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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인간 실격

VISUAL CLASSIC
소장종이책 정가9,000
전자책 정가30%6,300
판매가6,300

인간 실격작품 소개

<인간 실격>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은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세상을 상대로 한 외로운 내면의 몸부림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다. 일본의 무뢰파, 데카당스파 문학을 대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을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으로 유명한 홍승희 작가의 그림과 함께 선보인다.


출판사 서평

섬세하고 매혹적인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전후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인간 실격』

『인간 실격』 한 편을 쓰기 위해 태어난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을 받는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를 뛰어넘을 작가는 드물다”며 극찬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며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의 작가와 함께 일본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데카당스 문학은 퇴폐주의적 미학을 구현한 문학을 뜻하지만 다자이의 소설은 전쟁 이후의 허무주의, 다자이 개인의 염세주의와 합쳐지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을 다자이의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책으로 만나보자.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순수해서 파멸한 ‘인간 실격자’의 이야기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평생 네 번의 자살미수 사건을 일으킨 뒤 결국 다섯 번째 자살로 세상을 뜬 작가의 인생 전반이 이 소설에 녹아 있다.

소설은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유년기부터 그 인생이 ‘실격’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내외적 변화를 끈질기게 탐구하고 있다. 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을 두려워하며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상대를 알고자 해도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감추고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요조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광대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며 익살을 부리는 것, 단 한 점의 진실도 드러내지 않고 오직 꾸며진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유년기에는 통하던 광대로서의 삶도 성인이 되며 점차 벽에 부딪힌다. 다른 사람들처럼 사회인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없는 요조는 남들처럼 사랑할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다. 결국 자살을 시도하고 고향의 가족들에게도 절연당한 뒤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가던 요조는 어느 순간 자신이 인간 실격자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소설의 주인공 요조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인간들의 세상에서는 요조와 같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인간 실격’이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순수한 요조의 인간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실격하지 않은 ‘인간’으로서 등장하는 요조의 보호자인 넙치나 친구 호리키 등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은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규격 외 인간’의 인생이 점차 추락하여 실격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읽는 이들은 똑같이 살아가기 위한 연기라 할지라도 이해타산과 체면치레를 위한 가면을 쓰는 인간들과 그저 그들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가벼움과 익살로 자신을 꾸미다가 스스로를 파멸시켜 나가는 요조를 대비시켜 보며, 사회의 잔혹성과 위선을 돌아보고 인간 본연의 연약함과 순수함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저자 프로필

다자이 오사무 Osamu Dazai

  • 국적 일본
  • 출생-사망 1909년 - 1948년 6월 13일
  • 학력 1930년 도쿄대학 불어불문학 중퇴
    1930년 히로사키고등학교
  • 경력 1935년 일본 로망파
  • 데뷔 1935년 소설 역행

2019.06.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다자이 오사무 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본명 : 츠시마 슈지(津島 修治)
다자이는 일본 동북 지방의 아오모리 현(靑森縣) 기타쓰가루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로, 아버지는 그 지방의 대지주이며 귀족원(중의원) 의원이기도 하였다. 8남매 중의 막내로 형제들에 대하여 항상 열등 의식을 지니고 부모의 사랑도 모른 채로 유모의 손에서 성장하였다.

다자이는 고등학교 시절 동인 잡지에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과 위선을 폭로한 『무한 나락』을 발표했으며, 3학년 때인 1929년에는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첫 번째 자살 미수 사건을 벌였다. 1930년 도쿄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다자이는 이부세 마스지를 만나, 이후로 사제 관계를 맺기에 이르렀다. 같은 해, 게이샤 출신의 오야마 하쓰요(小山初代)가 도쿄로 찾아와,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받게 되나, 그 때문에 다자이는 고향의 가족들로부터 분가 제적을 당하였다. 분가 제적의 실질적인 원인으로는 당시의 다자이가 비합법 운동에 가담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도쿄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다자이는 구도 에이조의 끈질긴 권유에 못 이겨 좌익 운동에 가담하였고, 당시의 작품인 『지주 일대』와 『학생군』은 착취계급이나 국가 권력에 대하여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1931년 구도가 검거된 이듬해에 자수한 이후로 비합법 운동에서 탈락하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고향 집으로부터 분가 제적을 당한 지 얼마 안 되어, 다자이는 긴자(銀座) 카페의 호스테스와 함께 가나가와 현 에노 섬에서 투신 자살을 기도하였는데, 다자이만 살아남아 가마쿠라(鎌倉)의 병원에 수용되었다. 이 자살에 관하여는 『도쿄 팔경』『인간실격』『광언의 신』『허구의 봄』『광대의 꽃』등에서 다자이 스스로가 언급하고 있다. 다자이는 자살 방조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이때의 체험 역시 평생 동안 죄의식으로 남게 되었다.

퇴원 이후의 다자이는 삶에 대한 희망을 잃고 방황을 하던 중, 대학을 졸업할 가망이 없게 되자 미야코 신문사의 입사 시험에 응했지만 그것마저 실패한다. 그 후 1935년 가마쿠라의 산중에서 혼자 자살을 기도하고, 결국 미수에 그쳤다. 같은 해 ‘일본낭만파’에 합류하였으며 『역행』으로 제1회 아쿠타가와상 차석을 차지하지만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항의하는 글을 발표한다. 그 후 복막염으로 입원했고,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 파비날에 중독되어 정신착란적인 문체를 선보이기도 한다.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수용되었으며, 1936년 입원하여 있는 동안 하쓰요가 불륜을 저지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이듬해 두 사람은 미나카미(水上) 온천에서 동반 자살을 기도한다. 이 자살도 미수로 끝나고, 마침내 하쓰요와 결별한 다자이는 후지 산 기슭에서 홀로 지내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다.

1939년 미치코(石原美知子) 부인과의 결혼으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 다자이는, 1945년 일본이 패전할 때까지 활발한 작가 활동을 하며 소시민으로서의 생활을 즐겼다고 할 수 있다. 다자이가 후지 산 기슭에서 홀로 지내던 당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 『부악백경』이다. 1945년 일본 패전 후 전쟁에서 패하여 윤리적 기반을 잃은 일본 사회에 가장 어울리는 무뢰파 작가로서, 이른바 '유행 작가'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패배감에 쌓여 있던 일본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다.

다자이의 최후는 비참했다. 폐의 질환이 악화되어 각혈은 물론, 계단도 제대로 오르내리지 못할 지경에 이른 다자이는, 1948년 6월 13일 밤 동거 중이던 야마자키 도미에와 다마 강 수원지에 뛰어들어 자살하였다. 그 시체는 닷세 후인 19일 아침, 썩어 짓무른 채로 발견되었다. 그날이 바로 다자이의 서른아홉 번째 생일이었다.

그림 : 홍승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일러스트레이션 화보 『Helitropium』, 『우장』을 출판했고 합동 프로젝트 화보집 『다색상환』 3호, 전시회 『내일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참여했다.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여러 장르소설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twitter.com/anise_9

역 : 하성호
대구 태생이며,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디자인과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마술사 오펜』, 『전투요정 유키카제』, 『도쿄 고양이 골목 산책 1, 2』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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