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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기행 상세페이지

여행 국내여행 ,   에세이/시 에세이

시골 기행

마음이 먼저 기억하는 그 곳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시골 기행 표지 이미지

시골 기행작품 소개

<시골 기행> 하늘을 거스르지 않고 몸을 쉬지 않으며 마음 내려놓지 않는 삶을 배우다
곰소의 염부들은 말한다. “햇볕과 바람이 지어주는 귀한 밥을 그저 거두며 살 뿐”이라고. 무안 청계의 낙지마을 사람들은 “열두 시간은 볕 보고, 열두 시간은 물에 들며” 살아간다. 영양군 석보면의 담배 농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고된 여름”을 보내며, 땀방울을 흘린다. 진도에서도 떨어진 섬 가사도의 어르신들은 “톳은 가슴속에 모타놓은 햇발로 말리는 것”이라며 삶의 애환을 이야기한다. 책은 이렇듯 하늘을 거스르지 않고, 몸을 쉬지 않으며 마음 내려놓지 않는 우리 시대 시골의 삶을 정직하게 받아냈다. 민통선의 마을에서 남도까지 대한민국 시골의 삶이 생생하다.

정직하게 행복한 그곳으로 떠나는 인생 여행
우리 시대의 시골 사람들은 땅을 이기고 바다를 넘으며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었다. 도시의 삶만을 표준이라 여기는 시대, 시골의 삶은 도시의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말한다. “그들의 삶은 정직하게 행복하다. 거짓을 욕심 내지 않고, 노력을 거둔다.” 전쟁 통에 쑥대밭이 되어버린 땅을 일궈 오늘에 이른 민통선 내 시래기 마을 사람들. “어찌 삶이 여름날 그림만 같으랴”라며 억척같이 산을 일궈 배추밭을 만든 농부들. 박을 타는 흥부의 정성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일하는 섬진강 재첩마을의 아낙들. 이들 모두가 우리의 부모를 닮은 인생의 스승들이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지혜와 우리네 삶의 역사
토종벌은 귀가 시간이 늦으면 벌통에 들지 않고 풀잎에 몸을 만 채 노숙을 한단다. 꽃을 딸 때 잎까지 같이 따면 꽃이 몸살을 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연꽃은 오후에는 향을 풀지 않는단다. 책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의 지혜가 곳곳에 숨어 있다. 그들 물만 봐도 숭어의 크기를 가늠하고, 배추 속을 들여다보고 날씨를 읽고, 꽃봉오리를 보고 시간을 가늠한다. 모두 자연이란 더듬이로 세상을 읽는 사람들이다. 생명을 꿰뚫는 혜안이 잡담과 뒤엉켜 쏟아진다.


저자 프로필

강신재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경력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 심사위원
    고속철도 차내지 에디터
    현대불교신문사 취재기자
  • 수상 이화문화상 문학부문 우수상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강신재
저자 강신재는 <현대불교신문사> 취재기자로 입사 후 불교 문화, 명상, 불교 명장 등의 기사를 주로 썼다. 이후 고속철도 차내지 에디터로 재직하며 ‘우리 마을 이야기’, ‘오래된 가게를 지키는 사람들’ 등의 칼럼을 연재했다. 문화재청 문화재 안내판 안내문안작성팀, 2010 문화재청 공모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시절 단편소설 <흔적>으로 이화문화상 문학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여름; 흙처럼 물처럼, 그리고 하늘처럼
톳은 가슴속에 모타놓은 햇발로 말리는 거여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세상에서 가장 고된 8월을 가다 (영양군 석보면 담배마을)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어울린 삶 (하동군 섬진강 재첩마을)
오후의 연꽃은 향을 풀지 않는다 (무안군 일로읍 복룡마을)
하늘을 거스르지 않고 몸을 쉬지 않으며 (부안군 진서면 염전마을)

2부. 가을; 마음이 먼저 기억하는 그곳으로
그 배추 속에는 잃어버린 고향이 자랍니다 (태백시 하사미동 귀네미마을)
열두 시간은 볕 보고, 열두 시간은 물에 들제 (무안군 청계면 낙지마을)
벌통 속 사람 사는 이야기 (함양군 마천면 음정토봉마을)
귀농자가 아닌 농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장수군 계남면 장수하늘소마을)
인삼은 사람 발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금산군 금성면 인삼마을)

3부. 겨울; 지나갔으되 멈추지 않는
민통선 개척민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양구군 해안면 시래기마을)
남도의 바다가 매생이 속에 고스란히 들었소 (장흥군 대덕읍 매생이마을)
왕골과 짚풀로 통한 마음 (태안군 원북면 대기마을)
꽃은, 사람으로 산다 (김해시 대동면 화훼마을)
문화재 이고 사는 우리 얘기 들어볼랍니까? (아산시 송악면 외암 민속마을)

4부. 봄; 느린지도 모르는 느린 삶
고로쇠나무에는 우리가 지나는 봄이 흐릅니다 (구례군 토지면 고로쇠마을)
느린지 모르는 느린 삶 (인천 서구 세어도)
워낭 벗은 소, 우리 시대 한우 이야기 (산청군 차황면 한우마을)
기차와 탄광은 그렇게 닮았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절과 마을이 하나인 곳 (서울 봉원사 사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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