 있네. 그렇지 않나?”
정적 속에서 시간이 흘렀다. 유령처럼 조용히 있는 몰록은 우리 중 누구의 신경도 끌지 못했다. 마침내, 모지스가 입을 열었다.
“네.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나는 그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고 싶었다. 광선이 아니라 실체를 가진 물체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지스에게는 여전히 반쯤 환상의 영역에 있는 이야기일 터였다! 이렇게 갑자기 물적 증거를, 그것도 미래에서 온 자기 자신과 대면하게 되었으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했다.
“잘 살펴보게. 자네도 이런 꼴이 될 테니까!”
그는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운동을 별로 안 하시는 모양입니다?” 엄지손가락을 잡아당기며, 그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저 친구, 네보깁펠은…….”
“그래. 그는 서기 657,208년에서 온, 우리보다 아주 많이 발전된 존재일세. 내 타임머신으로 미래에서 데려온 인간이지. 자네가 이미 고안에 들어간 그 희미한 청사진 속의 기계로 말이네. 내 말을 믿고 있는 건가, 자네?”
그는 자기 브랜디 잔을 집어 들었으나, 잔이 빈 것을 보고는 다시
내려놓았다. “모르겠습니다. 사실 말입니다, 집으로 걸어 들어와서 자기가 누군가의 미래의본인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_<제2권 패러독스> 중에서

나는 해변을 따라 탐험해보았다. 바다에는 여러 형태의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커다란 마름모꼴의 생물이 수면 근처에서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습도 보였다. 아마도 가오리의 일종인 듯했다. 그리고 두 번 정도 30센티미터 정도 높이의 곧추세운 등지느러미를 보기도 했다. 분명 무언가가 목적을 가지고 수면 근처를 선회하는 듯했다. 어떻게 봐도 거대한 상어임이 분명했다.
육지에서 8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수면 근처를 헤엄치고 있는 거대한 형체를 본 적도 있었다. 쩍 벌린 커다란 입속에는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히 박혀 있었고, 그 뒤로는 허연 동체가 보였다. 아마 몸길이는 1.5미터 정도 되었을 것이고, 기다란 몸을 구불구불 파도치듯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듯했다. 나는 이 광경을 네보깁펠에게 일러주었고, 네보깁펠은 그 작은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백과사전급 지식을 이용해 그것이 캄프소사우루스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악어와 유연관계에 있는 고대 생물인데, 공룡 시대의 생존자라고 한다. 팔레오세에서 보아도 먼 과거에 사라져버린 시대 말이다.
_<제4권 팔레오세의 바다> 중에서

※ 문학사적인 의의와 읽는 재미를 겸비한 해외 과학소설의 고전과 최신작 <미래의 문학>
현대문학의 종합출판 브랜드 폴라북스에서는 새로운 과학소설(SF) 총서 ‘미래의 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문학사적인 의의를 갖춘 해외 과학소설의 고전과 최신작을 충실한 해설과 함께 체계적으로 소개할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 미래의 문학 작품들은 출간되자마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에 오르며 독자들의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스티븐 백스터 Stephen Baxter
스티븐 백스터는 영국의 SF소설가로,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의 뒤를 잇는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1957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사우샘프턴 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에는 수학과 물리학 교사 생활을 했으며,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다.
1987년 《인터존》 지에 ‘질리’라는 외계인에 대해 다룬 단편 「질리의 꽃」을 게재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그해 이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래프트』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플럭스』『안티 아이스』 등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영국의 차세대 SF작가로 꼽히기 시작했으며, 1995년 H. G. 웰스의 『타임머신』의 속편 『타임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본 작품 『타임십』은 웰스 재단으로부터 『타임머신』의 공식적인 속편이라고 인정받는 한편, 영국 SF협회 상, 존 W. 캠벨 상, 필립 K. 딕 상을 수상했다. 백스터는 2006년부터 국제 H. G. 웰스 학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스티븐 백스터는 현대 SF문학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자, 가장 학문적 배경지식이 탄탄한 작가로도 꼽힌다. 예컨대 초기작 『래프트』를 비롯한 ‘질리 연작’에서는 현대 물리학 이론을, 단편집 『진화』나 청소년 소설인 ‘매머드 3부작’ 등에서는 진화 생물학과 인간 행동학에 기초하여 인류 및 우주의 과거와 미래를 묘사했다. 그는 정교한 과학적 이론과 논리를 기반으로, 과학과 기술의 혁신에 의한 인간 의식의 확장과 이상적인 세계를 논한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종종 ‘아서 C. 클라크의 적자’라고 불리곤 하는데, 실제로 클라크와 함께 ‘타임 오디세이’ 시리즈를 집필하기도 했다.
백스터는 지금까지 20여 년간 5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소설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의 발전에 기초해 미래를 예측하는 논픽션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중국과 한국 언론에서는 ‘미래학자’라는 수식어 아래 그와 그의 작품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렇듯 엄밀한 과학적 이론과 원칙에 입각하여 쓴 정통 SF 작품으로, 백스터는 작품 활동 초기에는 장르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에게 매우 불친절한 작가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시대를 배경으로 보다 넓은 독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 옮긴이: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아동과학서 및 SF소설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SF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프롤로그
제1권 어두운 밤
제2권 패러독스
제3권 독일과의 전쟁
제4권 팔레오세의 바다
제5권 하얀 지구
제6권 타임십
제7권 292,495,940일
에필로그
해설 | 『타임머신』의 틀, 백스터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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