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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거짓말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사랑, 거짓말

나태주 사랑 시집
소장종이책 정가11,000
전자책 정가30%7,700
판매가7,700
사랑, 거짓말 표지 이미지

사랑, 거짓말작품 소개

<사랑, 거짓말> 생명의 매직이여,
살아 있는 자의 특권이여,
마음속에 피어서 지지 않는 불꽃이여.


이름 없는 풀꽃에도 애정 어린 시를 담는 시인 나태주의 이번 시집 『사랑, 거짓말』은 사랑에 설렌, 사랑에 행복해한, 사랑을 목놓아 아파한, 사랑을 추억한, 사랑을 기도한, 여전히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랑 시집이다. 때로는 창가로 스며드는 봄빛처럼 따스하고, 때로는 가을비에 스러지는 낙엽처럼 애잔하고, 때로는 빈 들판에 소리 없이 외쳐 부르는 격정 넘치는 사랑 이야기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에는 인생이 있다. 행복, 슬픔, 시련, 고통, 희망, 사랑… 이 모든 것이 시 속에 녹아들어 인생을 그려낸다. 인생이란 사람과 사람이 맺어지고 이어져 가는 관계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가장 따뜻한, 가장 바람직한 인간관계’라는 사전적인 정의를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삶의 궁극적인 이유는 곧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나태주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한 시는 그의 인생 노래를 엮은 것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당신도 쉽사리 건져주지 못할 슬픔이라면/ 해질녘 바닷가에 나와 서 있겠습니다./ 금방 등돌리며 이별하는 햇볕들을 만나기 위하여./ 그 햇볕들과 두 번째의 이별을 갖기 위하여.// 눈 한 번 감았다 뜰 때마닥/ 한 겹씩 옷을 벗고 나서는 구름,/ 멀리 웃고만 계신 당신 옆모습이랄까/ 손 안 닿을 만큼 멀리 빛나는 슬픔의 높이.// 아무의 뜨락에도 들어서 보지 못하고/ 아무의 들판에서 쉬지도 못하고/ 기웃기웃 여기 다다랐습니다./ 고개 들어 우러르면 하늘, 당신의 이마// 호오, 유리창 위에 입김 모으고/ 그 사람 이름 썼다 이내 지우는/ 황홀하고도 슬픈 어리석음이여,/ 혹시 누구 알 이 있을까 몰라…….
(「가을 서한 2」)

사랑에 대한 절절함이 파고드는 적절한 시 한 편이 아닐까 한다. 이처럼 『사랑, 거짓말』은 이 늦은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편쯤 띄워 보내고 싶고, 가슴에 온전히 지니고 싶은 아름다우면서도 한켠으로는 슬프기까지 한 시편들을 모은 것이다.

바람에게 묻는다/ 지금 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떴던가// 바람에게 듣는다/ 내 그리운 사람 못 잊을 사람/ 아직도 나를 기다려/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던가// 내게 불러줬던 노래/ 아직도 혼자 부르며/ 울고 있던가.
(「바람에게 묻는다」)

“시는 희망차고 행복한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 곧 행복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으로 시를 쓴다는 시인의 마음처럼, 모든 이들이 이 한 편 한 편의 시로 가슴을 적시고 아픔을 치료하며 행복을 느끼는 여유를 가져 보기를 권한다.


저자 프로필

나태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5년 3월 16일
  • 경력 공주문화원 원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회 위원장
    충남시인협회 회장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
  • 데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
  • 수상 2014년 제26회 정지용문학상
    2009년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황조근정훈장
    박용래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1979년 제3회 흙의문학상

2015.01.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였다. 시초국민학교, 서천중학교를 거쳐 공주사범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경기도 연천군 군남국민학교 교사로 발령, 이후 여러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청양 문성국민학교 교감, 충남교육연수원 장학사, 논산 호암국민학교 교감, 공주 왕흥초등학교 교장, 상서초등학교 교장,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했다.

1971년 〈서울신문(현,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을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울지 마라 아내여』,『지상에서의 며칠』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공주문화원 이사,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_ 앵초꽃 같은
장식 / 별짓 / 사랑에 답함 / 왼손 / 손님처럼 / 다만 그뿐이야 / 꽃 · 3 / 꽃 · 2 / 황홀극치 / 너는 바보다 / 그 말 / 별 / 날마다 기도 / 혼자 있는 날 / 떠난 자리 / 살아갈 이유 / 너도 그러냐 / 하나님께 / 비밀일기 / 지상천국 / 하나님만 아시는 일 / 말은 그렇게 한다 / 웃기만 한다 / 화살기도 / 바로 말해요

2부_모란꽃 같은
전화선을 타고 / 선물 · 3 / 가슴이 콱 막힐 때 / 산수유꽃 진 자리 / 그리운 산청 /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 공항 / 오늘의 약속 / 선물 · 2 / 꽃씨 / 오늘은 이렇게 사랑을 잃었다 하자 / 가슴에 남아 보석입니다 / 떠나는 사람에게 / 사무쳐요 / 다시없는 부탁 / 끝내 하지 못한 말

3부_연꽃과 같은
그런 사람으로 / 나의 사랑은 가짜였다 / 멀리서 빈다 / 선물 · 1 / 기쁨 / 시 / 11월 / 사랑 / 뒷모습 / 꽃피우는 나무 / 점 / 눈 오는 날 이 조그만 찻집 / 일락산 푸른 푸른 소나무 / 선생님 저 왔다가 그냥 갑니다 / 내 책상 위에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 바람에게 묻는다

4부_제비꽃 같은
오랜 사랑 / 제비꽃 / 추억이 말하게 하라 /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 네 손을 만지기보다는 / 너로 하여 세상이 / 남몰래 혼자 부르고 싶은 이름을 / 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 /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 제가 사랑하는 자는 / 유난히 키가 큰 비가 내렸다 / 보고 싶다 / 가보지 못한 골목들을 / 참말로의 사랑은

5부_구절초 같은
그리움 / 아무르 / 때로 사랑은 / 사랑은 혼자서 / 소중한 만남을 위하여 /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 들길을 걸으며 / 지는 해 좋다 / 주제넘게도 / 껍질 / 세상에 나와 나는 / 비단강 / 별후 / 내장산 단풍 / 구름 / 잡목림 사이 / 숲 / 숲 속에 그 나무 아래 / 겨울 흰구름 · 1 / 겨울 흰구름 · 2 / 겨울 흰구름 · 3 / 봄날에

6부_나팔꽃 같은
하오 / 유월은 / 약속 / 내가 꿈꾸는 여자 / 우물터에서 / 아침 / 달밤 / 죽림리 / 초저녁의 시 / 입추 / 꽃 · 1 / 칡꽃 / 상강 / 빈손의 노래 / 5월에 / 배회

7부_과꽃과 같은
다시 산에 와서 / 대숲 아래서 / 헤진 사람아 / 겨울 달무리 / 초승달 / 봄바다 / 가을 서한 · 1 / 가을 서한 · 2 / 진눈깨비 / 들국화 · 1 / 들국화 · 2 / 진종일 / 겨울 연가 /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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