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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깊다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저녁이 깊다

이혜경 장편소설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저녁이 깊다 표지 이미지

저녁이 깊다작품 소개

<저녁이 깊다> ‘평범한 삶의 위대함을 각별하게 보듬다’
다감하고도 정밀한 시선과 언어의 작가 이혜경이 선보이는
지난 시간, 마음의 무늬로 새긴 비망록


1982년 『세계의 문학』에 중편 「우리들의 떨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일상의 세부와 가려진 삶들의 안팎에 드리운 균열을 다감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해온 작가 이혜경이 장편소설 『저녁이 깊다』(문학과지성사, 2014)를 펴냈다. 『길 위의 집』(1995)에 이은 그녀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단정하고도 섬세한 ‘문장가’ 혹은 ‘문체 미학’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에게 하나 더 따르는 수식이 있다면 바로 미음완보의 ‘과작’의 작가일 텐데, 이를 다시 한 번 입증하듯, 꼬박 20년을 벼리어 나온 셈이다.

『저녁이 깊다』는 2009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계간 『문학과사회』에 당시 ‘사금파리’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던 작품으로, 4년 만에 책으로 묶여 다시 독자들과 만나게 됐다. 국내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한 이혜경의 첫 장편과 유수의 단편들이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빚어지는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의 면면을 이야기해왔다면, 이번 작품은 1960년대 말 지방 소읍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동급생으로 만난 기주와 지표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개발 중심 70년대를 지나 격동의 80, 90년대를 거쳐 오늘에 이른 현대 한국 사회의 부면을 조명한다.


저자 프로필

이혜경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0년
  • 학력 경희대학교 국문과 학사
  • 경력 당진 송악고등학교 교사
    여수 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 데뷔 1982년 세계의 문학 중편소설 '우리들의 떨켜'
  • 수상 2006년 제37회 동인문학상
    2006년 제13회 이수문학상
    2004년 제17회 리베라투르상 장려상
    2002년 제3회 이효석 문학상
    1998년 제31회 한국일보 문학상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혜경
이혜경의 소설이 지니고 있는 슬픔의 힘은 그녀의 소설을 이끄는 순정성의 미학에서 비롯한다. 요컨대 그녀의 소설에서 배어나오는 슬픔은 그녀의 소설이 지나치게 착하다는 점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늘진 삶의 구석구석을 애정어린 시선과 정교한 필치로 형상화해온 대표적인 여성작가인 그녀는 더디지만 탄탄하고 뚜렷한 행보를 걸어왔다.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세계의 문학>에 중편소설 『우리들의 떨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혜경의 소설은 가족을 둘러싼 내력을 작중화자의 자전적 회고를 통해 서술하는 가운데 슬픔과 절망의 서정을 체념이나 화해로 이끌어간다. 현재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대개 과거의 사건들을 보고하게 하거나 자아와 세계에 대한 반성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작동하고 있다. 이혜경의 소설에서 회상되는 사건들은 현란하거나 새롭기보다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그런 만큼 과거를 회상하는 시선의 성격과 회상의 현재적 효과에 큰 비중이 주어진다.

1995년 장편소설 『길 위의 집』으로 오늘의 작가상과 독일 리베라투르 장려상을 받았으며 『피아간』으로 13회 이수문학상을, 『틈새』로 2006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 집 앞』 『꽃그늘 아래』등이 있다.

목차

1부
백지 위에 돋아나는
바위야 기억하렴
사막을 건너듯 홀로 건너는
웅덩이를 헤집는 미꾸라지 한 마리
환한 곳에서는 불꽃을 볼 수 없다
신용을 받는다는 것은
눈 닿는 곳 도사린 요괴들
애국심인가 권선징악인가?
개흙처럼 반질거리는 의문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2부
마음으로는 하나님,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저 높은 곳에 계시는 그분은
햇빛은 온누리 고루 비추건만
도시는 왜 사람을 작아지게 하는 걸까
사람은 다 다르니…
먼 곳에서 오가는 마음
세상에 뿌리 내리려면
봉하지 못한 편지와 봉한 편지
나 외팔이로 살지만
월급봉투 안에 계시는 하느님
진인사대천명

3부
햇빛 한번 비춘 적 없는 젊은 날
대양의 파도는 두 사람을 감싸고
잘 자, 내 작은 친구야
오자나 탈자 없는 인생은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
살면서 정말로 무서운 건
동상의 가림막이 흘러내리듯
지상과 지하의 중간쯤

4부
어머니, 그리고 고향
세상의 톱니와 맞물리지 않는
아무 일 없이 사는 게 행복
붕괴하는 도시, 무사한 저녁
닫힌 문 밖의 사람들
덧없는,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I’ll be back
쓰인 말과 쓰지 못한 말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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