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북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북스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RIDIBOOKS

리디북스 검색

최근 검색어

'검색어 저장 끄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리디북스 카테고리



식민지 공공성 실체와 은유의 거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식민지 공공성 실체와 은유의 거리

구매종이책 정가20,000
전자책 정가14,000(30%)
판매가14,000
식민지 공공성 실체와 은유의 거리

책 소개

<식민지 공공성 실체와 은유의 거리> 이제 국민국가의 능력이 의문시되는 전 지구화 시대에 공공성은 과연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앞으로 서구의 자유주의적 공공성을 넘어선 공공성, 동아시아의 유교적 공공성을 초월한 공공성을 새로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공공성을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전 지구적 사회 정치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공공성과 관련한 이런 수많은 질문을 눈앞에 마주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질문에 개입하고, 그에 기여하기 위한 조그만 노력이다.
―〈책을 엮으며〉에서

‘식민지 공공성’이란 무엇인가
역사학자 윤해동은 몇 년 전 “모든 근대는 식민지 근대다”라는 도발적인 명제를 던지며 식민지 근대화론 대 식민지 수탈론의 고착된 이분법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책은 ‘식민지 근대’ 담론과 맥락을 같이하는 ‘식민지 공공성’ 논의의 이론적 흐름과 ‘식민지 공공성’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연구의 사례들을 묶은 것이다. ‘식민지 공공성’ 또한 윤해동이 처음으로 제기한 개념으로서(윤해동, 《식민지의 회색지대》, 역사비평사, 2003;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휴머니스트, 2007 참조), 그는 식민 국가에서 ‘사회’로, 민족에서 ‘공공성’으로 시선의 전환이 이루어져야만 식민지 시기 조선인의 실제 삶의 모습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인민민주주의나 대의정치의 가능성은 철저히 봉쇄된 채 오로지 ‘저항의 정치’ 양식만 존재했던 식민지를 정치뿐만 아니라 식민지민의 생활과 사상 등의 영역에서도 폭넓게 해석하기 위해서 필요한 개념이 바로 ‘식민지 공공성’인 것이다.

“식민지 공공성은 식민 국가 또는 저항 세력에 의해 이념으로서 제기된 공공성과도, 나아가 일정한 법적ㆍ정치적 형식을 갖추고 만들어져 있던 식민지 제도로서의 공공성과도 무관한 것이다. 식민지 공공성에서 사용하는 공공성 개념은 다음과 같다. 공공성은 하나의 공동체 혹은 사회를 위해 절박한 문제를 서로 교환하기 위해 필요한 가치이며, 이는 사회 구성원의 자유로운 일치를 가능하게 한다. 공공성은 절박한 문제와 부차적인 문제를 구분하고, 사회에 부딪친 위험을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해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과정을 거쳐 공속성(共屬性)을 의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공성은 사회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 지향이자, 공간이나 영역과 같은 고정적인 대상과 관련된 가치라기보다는 유동성을 본질로 하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식민지 이해를 위하여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한국사(조선사) 학계에서는 ‘식민지 공공성’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식민지 시기에 과연 공공성이 실재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두고 이른바 ‘실재론’과 ‘환상론’의 뜨거운 논쟁이 이루어진 바 있으며(본문 19~26쪽 참조), 그러한 이론적 논쟁과 동시에 ‘식민지 공공성’ 개념을 분석 틀로 활용하여 식민지 근대 사회의 다양한 양상들을 연구하는 사례 또한 증가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윤해동의 개념 제기 이래 ‘식민지 공공성’을 둘러싸고 전개된 이론의 쟁점들과, ‘식민지 공공성’이라는 분석 틀로 풀어낸 다채로운 식민지 연구의 성과들을 한 권에 담아냄으로써, ‘식민지 공공성’ 개념의 구체적 의미, 담론의 전개 과정과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식민지 이해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다.

‘식민지 공공성’ 논쟁의 흐름
이 책은 열두 편의 개별 논문을 묶어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식민지 공공성―이론적 탐색’에서는 한국과 일본학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식민지 공공성’ 논쟁의 흐름을 다루고 있다. 윤해동의 〈식민지 근대와 공공성: 변용하는 공공성의 지평〉, 나미키 마사히토(竝木眞人)의 〈식민지기 조선에서의 ‘공공성’ 검토〉, 조관자의 〈‘파시즘적 공공성’의 내파와 재건〉은 각각 일본의 한국사 학계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논쟁에 개입한 글이다. 윤해동은 공공성이 실체가 아니라 식민국가를 비판하기 위한 은유로서의 성격을 가지며, 식민지와 식민지 근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은유적 계기로서의 공공성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미키 마사히토는 공공성의 개념을 통해 식민지기 조선의 정치사를 개관하며, 조관자는 식민지기 조선의 전시 체제에서 구축된 공공성을 파시즘 비판의 관점에서 읽어내고, 그것이 한반도의 탈식민지화 과정에서 내파ㆍ재구축되어온 문제를 밝힌다. 허수의 〈새로운 식민지 연구의 현주소〉는 한국 학계의 상황을 반영한 글로서, 일제 식민지기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경향을 검토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식민지 인식의 생산적 분화와 비판적 역사 담론의 형성을 촉구한다. 윤해동과 이 책을 함께 엮은 황병주의 〈식민지 시기 ‘공’ 개념의 확산과 재구성〉은 식민지 시기 사회의 분화, 또는 구성 과정을 공공 영역의 형성이라는 맥락에서 경험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민지기 ‘공공의 흔적’ 추적하기
2부 ‘도시ㆍ지역사회와 식민지 공공성’ 및 3부 ‘식민지 공공성과 근대성의 여러 양상’은 대체로 식민지 공공성을 식민지 현실 속에서 새롭게 추적하고 규정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 세미나의 결과물이다. ‘공공의 흔적’ 세미나 팀은 2004년부터 3년여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로서 황병주, 염복규, 김영미, 소현숙의 글이 도출되었다.
먼저 2부를 살펴보면, 김제정의 〈일제 식민지기 경성부 교외 지역의 전차 문제와 지역 운동〉은 1932~33년의 전차 교외선 폐지 반대 운동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의 주민 대부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공공재 성격의 근대 문물을 둘러싼 갈등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염복규의 〈1920~30년대 차지ㆍ차가인 운동을 통해 본 ‘저항’과 ‘적응’의 교차 지점〉에서는 식민지기의 차지(借地)ㆍ차가(借家)인 운동에 대해, 식민지 권력이 ‘공공성’을 표방할 수밖에 없었던 영역을 식민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한 사례로 규정하며, 식민지 공공성과 공공 영역이 실재함을 전제로 그 의미는 다면적이라고 주장한다. 김영미의 <일제 시기 도시의 상수도 문제와 공공성>은 식수 문제가 공공의 사안으로 부상하는 과정과 지배 당국의 식수 정책에 대한 저항 운동의 전개 과정을 검토하고, 일제 당국과 민족운동 진영의 식수 대책이 일반 민중의 이해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살펴본다. 이기훈의 〈1920~30년대 보통학교와 지역사회〉는 대한제국기의 학교와 지역사회 문제에서 시작하여 식민지 지역사회의 조선인들이 학교 설립 과정에 어떻게 개입했으며 그 성격은 어떠했는지를 고찰함으로써 식민지기 보통학교를 둘러싼 문제들을 분석한다.
3부에는 세 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먼저 서재길의 〈식민지 시기 조선어 방송과 ‘식민지 공공성’〉은 일제 식민지기의 라디오 방송이 지닌 ‘식민성’과 ‘근대성’의 관련 양상을 해명하고, 라디오 방송의 통치 기구로서의 성격과 대중문화 매체로서의 성격이 모순적으로 결합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소현숙의 〈경계에 선 고아들〉은 고아를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회적 담론과 실천의 양상을 살피면서 식민지기 사회사업의 성격을 조망한다. 장용경의 〈1910년대 일제의 공동묘지 정책과 조선인의 경험〉에서는 묘지 규칙(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묘지는 지방 공공단체가 설치하는 공동묘지에 한한다는 내용으로, ‘근대적 공중위생’ 관념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1912년 제정되었다)의 실시와 내용, 묘지 규칙 이전의 조선의 매장 관행, 묘지 규칙이 그러한 관행에 미친 영향, 그리고 묏자리 선택을 둘러싼 조선인과 총독부 간의 길항 관계 등을 살펴본다.

[책속으로 추가]

제국주의 국가권력이 모든 공을 완벽히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며, 또 주민들의 입장에서 공을 전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여전히 존재했다. 일제는 권력이 장악하지 못한 사회의 모든 영역을 ‘사(私)’로 몰았고, 교육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욱 강했지만, 권력의 ‘공’이 포섭하지 못하는 조선인 사회 영역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 여전히 권력의 ‘공(公)’에 포섭되지 않는 조선인 사회의 문제가 남아 있었다는 방증이다. 제도권의 모든 영역이 국가에 포섭되었으며, 사회 속에서 논의되는 것은 의제적 공, 사이비 공이라는 논의는 지나치게 도식적인 설명일 것이다.
_이기훈, 〈1920~30년대 보통학교와 지역사회〉 중에서

라디오 방송은 한편으로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동화 정책을 위한 도구로서의 성격을 지니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식민지 사회 속에 대중문화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근대적 대중매체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문화 논리와 정치 논리의 유동적 결합 속에서 출발한 식민지 방송은 1930년대 후반 전시체제로의 돌입에 따른 정치 논리가 문화 논리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그 성격이 변모되어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라디오는 식민지 지배 권력과 식민지 민중 사이의 헤게모니가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식민지 공공 영역의 일부로서 성립되었다. (…) 조선어 방송은 총독부의 사전 검열과 심의 속에서도 상당한 정도의 자율성을 가지고 조선적인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그 결과로서 문화적 측면에서의 근대성의 형성에 기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_서재길, 〈식민지 시기 조선어 방송과 ‘식민지 공공성’〉 중에서

‘어제의 부랑아’를 ‘오늘의 생산전의 첨병’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일제 측의 정책 속에서 국민과 비국민(非國民) 사이의 경계에 놓여 있던 고아들은 국가의 강력한 행정력 아래에서 ‘국민’으로 강제적으로 호명되는 폭력적 과정에 봉착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아를 구호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양육한다는 민간의 노력은 국가의 동원 과정에 포섭되었고, 사회적 약자의 필요에 대한 공공적 대응으로서 등장하였던 사회산업의 공공성은 전쟁 동원과 결합하면서 일제에 의해 전유되어 갔다.
_소현숙, 〈경계에 선 고아들〉 중에서


저자 프로필

김영미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 석사
    서울대학교 국사학 학사
  • 경력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전임강사

2015.01.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허수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공동 편저로 『근대를 다시 읽는다 1, 2』 등이 있다.

저자 - 조관자
일본 주부中部대학 부교수. 도쿄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동 저서로 『일본의 발명과 근대』 등이 있다.

저자 - 장용경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서울대 국사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공동 저서로 『일상사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등이 있다.

저자 - 이기훈
목포대 역사학과 조교수.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공동 저서로 『근현대 속의 한국』, 『한국민주화운동사 1』 등이 있다.

저자 - 염복규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등이 있다.

저자 - 소현숙
한양대 강사. 한양대 사학과 대학원을 수료했고 현재 식민지 가족사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집필 중이다. 공동 저서로 『20세기 여성 사건사』,『일상사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등이 있다.

저자 - 서재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공동 저서로 『한국 방송 80년, 그 역사적 조명』, 편저로 『허준 전집』이 있다.

저자 - 나미키 마시히토 竝木眞人
일본 페리스여학원대학 교수. 공동 저서로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1, 2』가 있다.

저자 - 김제정
서울대 강사. 서울대 국사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역서로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도시를 건설하다』가 있다.

저자 - 김영미
국민대 국사학과 전임강사.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동원과 저항―해방 전후 서울의 주민사회사』, 『그들의 새마을운동』 등이 있다.

편자 - 윤해동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식민지의 회색지대』, 『지배와 자치』,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공동 편저로 『근대를 다시 읽는다 1, 2』 등이 있다.

편자 -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한양대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동 저서로 『대중독재―강제와 동의 사이에서』, 공동 편저로 『근대를 다시 읽는다 1, 2』 등이 있다.

목차

책을 엮으며 왜 식민지 공공성인가?―공공성의 딜레마를 넘어서

1부 식민지 공공성―이론적 탐색
식민지 근대와 공공성: 변용하는 공공성의 지평 _윤해동
식민지 시기 ‘공’ 개념의 확산과 재구성 _ 황병주
새로운 식민지 연구의 현주소―‘식민지 근대’와 ‘민중사’를 중심으로 _허수
식민지기 조선에서의 ‘공공성’ 검토 _ 나미키 마사히토(竝木眞人)
‘파시즘적 공공성’의 내파와 재건 _조관자

2부 도시ㆍ지역사회와 식민지 공공성
일제 식민지 경성부 교외 지역의 전차 문제와 지역 운동―1932~33년 전차 교외선 폐지 반대 운동을 중심으로 _김제정
1920~30년대 차지ㆍ차가인 운동을 통해 본 ‘저항’과 ‘적응’의 교차 지점 _염복규
일제 시기 도시의 상수도 문제와 공공성 _김영미
1920~30년대 보통학교와 지역사회 _이기훈

3부 식민지 공공성과 근대성의 여러 양상
식민지 시기 조선어방송과 ‘식민지 공공성’ _서재길
경계에 선 고아들―고아 문제를 통해 본 일제 시기 사회사업과 공공성 _소현숙
1910년대 일제의 공동묘지 정책과 조선인의 경험 _장용경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북스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