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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언어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감염된 언어

국어의 변두리를 담은 몇 개의 풍경화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3%10,000
판매가10,000
감염된 언어 표지 이미지

감염된 언어작품 소개

<감염된 언어> 논문과 산문의 중간쯤에 놓일 법한, 한국어와 한국문학에 관한 여섯 편의 글이 실린 에세이집. 1999년에 첫 출간된 같은 제목의 책을 장정을 바꾸고, 「섞임과 스밈-언어순수주의에 거는 딴죽」이라는 글을 추가한 개정판이다. 저자는 '국어의 변두리를 담은 몇개의 풍경화'라는 부제로 자신의 글을 평했지만, 책은 매우 체계적인 분석으로 국어에 대한 논의와 방향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불순함에 대한 옹호
초판 발간 이후 쇄를 거듭하며 한국어를 좀더 진지하게 사유하려는 독자들을 사로잡온 『감염된 언어』의 개정판이 나왔다. 고종석은 개정판 서문에서 "언어를 사회적 맥락에서 들여다보고자 하는 욕망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감염된 언어』에 내재된 그의 주의주장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다. 순수한 한국어에 대한 전체주의적 시각이나 쇼비니즘적 발상은 아직도 한국어를 자유로운 언어로서 숨 쉬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개인주의와 열린 자유주의'로 요약해볼 수 있는 고종석의 시선은 한국어를 사유하는 방식을 비롯, 그것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번 개정판에는 「섞임과 스밈-언어순수주의에 거는 딴죽」이란 글 한 편이 더해져 고종석이 한국어를 사유하는 방식을 좀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글 한 편을 더해 다시 출간된 『감염된 언어』는 한국어에 애정을 갖고 이를 좀더 진지하게 성찰하려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지적 자산이 될 것이다.

순수한 언어란 없다
이 책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종석이 한국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진지하고도 자유롭게 성찰한 글들을 모은 책이다. 그 동안 여러 매체에 글을 발표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고종석은 모든 언어는 혼혈이며, 순수한 언어는 없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순수한 국어의 주장은 항상 히틀러 치하의 독일에서 일어난 것처럼, 전체주의나 집단주의에 닿아 있다고 말한다. 고종석은 언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인류 문화의 역사는 곧 감염의 역사이고, 그 문화를 실어나르는 언어의 역사도 감염의 역사임을 증명한다. 제도권에서 행해지고 있는 한국어에 대한 논쟁들과 상당히 다른 고종석의 이러한 의견들은 한국어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부드러운 개인주의, 열린 자유주의
고종석이 영어공용화 논쟁이나 한자 혼용, 외국어 표기법 같은 사안을 다루면서 갖는 기본적인 입장은 언제나 '부드러운 개인주의와 열린 자유주의'의 모범을 보여준다. 즉 그는 '이른바 토박이말과 한자어와 유럽계 어휘가 마구 섞인 혼탁한 한국어 속에서 자유를 숨쉬고, 또 한문투로 휘어지고 일본 문투로 굽어지고 서양 문투로 닳은 한국어 문장 속에서 풍요와 세련을 느낄' 뿐 아니라 자기와는 영 다르게 생겨먹은 타인에게 너그러울 수도


저자 프로필

고종석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9년 9월 22일
  • 학력 프랑스 사회고등 연구원 박사
    198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어학 석사
    1983년 성균관대학교 법학 학사
  • 경력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1995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언어학 D.E.A
  • 링크 트위터블로그

2015.03.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고종석


Koh, Johng-Seok,高宗錫
간결하면서도 냉철한 글로 유명한 고종석은 이 시대 유명한 저널리스트이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언어학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학교 교육을 통해서 법학과 언어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이나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진 그는 24세에 한 영어 일간지의 기자가 된 이 후 지금까지 직업적 저널리스트 생활을 해 왔다. 좋아하는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 에릭 시걸, 존 그리셤 같은 영어권의 대중 소설가이고, 저널리즘에 대한 취향이 까다로운 그가 선택한 신문은 르몽드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정도이다.

그를 정서적으로 압도한 최초의 책은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눈물을 훔쳐내며 읽은 심훈의 『상록수』이며, 그를 지적으로 압도한 최초의 책은 고등학교에서 내쳐져 자유롭던 열 일곱 살 때 골방에서 담배 피우기를 익히며 읽은 노먼 루이스의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다. 그는 자신의 문체에서 에릭 시걸과 김현과 복거일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에서 칼 포퍼와 김우창과 강준만을 느낀다.

「코리아타임스」, 「한겨레신문」, 「시사저널」 등지에서 스물 두 해 동안 기자 노릇을 한 그는 2005년 봄 「한국일보」논설위원직을 끝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멍에와 명예에서 벗어났다. 현재 도서출판 개마고원 기획위원으로 있다. 나이에 걸맞은 가장 노릇을 못하며 살아온 터라, 그는 더러 자신이 객원남편, 객원아비, 객원자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문득 자신을 객원한국인이나 객원인류로 여길 때도 있다. '객원'의 비정규성과 느슨함이 베푸는 자유의 감촉을 그는 무책임하게도 흐뭇해하는 편이다. 언젠가 페르시아어로 '루바이어야트'를 읽어보는게 꿈이다. 특별히 집착하는 기호품은 디스 플러스 담배와 붉은 포도주와 아스피린이다.

저서로는 『기자들』, 『고종석의 유럽통신』,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 『책읽기, 책일기』, 『제망매』, 『7일간의 영어 여행』, 『감염된 언어』, 『언문세설』, 『국어의 풍경들』, 『기자로 산다는 것』, 『바리에떼』, 『발자국』, 『어루만지다』, 『경계긋기의 어려움』, 『여자들』 등이 있다.

목차

차례
개정판 서문

서툰 사랑의 고백 -서문을 대신하여
서문에 붙이는 군말
감염된 언어, 감염된 문학 -한국어 문학을 바라보는 한 시각
섞임과 스밈 -언어순수주의에 거는 딴죽
우리는 모두 그리스인이다 -영어공용어화 논쟁에 대하여
버리고 싶은 유산, 버릴 수 없는 유산 -한자에 대한 단상
佛蘭西, 法蘭西, 프랑스
에 대한 객담
의 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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