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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마이너 리그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18%9,800
판매가9,800
마이너 리그 표지 이미지

마이너 리그작품 소개

<마이너 리그> 세파에 흔들리며 좌충우돌 살아온 개띠 동창생 네 친구를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보통 남자들의 인생유전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이면을 들춰내는 은희경의 신작장편. 경쾌한 필치와 통렬한 재미가 살아있다.


출판사 서평

은희경의 장편소설 『마이너리그』가 출간되었다.

『마이너리그』는 1998년『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중편소설을 장편으로 새로이 고쳐쓴 작품으로, 『그것은 꿈이었을까』(1999)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 김형준 배승주 장두환 조국은 고교시절 동창생으로 만난 친구들이다. 그들은 70년대 중반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아주 사소한 인연으로 '만수산 4인방'으로 엮여 통칭되기 시작하고 좋든 싫든 서로 몰려다니면서 크고작은 사고를 치는 문제아들이다. 작중화자인 김형준은 책가방 속에 항상 남들이 모르는 고상한 책들을 넣고 다니며 책벌레라는 별명을 얻는 데 성공한 자칭 '수재'이다. 그 성숙하고 냉소적인 시선에 비치는 그들의 에피소드에는 7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이들의 풍속이 하나하나 재현되며 8,90년대 한국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사고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유신시대의 '긴조', 월남패망, 교련실기대회, 올드팝송, 이소룡, 임예진, 재일교포간첩단사건, 휴거 등이 이 시대의 아이콘들이다.

이들 4인방의 '우정'에 미묘한 파장을 던지는 존재는 이웃 여고의 지적이며 아리따운 여학생 소희이다. 소희는 김형준과의 인연으로 4인방에게 알려졌지만, 정작 그녀와 사귀게 되는 사람은 역시 그녀를 탐내는 조국과의 각축전에서 승리한 희멀건한 미남 배승주이다. 이리하여 승주와 소희 커플은 그들 사이에서 공인되기에 이르렀는데, 그러던 어느날 소희는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전혀 엉뚱한 인물인 두환과 야반도주를 하고 만다.

두환이 빠진 나머지 셋은 고3 시절을 보내고 나란히 '그저그런'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10·26과 '광주'라는 우리 현대사의 커다란 사건들을 먼 발치에서 맞으며 대학생활을 한다. 그들에게 두환이 돌아온 것은 12년 만인 87년 6월항쟁이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이었다. 그러나 두환과 함께 출분을 감행했던 소희는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주검이 된 채였다. 나머지 셋은 원망과 연민과 뒤범벅된 채 두환을 맞지만, 두환은 다시 그들과 거리를 두고 홀로 살아가게 된다.

사회에 진출해 엉터리 사진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조국, '사업구상업'이 직업인 승주, 그리고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인 형준은 우연한 기회에 다시 함께 뭉쳐 기획사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들은 브라질로 이민가서 자수성가한 교포사업가를 만나 '대형프로젝트'를 기획한다. 하지만 애초부터 마이너일 수밖에 없는 그들은 메이저급 기획사 때문에 비참하게 물을 먹고 마는데……

권말의 작품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이성욱은 "이 소설은 심각하지 않다. 4인방의 행각은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거니와, 때문에 마이너 인생으로 사는 것이 그에 마땅한 세상의 배려라는 생각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래서 문면으로만 봐서는 사회적 문제와 별 연관이 없는 서사로 읽힐 수도 있으며 동시에 심각한 읽기의 자세가 비약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생이 자꾸 우리 현실의 문제상황과 얽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자못 심각한 상상력의 발동은 맥락없는 비약이 아니다. 계급문제보다 오히려 학벌문제가 더 문제적으로까지 여겨지는 우리 현실을 상기할 때 끈 떨어진 연으로 살 수밖에 없는 4인방의 인생행로는 단지 그들을 웃음의 대상으로 놓아두지 않는다"라고 평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은희경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9년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 경력 2011년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선 심사위원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 데뷔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이중주'
  • 수상 2007년 제38회 동인문학상
    2006년 제18회 이산문학상
    2002년 제35회 한국일보문학상
    2000년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
    1998년 제22회 이상문학상
    1997년 제10회 동서문학상
    1996년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 링크 트위터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속』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소년을 위로해줘』가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작가의 말

의형제 숙부인
교유 출분
국상 출사표
반정 휴거
화적 상도
태평성대 해설/이성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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