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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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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뒤에 숨은 사랑

책 소개

<이름 뒤에 숨은 사랑> 퓰리처상 수상작가 줌파 라히리의 첫 번째 장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라는 첫 번째 장편소설을 출간한 인도계 미국 여성작가인 ‘줌파 라히리’. 그녀의 이름은 독특하지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작가는 뛰어난 외모와 특이한 이름뿐 아니라 2000년 데뷔작 『축복받은 집』(원제 : Interpreter of Maladies)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의 문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국의 언론들은 그 해 <퓰리처상> 소설 부문 수상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수사가 붙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줌파 라히리는 퓰리처상의 ‘세 가지 관행’을 모조리 깨뜨리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첫째, 집필 경력이 15년 이상인 50대의 중진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전례를 깨고 등단 5년도 안된 33세의 젊은 나이로 수상한 점, 둘째, 미국인의 정체성을 파고든 작품에 수상되는 관례를 깨고 이민자의 정체성을 다룬 작품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 셋째, 퓰리처상은 장편에 주는 상이라는 통상적인 인식을 깨고 단편집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이었다.
줌파 라히리는 <퓰리처상> 수상에 이은 <펜/헤밍웨이상> 수상과 함께 29개 언어로 작품이 번역되면서 일약 세계적인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곧이어 ‘두 번째 소설 증후군’이라는 쓰디쓴 시험에 직면해야 했다. 첫 번째 작품에서 대성공을 거둔 작가들일수록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오랫동안 작품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앵무새 죽이기』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1961년 <퓰리처상>까지 받았지만 지금까지 후속 작품 없이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하퍼 리나, 1993년 『처녀 자살하다』로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10년 후에야 두 번째 작품 『미들 섹스』를 내놓은 제프리 유제니디스가 대표적이다.
줌파 라히리는 <퓰리처상> 수상 이후 3년 만에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원제 : The Namesake)을 펴낸 뒤,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두 번째 소설 증후군’을 훌륭하게 극복해냈다. 그녀는 『축복받은 집』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을 장편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통해 더욱 풍부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이 책은 인도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전통 문화와 미국식 개인주의 문화 사이에서 갈등하는, ‘고골리’라는 이상한 이름이 주는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한 이민 2세대 청년의 삶을 통해 “이름이 개인을 어떻게 결정하는가”를 묻고 있다.
줌파 라히리가 이민자로서의 경험,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데서 일어나는 갈등, 이민 1세대와 2세대 간의 갈등을 작품 주제로 즐겨 다루는 것은 그녀 자신의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줌파 라히리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옮겨와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자주 인도를 왕래해왔다. 하지만 그녀는 인도에서는 ‘진짜 인도인’으로 여겨지지 않고, 미국에서 또한 ‘진짜 미국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가운데 두 문화 모두에게서 배척당한다는 느낌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은 ‘과연 완벽한 미국인 또는 인도인이란 존재하는가?’ ‘이름이나 문화적 배경은 한 인간의 정체성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가’와 같은 오랜 물음에 대한 결과물이다.

이름의 운명

소설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아쇼크와 아시마 강굴리 부부가 첫 자녀를 출산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낯선 땅에서 태어난 새 생명은 출생 직후부터 문화 차이로 인한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갈등의 뿌리는 ‘이름 짓기’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보통 인도의 부모들은 아이의 이름을 짓는 데 있어서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신성한 작명의 결정권은 주로 집안의 큰 어른들에게 맡겨지며 최고의 본명이 지어질 때까지 몇 년씩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아쇼크와 아시마 강굴리 부부는 ‘출생신고서를 작성해야만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는’ 미국의 법규 앞에서 당혹감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인도의 할머니가 지어서 보냈다는 이름은 우편 사고로 도착하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 아쇼크가 아기에게 지어준 이름은 ‘고골리’. 인도식 이름도, 미국식 이름도 아니다. ‘러시아가 낳은 가장 훌륭한 작가’, ‘천재 기인’으로 일컬어지는 작가 고골리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그렇다면 왜 ‘고골리’인가? 사건은 아쇼크가 미국으로 건너오기 이전의 세월로 거슬러간다. 스물두 살의 아쇼크는 『니콜라이 고골리의 단편 모음집』을 읽으며 할아버지 댁으로 가던 중 기차 탈선 사고를 당한다. 그의 생명은 많은 주검들에 둘러싸인 채 조용히 꺼져갈 수도 있었다. 그런데 고골리가 그를 살렸다. 그의 손에 남아 있던 책장이 바람에 나부끼면서 구조대의 눈에 뜨인 것이다. 그렇게 회생하게 된 것이 첫 번째 기적이라면, 아들의 탄생은 두 번째 기적이었다. 첫 번째 기적이 없었더라면 두 번째 기적은 불가능했을 터였다. 아쇼크가 자신의 아들에게 ‘고골리’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보이지 않는 운명에 대한 지극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에게 있어서 그 이름은 늘 탐탁지 않은 것이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나, 서명을 해야 하는 것이나, 이름표를 달아야 하는 등, 이름에 관련된 그 모든 일에 있어서 괴로움을 느낀다. “이름에 형태나 무게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억지로 입어야 하는 옷에 붙어 있는 까슬거리는 상표명처럼 그를 물리적으로 괴롭"힌다. (본문)
아쇼크는 고골리가 열네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해 『니콜라이 고골리의 단편 모음집』을 선물한다. 하지만 아들의 생일날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던 아쇼크는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하기를 ‘우리 모두는 고골리의 「외투」속에서 나왔다’고 했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만 던져준다. 그 말의 원래 뜻은 고골리의 위대한 문학성을 찬양하는 말이었고, 아쇼크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고골리에게 있어서 그의 이름이란 단지 벗어버리고 싶은 무거운 외투에 지나지 않는다.
고골리는 자신의 이름에 얽힌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법원에 가서 이름을 바꿀 것을 결심한다. 새 이름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완벽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니킬’이다. 그가 이름을 바꾸기 전날 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미국에서 안되는 일은 없다. 네 마음대로 하여라.” 그는 이름을 바꾸게 된 것을 계기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 이전까지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달고, 부모의 영향력 아래서 살아왔지만, 이름을 바꾼 시점부터 그는 순전히 자신의 의도와 계획대로 인생을 설계해나갈 것을 결심한다.

인도계 이민 2세대인 고골리, 과연 ‘뉴요커’가 될 것인가.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고골리 강굴리는 전형적인 ‘ABCD’(American Born Confused Desh : 미국에서 태어난 방황하는 인도인)이다. 이민 1세대인 그의 부모들에게 있어서 ‘고향-인도’와 ‘타향-미국’이라는 구분이 확실한 것과는 달리 이민 2세대인 그는 그 어느 쪽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 문화 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또 특이한 이름으로 인해 고통을 겪던 그가 정체성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가능한 부모로부터 멀리 떨어져 미국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화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처음부터 계획하고 원하는 대로 창조하려는 욕구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건축가’라는 직업을 택한다. 또 미국 문화의 정수를 반영하고 있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새로운 거주지로 선택한다.
“그는 뉴욕이 좋았다. 뉴욕은 부모님들이 잘 모르는 곳이었고, 그들이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며, 그들이 두려워하는 곳이기도 했다. ” (본문)
그곳에서 사귄 맥신이라는 여성과 그녀의 부모는 ‘뉴요커’의 전형을 보여준다. 맥신의 부모는 영화나 미술관 전시회, 맛있는 음식점, 일상용품 디자인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꼼꼼히 스타일을 따지는 한편, 딸의 연애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개인주의자들이다. 인도의 전통 문화를 고수하고, 끈끈한 가족애를 강조하는 부모에게 지긋지긋함을 느꼈던 고골리는 이들의 삶에 매력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닮아가려 애쓴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또 같은 인도계 미국인인 ‘모슈미’를 아내로 맞이했다가 이혼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의 생각은 차츰 바뀌기 시작한다. 빵집과 제과점과 정육점, 그리고 침대보와 커피메이커에 이르기까지 마치 ‘기호’嗜好가 전부인 양 자신들의 생활방식을 열렬히 대변하고 전파하는 뉴욕 친구들에게서도 차츰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낯선 이름을 벗어던지고, 미국식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화되어가려 했던 고골리는 어느덧 주춤거리며 부유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주인공의 태도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물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름이라는 ‘기호記號’ 혹은 옷, 음식, 인테리어와 같은 ‘기호嗜好’가 한 인간을 얼마나 잘 설명해줄 수 있는가? 그것들은 과연 한 인간의 개성, 또는 정체성과 얼마만큼 긴밀한 상관성을 지니는가? ”

인간의 운명

사실상 이름이란 한 개인을 임의적, 편의적으로 드러내는 표식이다. 이름은 그 자체만으로 한 인간의 개성이나 인격, 성격 등 중요한 부분들을 설명하지 못하며, 한 인간의 운명을 결정지을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름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마치 거기에 운명을 주관하는 주술성이 깃들여 있는 것처럼 간주한다. 하지만 ‘고골리’에서 ‘니킬’로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든간에 출생에 얽힌 일화들, 문화적 배경들, 이민자라는 출신은 사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무엇을 취하고, 무엇은 취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기호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가령 똑같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같은 무늬의 벽지를 바르고, 동일한 상표의 화장품을 쓴다고 해서 과연 동일한 개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고골리는 한때 뉴욕 친구들의 삶에 적극 동화되어가려 했지만, 결코 그것이 그를 ‘뉴요커’로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아무리 ‘뉴요커’의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따른다 하더라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인도인의 혈통과 문화는 결코 지워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앞으로도 그는 인도와 미국의 각기 서로 다른 두 문화 속에서 ‘양립’해야 하며, 평생을 이민자의 딜레마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조건 속에 놓여 있다.
결국 주인공은 자기 운명이 “예상하지 못하고 뜻하지 않았던 하나의 사고가 다음 사고를 낳은 우연의 연속”으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시작은 아버지의 기차 사고였다. 이 사건은 처음엔 아버지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었지만, 나중에는 최대한 멀리 떠나고 싶은 욕망을 낳게 하였고, 세상 저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했던 것이다. 다음은 고골리의 증조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 담긴 편지가 캘커타와 케임브리지 사이 어딘가에서 사라진 사고였다. 이로 인해 얼떨결에 고골리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고, 이 이름은 수년 동안 고골리라는 한 인간의 윤곽을 형성함과 동시에 괴롭혀왔었다. 그는 이런 임의성을, 이런 빗나감을 바로잡으려 해왔다. 그러나 자신을 완벽하게 새로 창조하는 일은, 그 엉뚱한 이름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본문)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 했던 한 인물이 결국은 운명에 순응하게 된다는 아이러니를 통해 작가가 전달하려 한 것은 “한 인간의 운명은 선택이 아닌 우연한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패배적이거나 순응적인 운명관을 옹호하는 있는 것으로 오해해선 곤란하다. 한 인간의 개성이나 정체성은 이름이나 취향처럼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토록 떨쳐버리고 싶어하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존재의 조건’에서 비롯되며 때로 그것은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이 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주인공의 이름이 고골리인지 니킬인지, 그가 인도인인지 미국인인지 알 수 없었다. 소설의 끝에, 30대 중반이 된 그는 생애 최초로 고골리의 단편 「외투」를 읽게 되지만, 그것이 세상과의 완벽한 화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니킬이 된 고골리’에게, 네가 누구인지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질없다는 사실. 인간의 동일성이란 더할 수 없이 연약하여 누군가 그 이름을 부르는 순간 미끄러져 달아나버리고 만다는 사실. 이 아름다운 소설은 호명이 정체성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그 자명한 진리를 다시금 내게 확인시켜 주었다. ―정이현 (소설가)

잔잔하면서도 눈부신 새 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은 한마디로 '보기 드문 작품'이다. 2000년도 ‘퓰리처상’을 수상한 라히리의 데뷔작 <축복받은 집>을 통해 우리가 작가에게 걸었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훌륭한 작품이다. - <뉴욕 타임스>


저자 프로필

줌파 라히리 Jhumpa Lahiri

  • 국적 영국
  • 출생 1967년 6월 11일
  • 학력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 박사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바너드대학교 영문학 학사
  • 경력 프리스턴 대학교 교수
    미국문예아카데미 회원
  • 수상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뉴욕타임스' 선정 2008년 최우수 도서 10
    퓰리처상
    펜/헤밍웨이 문학상
    오헨리 문학상

2015.0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줌파 라히리 (Jhumpa Lahiri)
1967년 영국 런던 출생. 벵골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드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바너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에서 르네상스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첫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출간해 그해 오헨리 문학상과 펜/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02년 구겐하임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로 꼽혔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8년 출간한 단편집 『그저 좋은 사람』은 그해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 선정 ‘2008년 최우수 도서 10’에 들었다. 2012년 미국문예아카데미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소설 『저지대』를 발표해 “보기 드물게 우아하고 침착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고, 맨부커상과 미국 내셔널북어워드 최종심에 각각 오르며 또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역자 - 박상미
2005년부터 2년간 세계적인 패션 회사에서 시장 분석과 리서치를 담당하며, 뉴욕 오피스를 운영하는 패션 컨설턴트로 활동한 박상미는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남편과 고양이 노마와 함께 살며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1969년 서울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뉴욕으로 이사, 뉴욕 시립대The City Univ. of New York와 뉴욕 스튜디오 스쿨New York Studio School, 이탈리아 움브리아 아트 스쿨The International School of Art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2004년 저서 『뉴요커』를 시작으로 『이름 뒤에 숨은 사랑』과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 『미술탐험』 『여성과 미술』 『빈방의 빛』『그저 좋은 사람』 『어젯밤』『사토리얼리스트』 『페이스헌터』『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등을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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