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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20%12,000
판매가12,000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표지 이미지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작품 소개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폐부를 찌르는 에피그램, 의뭉스러운 유머와 해학적인 풍자로 가득 찬 은희경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사랑과 삶에 관한 한 어떠한 환상도 용납하지 않는 저자의 날카로운 필치를 통해 우리는 뒤틀리고 왜곡된 형태로 숨겨진 현대인의 쓸쓸한 운명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이번 두번째 소설집 『행복한 사람은...』에서 작가는 인물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와 속도감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이라는 자신만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유부남과의 관계라는 프리즘을 통해 한 여성이 사랑과 삶의 의미와 한계를 가늠하고 이로써 사랑의 쓸쓸한 이면을 이해하는 과정을 세밀화처럼 보여주는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은 작가의 득의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유부남은, 결혼이라는 제도의 이점에 스스로의 삶을 기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에 권태를 느끼며 일탈욕을 갖는 우리 사회 소시민의 전형이다. 그런 유부남을 사랑하는 스물아홉살의 '나'는 결혼에 대한 허무감을 갖고 있지만 낙태수술 이후 그의 청혼을 받고 자신에게도 가정을 꾸리고자 하는 정서가 있음에 잠시 혼란을 느낀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의 이혼소동에 대해 하소연하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으면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그의 여자이며 그의 아내의 연적이었다. 나는 그의 아내였다. 그고 나다, 나는."이란 깨달음은 '나'로 하여금 유부남과 떠나 홀로 서도록 하는 계기가 된다. 표제작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역시 '이룰 수 없는 사랑' 내지 '결혼제도에 대한 허무감'으로 읽을 수 있다. 사랑하던 두 사람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배다른 남매임을 알고 보이는 태도는 남녀 각기 상이하다. 자살하는 남자는 근친상간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생각을 드러내나 그를 사랑하는 여성화자는 그런 사회적 통념에 굴하지 않고 남자가 죽은 후에도 그에 대한 사랑을 다짐한다. 이 두 작품은 결혼·가족제도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인생과 사회에 대한 대조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멍』과 『서정시대』가 있다. 『멍』은 인생을 '서정적'으로 대하는 이들에 대해 드물게 작가가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대학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화자를 내세워 작가는, 남편 뒷바라지와 아이의 양육으로 지친 화자의 아내와, 한때 운동권이었지만 부랑자같이 쓸모없는 인생을 살다 간 대학동창 심영규의 아내 한현정의 삶 모두에 애정을 드러낸다. 반면 작가의 '자전소설'이란 이름이 붙기도 했던 『서정시대』는 인생을 진지하고 '서정적'으로 대했던 '나'가 첫사랑의 실패라는 경험을 통해, 냉혹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농담'이라는 포즈를 취하며 영악해질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뛰어난 두 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이중적 태도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저자 은희경(殷熙耕)씨는 1959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등단한 그해 작가는 장편 『새의 선물』로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면서 일약 90년대 한국문학의 대표주자로 부상하였고, 1997년에는 첫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1996)로 제10회 동서문학상을, 1998년에는 중편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한국문단에서의 위치를 확고히했다.


저자 프로필

은희경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9년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 경력 2011년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선 심사위원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 데뷔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이중주'
  • 수상 2007년 제38회 동인문학상
    2006년 제18회 이산문학상
    2002년 제35회 한국일보문학상
    2000년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
    1998년 제22회 이상문학상
    1997년 제10회 동서문학상
    1996년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 링크 트위터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속』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소년을 위로해줘』가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서문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 멍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서정시대 지구 반대쪽 여름은 길지 않다 인 마이 라이프 해설/가족이 지배하는 세계의 `농담`과 연민 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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