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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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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 표지 이미지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작품 소개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 동아시아, 수평적인 열린 네트워크를 향하여
오늘날 동아시아는 그 역동적인 발전상이나 경제 규모, 지정학적 의미에 있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차 세계의 중심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유사한 역사 문화적 전통이 여전히 존재하며, 물적·인적·문화적 소통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비교 연구 및 전략적 차원에서의 정치,경제,문화적 협력과 통합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동아시아학”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소통의 내용도 축적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담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현 단계에서 논의되어야 할 ‘한국발 동아시아학’의 중심 화두는 과거의 제국주의적인 동아시아 위계질서를 비판하고 이 지역의 수평적이며 중층적인 다양한 소통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문학적인 방안을 구성하는 일로 수렴된다. 그것은 소통 당사자들의 상호 소통과 이해 그리고 합리적인 합의를 보장하는 논점을 담아야 하는데, 그 내용은 그들의 자유롭고 평등한 행위를 보장할 수 있는 수평적인 열린 네트워크형 구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소통의 연결망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소통 과정에서 만들어질 다중심적이며 중층적인 중첩된 네트워크형으로 구성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열린 네트워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한·중·일 3국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와 특성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이러한 논점에서 생활 방식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모습은 무엇보다 의사소통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고, 가족, 기업, 시민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의 구조를 분석해나가는 장기 프로젝트 중 그 첫 번째 연구 결과인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를 분석한 것이다.

프로젝트의 전체 기획: 한·중·일 3국의 “가족”, “기업”, “시민사회” 의사소통 구조
<한·중·일 3국 사회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동아시아 민주주의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3년간의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전체 기획은 한·중·일 3국의 민주주의의 정착과 공고화 과정을 분석하고 그것의 사회,정치철학적 함의를 논의하기 위해 가족, 기업, 시민사회라는 3영역의 의사소통 구조를 연차적으로 경험적으로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중·일 지역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철학 전공자들의 공동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이 지역의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근대화가 가져온 민주적 제도와 생활의 도입, 정착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이와 동시에 동아시아 민주주의에 대한 인문학적 반성을 제시하는 두 작업을 학제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과학과 인문학, 지역학과 사회·정치철학의 학제적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학’의 한국발 기초 자료 축적과 대안적인 가설 제시 등의 다양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제시된 자료들은 매우 독창적이어서 미래지향적인 동아시아 민주주의 모델 추구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연구는 사생활, 경제활동, 시민적 공공 생활이라는 우리의 삶의 중요 부문에서 진행되는 의사소통이 민주주의의 정착과 공고화에 있어 결정적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은 동아시아 3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사소통 구조 및 민주주의 발전 형태를 현재적 시점에서 조사, 분석, 재구성함으로써 그 유사성과 차이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인문학적 반성을 통해서 3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의사소통 및 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사회·정치철학적 기본틀로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을 전제하지 않고, 무엇보다 서구의 근대와 다른 동아시아 3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가족, 기업, 시민사회 3영역의 독특한 의사소통 구조를 발굴해내고, 그것의 민주주의적 함의를 분석하는 데 있다. 그리하여 서구의 합리적이고 논증적 의사소통 모델을 보완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동아시아의 민주적 의사소통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관심에서 연구 대상은 전체적으로 이원적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동아시아 3국에서 가족, 기업, 시민사회 각 부문의 특성을 그 의사소통 구조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각 부문에서 동아시아인들의 다양한 삶, 즉 사생활, 경제생활, 시민적 공공생활의 측면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원적 전략은 궁극적으로 동아시아에 있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사회생활의 영역과 주체적 능력이라는 이중적 측면으로 밝히기 위한 것이다.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와 그 인문학적 성찰
이러한 전체적인 시각에서 수행된 “가족”에 대한 경험적, 반성적, 학제적 연구는 동아시아인들의 의사소통 구조 분석에 있어서 그 일차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다. 물론 의사소통 행위가 전형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은 시민사회의 공론장이다. 반면 가족의 영역은 기본적으로 사생활의 영역이며 토의보다는 사랑과 혈연적 유대로 결합된 공간이다.
우리가 ‘가족의 민주화’ 혹은 ‘민주적 가족’을 말할 때 주목하는 것은 공론장에서와 마찬가지의 규범들이다. 즉 그것은 ‘평등’, ‘상호 존중’, ‘자율성’, ‘소통을 통한 의사 결정’,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등과 같은 것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의 정착 및 공고화’라는 시각에서 가족 내에서의 의사소통 구조를 연구한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의 가족 제도가 갖는 독특한 특성이 이러한 ‘민주적 가족’ 개념과 어느 정도 조화될 수 있는가, 동아시아의 가족 제도는 궁극적으로는 서구의 논증적 의사소통과는 다른 방식의 의사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등이 연구의 초점이다.
이 책은 한·중·일 3국 가족에 대한 분석과 비교 분석을 시도한 14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연구자들은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3국 비교 분석을 담당한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각 지역별로 세 편씩의 논문을 작성하고, 이어 비교 분석 팀이 다섯 편의 논문을 덧붙이고 있다. 여기에 선보이는 글들은 동아시아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내용을 담은 기호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동아시아 3국 사람들이 일상 가정생활에서 느끼고 있는 바를 가족 내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현재적 시점에서 규명하고 이들을 비교 분석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경험적 설문 조사 자료의 구축에서부터 이에 대한 인문 사회과학적 반성에 이르기까지 학제 간 연구를 수행했는데, 특히 경험적 자료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인문학적 반성을 시도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 실린 글들은 60문항의 항목을 3국 총 1,5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물(각 항목 및 항목별 비교 가능, 성별, 연령별, 학력별, 소득수준별, 직업별 등으로 분류함)과 3국 총 90쌍을 인터뷰한 심층 면접 자료를 직접, 간접적으로 이용해 연구된 것들이다. 따라서 최근의 경험 자료를 이용했기 때문에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이런 정보 제공적인 자료 분석뿐만 아니라, 가족 의사소통에서 나타난 민주적 지표들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변별력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이 책은 3국 각 지역 전문가들의 가족에 대한 분석과 3국 가족에 대한 비교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인문 사회과학적 성찰을 담을 글들로 이원화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논문이 지향하는 바는 동아시아 3국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 및 독특성 등을 찾는 데 모아지고 있다. 동아시아 3국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체계화 작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시도된 바 없는 매우 생소하면서도 학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여기저기 허점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제도사적 관점에서의 비교 분석 작업이나 가족 구성원들의 세부적인 분류나 권위주의에 대한 국가주의적 차원에서의 해석 등의 항목에 대한 보다 세밀한 분석 등이 시간과 역량의 부족으로 메워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보충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동아시아 3국 가족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학제적인 논박들이 이어지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특정한 한 사람의 업적으로 평가될 수 없는 집단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노력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보다 나은 형태로 확대되고 심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프로필

권용혁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
    연세대학교 철학과 학사
  • 경력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2015.01.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권용혁
검정고시를 거쳐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독서 모임에 발을 들인 인연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때 적극 참여했고 이후 인생이 약간 뒤틀렸다. 그럼에도 다행히 대학을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울산대학교 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경부터 동아시아 및 한국 현실의 변화상에 관심을 두고 서양 철학의 상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사회 현실을 대상으로 철학화하는 일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사회철학, 정치철학, 실천윤리학 등에 관심이 많고 ‘사회와 철학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홉스의 개인주의 비판』(1991), 『이성과 사회』(1998), 『철학과 현실』(2004),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공저, 2004)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열린 공동체주의를 향하여」(2001), 「철학자와 ‘사회적 현실’」(2002), 「동아시아 공동체의 가능성 모색」(2004), 「다수와 소수의 관계 탐구」(2007), 「정상성으로의 귀환」(2008), 「민주주의와 소수자」(2010), 「개인과 공동체」(2012) 등이 있다.

저자 - 김원식

저자 - 이우관

저자 - 이유선

저자 - 한승완

저자 - 나종석

저자 - 박해용

저자 - 선우현

저자 - 김영진

저자 - 윤경우

저자 - 이민호

저자 - 김준섭

저자 - 이진원

저자 - 주창렬

목차

동아시아 3국의 의사소통 구조 비교
동아시아의 가족주의 전통과 근대적 주체의 형성
한·중·일 가족 으사소통 연결망의 구조와 특징
한·중·일 3국의 가족 내 성 평등 문제에 관한 고찰
동아시아 3국의 가족 의식과 공중
한국 가족 내에서의 자유·평등 원리와 가족 유대성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
심층 면접을 통해 본 한국 가족의 대화 만족도에 따른 의사소통 구조 비교
남북한 사회체제의 '가족 내 의사소통 구조'의 양상 비교
중국의 도시 가족 내 성 역할에 관한 실증 분석
중국 가족 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성
현대 중국의 가족 관계와 의사소통
전후 가족 내에서의 여성의 역할 변화가 일본 정치에 끼친 영향
일본의 가부장적 질서와 통치 구조
일본의 핵가족화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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