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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동물원 상세페이지

책 소개

<초원동물원> 한 선교사의 몽상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설이 된
몽골 초원 최초의 동물원 이야기!

★‘문학의 귀재’ 마보융이 전하는, 따뜻하고 색다른 역사 판타지

미스터리, SF, 판타지 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방위적 엔터테인먼트 작가, ‘5·4 혁명 이후 중국 역사소설의 계보를 잇는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마보융의 『초원동물원』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덧칠해 시대를 새롭게 조명하는 마보융의 작품답게『초원동물원』 역시 치밀한 시대 묘사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앞서 국내에 소개된 『장안 24시』와 『용과 지하철』이 당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초원동물원』은 의화단 운동의 실패로 서구의 열강들이 중국 대륙에 진출한 청나라 말을 그린다. 서태후의 죽음과 함께 몰락한 청 왕조의 역사를 쇠락한 ‘만생원’(현재의 베이징 동물원)의 모습에 빗대고, 여기에 가상의 인물인 미국인 선교사의 요란하고 황당한 중국 선교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녹여 색다른 판타지를 창조해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초원의 도시 ‘적봉(츠펑)’은 마보융이 나고 자란 곳이다. 작가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 초원의 독특한 문화와 신앙이 보존된 또 다른 모습의 중국을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초원동물원』은 2018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동물들과 인간의 특별한 교감, 긴 여행에서 마주한 외로움을 그린다는 점에서 ‘중국판 『파이 이야기』’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 줄거리

태후의 버림받은 동물들,
약속된 땅에서 새 삶을 시작하다

서양인들이 대거 유입되던 청나라 말, 미국인 선교사 클로비스도 중국 대륙에 발을 내딛는다. 신문에서 서태후의 죽음 이후 경매로 나온 동물원(만생원) 광고를 본 클로비스는 기발한 선교 방법을 떠올린다. 몽골 초원에 동물원을 짓고 사람들을 끌어 모은 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겠다는 것. 모두의 반대에도 클로비스는 전 재산을 쏟아 코끼리와 사자, 얼룩말, 원숭이, 비단뱀, 앵무새를 사들여 초원으로 향한다. 말썽쟁이 동물들과 함께하는 선교 여행, 클로비스는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수많은 일을 경험하며 자신의 진정한 소임에 대해 깨닫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초원의 도시 적봉은 다양한 민족, 다양한 종교가 뒤섞인 곳이었다. 클로비스와 동물들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새롭게 사귄 친구들의 도움으로 동물원 건설에 성공한다. 연일 북적이며 흥하는 초원동물원, 그러나 진짜 목적인 교회 건설은 자꾸 미뤄지면서 선교사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 작품 소개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는 인간과 동물
함께 사는 법을 깨쳐가는 아름다운 여정

신기한 동물들로 사람을 모으고, 진실한 태도로 그들의 마음을 얻을 거라 낙관하던 클로비스는 곧 큰 벽에 부딪히고 만다. 다양한 신을 섬기는 초원의 주민들에게는 유일한 신이라는 말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계몽’과 ‘교화’의 대상으로 보았던 클로비스는 결국 시행착오를 인정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척박한 환경과 외로움 속에서 믿음마저 흔들리게 된다. 그런 그의 마음을 다잡아준 것은 지금까지 선교의 도구로만 여겼던 동물들이다. 용맹한 사자 호분과 듬직한 코끼리 만복이 호시탐탐 동물원을 노리는 적들에게서 일행을 지키고, 고민에 빠진 클로비스를 호피앵무새가 적절한 조언으로 도와주면서 초원의 동물원은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간다.

교회 대신 세운 초원의 동물원은 동물들에게는 몸의 쉴 곳이, 선교사 클로비스에게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를 버팀목 삼아 초원에 차근차근 적응해나간다. 작가는 작중 화자의 입을 빌려 ‘사람이 도시의 꿈을 꿀 때, 도시도 사람의 꿈을 꾼다’고 말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초원의 꿈속에 전해지는 동물원의 전설을 통해 암울한 시대를 견디게 해준 희망을 이야기한다. 서양과의 다툼과 민란으로 인해 피폐해진 청나라의 가장 소외된 지역, 몽골의 초원에서 불가능한 꿈을 꾼 미국인 선교사와 동물들의 이야기. 『초원동물원』은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조명하고, 독자에게 종교를 초월한 감동과 따뜻한 휴머니즘을 전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마보융

  • 국적 중국
  • 출생 1980년
  • 수상 2012년 주즈칭산문상
    2010년 인민문학산문상
    2005년 SF문학상 은하상

2019.01.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지은이: 마보융
본명은 마리(馬力), 마보융은 필명이다. 1980년 내몽골자치구 츠펑시에서 태어난 만주족 출신이다. 뉴질랜드에서 유학 후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던 중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에 발표한 글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2005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풍기농서』로 데뷔해 치밀한 자료 조사와 고증, 흡인력 있는 문장과 유머 감각으로 젊은 중화권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중편 「적막의 도시」로 2005년 중국의 SF문학상인 은하상을 받았고, 수필 「비바람-낙신부」로 2010년 인민문학산문상, 「공작동남비 코드」로 2012년 주즈칭산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도 인정받았다. 단편 코미디, 대중적인 역사 논문까지 다양한 글을 발표하면서 ‘문학 귀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골동품 감별 및 수집’이라는 소재를 차용한 소설 『고동국중국』(2012)이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며 제4회 중국도서세력방 문학 부문 10대 도서에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풍기농서』, 『삼국기밀』, 『용과 지하철』, 『초원동물원』, 『고동국중국』, 『장안 24시』 등이 있다.

◆ 옮긴이: 양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장안 24시』, 『용과 지하철』, 『위장자』, 『참새 이야기』, 『란란의 아름다운 날』, 『도시를 읽다』, 『다그치지 않는 마음』, 『마윈』, 『샤오미처럼』, 『채근담』, 『와신상담』 등 6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중국어 번역 온라인 카페 ‘저울’을 운영하며 출판 기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귀화성
제2장 만생원
제3장 승덕부
제4장 해포자
제5장 미친 라마승
제6장 백살만
제7장 영삼점
제8장 마왕묘
제9장 허락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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