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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연인 16호 (2012년 겨울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계간 연인 16호 (2012년 겨울호)

우리 글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좋은 문예교양지

구매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7,200(40%)
판매가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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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계간 연인 16호 (2012년 겨울호)> 계간 연인 2012, 겨울 문학콘서트 ‘행복’-계간 연인 2012 겨울호(통권 16호) 발행
-우리 글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문학콘서트!
아름다운 우리 글과 말로 가슴을 울리는 문학콘서트 ‘행복’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인 2012년 겨울호(통권 16호)를 발행합니다.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더욱 따뜻한 겨울과 새 희망이 넘치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특별기획 <특종자료발굴> 이번 호에는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선생님의 시(詩) <우리 英雄>(1910년), <나는 독립국 자유민이다>(1948년), <許生傳 (上)>(1915년), 동시(童詩) <산으로 바다로>(1937년), <자장노래>(1938년), 동화(童話) <다람쥐>(1936년), <오누 싸움>(1936년) 등 7편을 발굴 게재합니다. 이광수 선생님의 새로운 문학적 진면목을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발굴된 ‘한국 문단 이면사’ ‘백조’를 회고하는 홍사용 선생님의 글은 지면 관계상 다음 호로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큰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이광수의 시·동시·동화에 대한 새로운 국면]

이번 호에는 춘원 이광수의 시·동시·동화 몇 편을 새롭게 발굴하여 그의 문학성과 문학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신문학 이후 한국 근대소설의 새 지평을 연 이광수가 소설 이외의 문학 장르를 써서 발표했다는 사실을 일반 독자들은 소상하게 알지 못한다. 한국 문학사에서 러시아 문학의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이광수. 이에 반해 친일 작가라는 화인이 찍힌 이광수의 문학의 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광수의 작가 정신을 환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굴의 의미는 지대하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문학 장르의 확산에 대한 의미 또한 주목하게 된다.

1. 민족 사랑의 시와 동시
<우리 英雄>(『少年』 3권 3호, 1910년 3월호)은 장시이다. 우리 민족인 영웅인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청구(靑邱)라 불리웠던 한반도에서 대대로 살아온 우리 민족의 자유 독립을 표상하는 백두산이 북천에 솟아오를 때까지, 그리고 영원한 평화의 표상인 한강의 물이 한반도를 흔들 때까지, 살기 좋은 낙원을 만들기 위한 사명을 다한 이순신을 찬양하는 시이다.
서사시는 영웅의 일대기를 기록하거나, 영웅을 찬양하는 시의 형태이다. 소설의 전신인 서사시와 서정시가 다른 점이 시의 길다는 것보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 액션이 있어 역동적이라는 점, 그리고 대사 혹은 대화가 있으면서도 운문으로 써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광수의 시 <우리 영웅>은 서사시라 하기보다는 장시, 그리고 영웅을 찬양하기 위한 목적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작가 정신이다. 그 정신이 이 장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한 편의 장시 <나는 독립국 자유민이다>(『三千里』 復刊 4號, 1948년 8월 1일 독립대원(獨立大願) 달성호(達成號))는 북벌 정책을 펼친 효종대왕에 대한 역사의식과 일제의 침략을 비판하는 애국시로서의 면모를 지닌 시이다. 이 시의 결말 부분 ‘사는 날까지 조국 찬양의 노래를 쓰련다./그리고 독립국 자유민으로 눈감으련다.’라는 시행을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許生傳 (上)>은 연암 박지원이 조선 후기에 쓴 한문소설이다. 실학자인 연암은 당대의 양반들의 허례허식을 비판하기 위한 풍자소설이다. 이를 모티프로 하여 후세에 소설가 채만식이 근대소설로 『허생전』(1946)을 썼고, 이광수가 장시 형태로 패러디하여 써서 『새별』(제16호, 1915년 1월호)에 상편을 발표하였다. 작품 뒤에 밝힌 것처럼 <허생전 (下)>(『새별』 제17호(1915년 2월호)는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발굴되는 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허생의 인물 성격은 당대의 선비들과는 달리 사회의 병리를 비판하며 이상적인 사회 구현을 실천하려는 이상주의자이다. 이광수는 이러한 허생의 인물됨에 매력으로 느껴 장시 <허생전>을 쓴 것으로 보인다. 계몽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작가이기 때문에 그러했을 것이다.
이렇듯 이번 호에 발표된 장시 3편은 미학적 상상력보다는 역사적 상상력으로 쓴 목적시 혹은 애국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시 <산으로 바다로>(『아이생활』 136호, 1937년 7월호)와 <자장노래>(『少年』 2권 1호, 1938년 1월호)는 이광수의 문학 세계의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산으로 바다로>는 금수강산인 한국의 여름의 산과 바다로 가자는 후렴으로 자연 사랑을 노래한 시이다. 그리고 <자장노래>는 ‘울면은 미움보’라는 반복 시행으로 ‘울지 말고 잘 자서 건강하게 자라라’는 아이 사랑을 노래한 동시이다.

2. 당대의 사회적 삶을 행간 속에 숨긴 동화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소설이다. 소설가인 이광수가 동화를 쓰는 이유는 어린이를 위한 민족 사랑의 작가 정신에서 비롯된 것을 보아야 할 것이다.
동화 <다람쥐>(『童話』 1권 5호, 1936년 6월호)와 <오누 싸움>(『童話』 1권 3호, 1936년 4월호)는 1936년에 발표된 동화이다. 일제강점기의 작품이다.
<다람쥐>는 작중인물인 ‘아빠’의 말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다. “그게 뛰어다니기 좋아한다고 다람쥐라고 하지 않니? 달음질 잘하는 쥐란 말야. 산으로 바윗등으로 마음대로 뛰어다니던 것이 조그마한 장에 갇혔으니까 뛰고는 싶고 뛸 데는 없고 그러니까 하루 종일 쳇바퀴만 돌리는구나.”가 그것이다.
이 말이 주목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작품 창작과 발표의 당대적 상황 때문이다. 그때는 일제의 강점기였고 자유가 박탈된 시기이다. 우리 민족은 일제로부터 독립과 자유를 원했을 것이다. 다람쥐가 갇혀 있는 곳은 일제이고 그 속에서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는 우리 민족을 표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유를 원하는 우리 민족, 해방을 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다람쥐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동화의 결말에서의 작중인물 ‘정란’이는 마지막 대사 “다람쥐 저희 산에 갔지.”는 속박에서 벗어난 다람쥐를 통해서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 우리 백성을 비유하고 그 염원을 행간 속에 숨긴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오누 싸움>은 남매간의 사랑을 그린 동화이다. 이 동화에서 의혹되는 점은 등장인물의 설정이다. 오누이의 나이는 오빠인 ‘면이’는 7살, 누이동생인 ‘난이’는 3살이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전개하고는 있지 않지만, 오누이의 형이고 큰오빠인 ‘섬이’이다.
당대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해 볼 때, 큰아이의 죽음은 이들의 비참했던 삶을 행간 속에 숨겼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억압된 환경 속에서 춥고 배고팠던 우리 민족을 동심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의혹은 오누이와 죽은 ‘섬이’를 호칭하는 ‘아빠’의 대사이다.

“아빠, 큰오빠 살아와?”
하고 아빠를 쳐다보았습니다.
아빠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며,
“너희들이 의좋게 놀면 죽은 언니가 기뻐한단다.”
하고 두 오뉘를 껴안았습니다.
_<오누 싸움>의 결말 부분

위의 인용문에서 ‘난이’는 ‘섬이’를 큰오빠라고 표현하는데, 아빠는 ‘섬이’를 ‘죽은 언니’라 지칭하고 있다. 이는 ‘면이’의 입장에서는 ‘섬이’가 형이고, ‘난이’의 입장에서는 ‘큰오빠’인데 아빠는 너희들이 ‘죽은 언니’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호칭 문제는 당대에서의 통용된 호칭인지 아니면 오자인지 의혹되는 부분이다. ‘형’과 ‘언니’를 혼용해서 썼던 당대의 관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이번의 발굴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이광수의 작가 정신이다. 춘원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참여해서 독립운동가이며, 자유주의 운동가였다. 신한청년당,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고, 임정 사료편찬위원회와 독립신문 등을 맡기도 했다. 그리고 계몽주의 문학관으로 철저히 무장된 작가이다. 따라서 그의 창씨개명이나 친일 행각으로 그의 문학세계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점을 이 작품들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 유한근(문학평론가·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

[계간 연인 2012 겨울호 소개]
이번 호 특집 <시>에는 김남조 시인의 <다시 겨울에게> 외 1편을 비롯해서 김종상, 최호림, 정복선, 정은주 시인의 시 작품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또한 곽상원 작가의 ‘아저씨 사는 이야기’ 2회분 <내가 바로 가수다>와 교장 선생님이셨던 김석호 시인의 우리 교육이 바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단상 <교육에세이> 1회분도 나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랍니다.

<음악에세이> 영화음악 4회분과, 네팔 작가 다이아몬드 라나의 장편소설 <화이트 타이거>(정채현, 이근후 옮김), <그림에세이> 6회분도 계속 나갑니다. <通(통)>은 ‘문화공간 천안곰곰이’와 ‘한국인장박물관’을 만납니다.
이번 신인문학상 작품공모 시에 ‘이태은(서울)’씨, 소설에 김태형(서울) 씨가 당선되었습니다. 두 분 당선을 축하드리며 더욱더 큰 문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사회 전 분야에 계신 분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통해 이 시대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기획에세이 <여운>은 서원방(수필가), 신영진(소설가), 염인기(회사원), 이대현(세무사), 전병헌(국회의원), 정인관(시인), 하린(시인) 씨를 모셨습니다.
강만수 시인의 일어 번역시 <집, 시 공장 공장장> 외 9편 4회분과, 국군 포로 실화소설 <블라인드 47>(김성수 장편 연재)과 김익회 수필가의 <섬에서 쓴 일기>, <윤향기 시인이 들려주는 에로스전> 8회분, 시대를 반영하는 문자화된 우리글과 말들의 발굴, 재조명함으로써 글과 말의 역사성과 문화사적 의미를 찾아가는 기획특집 <글글말말>에는 영화 ‘광대-왕이 된 남자’의 명대사와 ‘교통 표지판에 담긴 인생살이’로 꾸몄습니다.

<함께 가는 세상-이강조>, <더불어 사는 세상-방귀희>,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 문학기행-배경숙>, <산행에세이-박병준>, <장기오의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 <우계숙의 작은 깨달음의 이야기-꼬마 성자 루루>, <이지윤의 짧은 글-긴 감동>, <고정국의 체험적 글쓰기론>, <술따라 정따라-장청>, <영화산책-이호> 등 연재물에 대한 계속적인 성원 바랍니다.
등단작품들을 통해 문학사적인 역사성과 그 길을 걸어오신 문학 인생을 함께 뒤돌아보는 기획특집 <나의 등단작품>은 지난 호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



목차

행복을 주는 명시 괴테
꿈을 주는 아름다운 동시 김산아
만화│함께 가는 세상 이강조

한 줄의 시│싶다 유창근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대사·명문구·명언 신현운
갤러리 연인│프랑스 문학관

더불어 사는 세상│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방귀희
음악에세이 ④│박소라의 영화음악 문학에 빠지다 ④
크리스마스의 향기가 묻어 있는 박소라
소풍│이육사문학관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 문학기행│독일 배경숙
그림에세이 ⑥│네팔 우표디자이너 K K Karmacharya 이근후
기획특집│윤향기 시인이 들려주는 에로스展 ⑧
通(통)│문화공간 천안곰곰이
通(통)│문화공간 인장박물관

특별기획│특종자료발굴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미발굴 시·동시·동화
시 <우리 英雄> 외 2편
동시 <산으로 바다로> 외 1편
동화 <다람쥐> 외 1편

기획칼럼│박태우 박사의 참소리 물결
미숙한 현실인식(現實認識)이 우리의 가장 큰 숙제

연재│박병준의 산행에세이 (16)
곰도 사람도 자연의 일부로 만나다

기획특집│문학평론·권성훈
일제강점기 자화상 시편에 대한 정신분석

신인문학상 작품공모 당선작 발표
시·이태은 낙수장 외 4편
소설·김태형 프린세스 메이커

기획특집│글글말말
영화 왕이 된 남자<광해> 명대사
교통 표지판에 담긴 인생살이
정기구독 및 후원회원 안내

특집│아저씨 사는 이야기 ②·곽상원
내가 바로 가수다

특집│교육에세이 ①·김석호
햇병아리 교사의 첫 학교 부임

연재│김익회의 섬에서 쓴 일기 ⑧
소이작도

장편연재│국군 포로 실화소설 ⑧
김성수 블라인드 47

기획에세이│여운
기획에세이│여운 서원방(수필가)
남은 한 장 달력 위에
기획에세이│여운 신영진(소설가)
통쾌한 우리 민족의 대서사시
기획에세이│여운 염인기(회사원)
당신의 이름은 아버지, 제가 닮고 싶은 미래입니다
기획에세이│여운 이대현(세무사)
아버지의 의자
기획에세이│여운 전병헌(국회의원)
성공하는 삶
기획에세이│여운 정인관(시인)
샘골 마을 사람들의 애환과 웃음소리
기획에세이│여운 하 린(시인)
상수리 숲에 대한 단상

연재│장기오의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 ⑫
연출 실습 2

연재│우계숙의 작은 깨달음의 이야기 ⑮
꼬마 성자 루루 <길 잃은 아기 생쥐>

연재│이지윤의 짧은 글―긴 감동 ?
행복해지는 습관 외 1편

특집│시
김남조 다시 겨울에게 외 1편
김종상 입 외 1편
최호림 간지럽다 외 1편
정복선 마음 여행, 봉암사 마애불 외 1편
정은주 조각보 1 외 1편

특집│서평
유창근 서로가 따뜻해지는 이야기 ·『유리꽃』

특별기획│네팔 장편소설 ⑥
화이트 타이거(white tiger)·다이아몬드 라나 (옮긴이―정채현·이근후)

특집│번역시 ④
집, 시 공장 공장장 외 9편 (옮긴이―오꾸보 노리꼬)

문학·문화용어사전
연인 신인문학상 작품공모

연재│고정국의 체험적 글쓰기론 ⑫
에세이 시작노트 1 <제22강>

연재│술따라 정따라 (16)
장청 뛰어난 입담의 소담(笑潭) 외 1편

미래를 여는 지혜
중국 고전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101가지 (16)
탈무드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101가지 (16)

영화산책│이호의 영화보다 긴 영화 이야기 ⑫
<님은 먼 곳에> ‘님’에게로 가는 길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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