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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 2017년 1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문학3 2017년 1호

창간호 | 2017.01~04 통권 제1호

구매종이책 정가8,800
전자책 정가6,100(31%)
판매가6,100
문학3 2017년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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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학3 2017년 1호> 문학은 모두의 말이 모두의 것이 되는 순간입니다.
2017년 1월, 문학플랫폼 [문학3] 출범


2016년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을 맞아 창비는 최근의 다양한 문학 조류와 경향을 담아내고 시대현실에 대한 고민을 발랄한 어법에 녹여 대중과 소통하는 ‘젊은 문예지’ 창간을 공언했습니다. 이에 새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는 독립적인 편집권을 가지고 일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그 성과를 [문학3]에 담았습니다. 기획 과정과 내용을 여기 소개합니다.

1. 우리는 ‘문학잡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문학잡지는 대체로 작가, 작품, 독자를 동일선상에 두고, 비평의 뒷받침 하에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등단 → 문예지 발표 → 작품집 출간’이 문학작품의 주요 생산 시스템이라고 간주되는 가운데, 문학잡지는 그 시스템에 참여 가능한 작가들이 문학 작품을 계속해서 읽어왔으리라고 짐작되는 독자들을 매개하는 역할을 전담해왔습니다. 다수의 문학잡지에서는 주로 인터뷰, 작가론을 통한 비평적 접근, 해당 작가의 자전적 작품 수록 등으로 작가의 특색을 드러내 보이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작품이 작가의 기획물이라는 관점을 강조함으로써 그것이 작가의 전유물로 인식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문학잡지의 구조는 작가의 신화화에 일정하게 일조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평은 한편으로 인문학적 해설을 통해 작품과 현실을 연결하기보다는 인문학, 사회과학 이론의 알리바이로 작가와 작품을 활용해왔습니다. 독자의 읽기를 견인하기 위한 경우에도 이론을 활용한 텍스트 해석이나 광고 문구 또는 주례사 식 해설에 그치는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비평은 ①독자뿐 아니라 작가와 작품도 소외시켜왔고, ②이론 지향을 약화시킨 경우라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작가에만 방점을 찍으면서 자연스레 작가-작품과 독자-현실-삶 사이의 유기적 연결을 차단했습니다. 이는 곧 문학작품의 ‘주요 생산 시스템’을 선점하기 위한 ‘권력행위’일 수 있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독자의 활동범위는 소비의 영역에만 머물렀습니다. 독자는 문학잡지와 문학작품을 구매하고 각자가 알아서 읽어야 했습니다. 문학잡지에서 소개되는 한국문학 작품에 대해서 독자는 ①어렵거나, ②재미가 없거나(외국문학 작품에 비해 덜 흥미롭다), ③잘 모르겠다(혹은 친근하지 않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독자의 ‘편견’은 문학이 ‘나의 삶’과 상관없는 이들이 모여 있는 영역, 혹은 ‘내 삶’과 연관되어 있는 여러 사안들을 찾을 수 없는 장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문학은 저들만의 리그처럼 보였습니다.
최근 새로운 잡지의 출현은 이러한 문학적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이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의 차용과 주제의 세분화, 지면 구성의 개편, 집중인터뷰 등은 그들의 시도와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대체로 작가와 독자, 혹은 생산과 소비의 구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개된 것은 아닌지 되물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문학잡지’만으로는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2. 그래서 ‘문학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문학지+문학웹+문학몹=문학3

제호 ‘문학3’은,
▶ 다른 길을 창조해내는 힘과 더불어 계승과 단절의 이항대립 너머를 사유하는 상상력을 담고 있습니다.
▶ 다양한 의미를 상기시키면서 새로운 잠재력을 끊임없이 환기하는 문학의 힘을 의미합니다.
▶ 삶의 현장을 담아내는 ‘문학 삶’으로 잘못 읽혀지길 바랍니다.


문학지 | 종이잡지 연 3회, (1, 5, 9월) 발간, 동시대에 씌어지는 다채로운 작품과 다양한 배경의 독자 리뷰를 동시에 수록
문학웹 | www.munhak3.com, 상시적으로 열려 있는 쓰기와 읽기의 현장이자 소통의 공간
문학몹 | 삶의 현장과 문학의 만남, 현장의 문학화, 문학의 현장화를 직접적으로 구현할 활동

(1) 문학의 공공성, 현장성, 실험성을 구현해갑니다.
- 다양한 주체가 공공의 영역으로서의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는 매개를 만듭니다(공공성).
- 삶의 현장과 문제를 공유하는 문학 ‘하기’의 장을 지향합니다(현장성).
- 각자가 문학을 통해 고유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삶이 고양되는 계기를 만들어갑니다(실험성).

(2) 소비해버리는 문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발견하고 실천하는 문학을 추구합니다.
- 현실-현상-현장을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 ‘만인의 비평가 되기’ ‘만인의 작가 되기’를 추구합니다.
- 기획위원진은 문예지 편집권의 행사를 넘어 다양한 문학현장에서 활동가로서 역할을 합니다.

(3) 종이잡지(문학지), 웹싸이트(문학웹), 현장활동(문학몹)의 세 축으로 움직입니다.
- 동시대의 다채로운 작품과 삶의 현장을 담아내고 함께 읽습니다(문학지).
- 쓰기와 읽기, 소통의 현장을 상시적으로 열어 새로운 매체환경에서 기존의 문학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유도합니다(문학웹).
- 문학과 삶이 서로를 소외시키지 않고 행복하게 만나는 현장을 지향합니다(문학몹).

3. [문학3]의 주요 기획

(1) 함께 읽고 생각합니다.
- ‘중계’란과 ‘남는 질문들’(문학지): 잡지 수록 작품과 텍스트를 해당호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합니다.
- 중계방송(문학웹): 문학3의 다양한 콘텐츠를 팟캐스트 방송으로 나눕니다.

(2) 기획하고 만들어갑니다.
- 독자편집회의(문학몹): 정기적으로 독자회의를 열어 [문학3]의 기획을 독자와 함께 만들어갑니다.
- 3×100(문학웹): 작가의 자유로운 기획을 300매 지면 안에서 만납니다.

(3) 새로운 문학을 만납니다.
- 키워드3(문학웹):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안을 토론하는 열린 장을 만들어갑니다.
- ‘그냥 올려본다’(문학웹): 웹싸이트 게시판에서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실험합니다.
- 장르교환 창작(문학지-문학웹): 문학과 다른 예술 장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저자 소개

기획위원진
김미정(문학평론가)
신용목(시인)
양경언(문학평론가)
최정화(소설가)

목차

문학3을 시작하며
문학은 모두의 말이 모두의 것이 되는 순간입니다

주목 공공성 현장성 실험성
‘나-우리’라는 주어와 만들어갈 공통성들: 2017년, 다시 문학의 공공성을 생각하며 / 김미정
싸움과 희망 / 양경언
n과의 인터뷰 / 신용목


김현 「형들의 사랑」 「두려움 없는 사랑」
박소란 「천변 풍경」 「손잡이」
양안다 「결국 모두가 3인칭」 「크로스 라이트」
이수명 「아무도 태어나지 않은 해였다」 「에디야 커피」
조성웅 「햇살 한뼘 담요」 「정든 날들」

중계 / 악몽과 닮아 있는
김주온 신헌창 이영광 장은정 한희정

소설
Ⅴ : 최근 발굴된 인류세 호모사피엔스 유물의 특이점에 대하여 / 김경욱
드림팀 / 김세희
고마워요 / 성석제
작은마음동호회 / 윤이형
병원 / 임솔아

중계 / 작은 위안의 자리
김정환 부지영 이해인 전성태

현장
우산 속 세계 / 김사과
‘타자’ 없는 듣고-쓰기 : 사가미하라 장애인 학살사건, 그 이후 / 신지영
1970년대 미국 여성주의 예술가들의 성폭력 재현 / 양효실

시선
사진 / 정운
만화 어떤 주말 / 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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