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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평전: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쇼펜하우어 평전: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8%10,000
판매가10,000
쇼펜하우어 평전: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 표지 이미지

쇼펜하우어 평전: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작품 소개

<쇼펜하우어 평전: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 우리나라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관한 책이 줄잡아 백여 종이 나와 있다. 그만큼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고 있다. 그런데 정작 쇼펜하우어의 일생에 관한 책은 거의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쇼펜하우어 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일까? 사실 쇼펜하우어는 평범한 삶을 살았다. 상인으로 키우고자 했던 아버지의 소원대로 상인 수업을 착실히 받았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유럽 철학사에서 주목한 철학자가 되었다. 그 비밀을 파헤쳐본다. 그리고 그의 철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출판사 서평

힘겨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철학, 현실과 마주하는 철학을 제시한 쇼펜하우어, 그의 생애는 과연 어땠을까? 그의 저작과 사상이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온다면 그의 생애에 대한 소개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그의 전기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지금 현재 그에 대한 단 한 권의 평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로 잘 알려진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적 관심사들의 다양한 갈래들을 탐구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특히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에 관한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확장시켰다. 이처럼 자신의 독창적인 철학으로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에게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전기적 사실에 주목한 책이 바로 헬런 짐먼의 《쇼펜하우어 평전》이다.

출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대표 저서인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와 관련된 전기적 사실부터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계기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을 싹트게 한 ‘삶의 흔적들’을 면밀하게 되짚고 있다. 의지할 곳 없는, 하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과 마주할 방법을 제시한 쇼펜하우어.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진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그의 삶 곳곳에 묻어 있는 <힐링 철학>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왜 염인주의자인가?

쇼펜하우어가 염오(厭惡)한 것은 세계 자체가 아니라 맹목적 자연의지나 무분별한 삶의지와 그런 의지에 얽매이고 휘둘려 진실과 진리를 도외시하고 기만하는 인간들이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는 ‘염세주의’와 동의어일 수 없다. 왜냐하면 염세주의는 인간들뿐 아니라 세계 자체마저 염오하는 심리적 습관이나 성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쇼펜하우어가 염세주의자였다면, 그러니까, 세계 자체마저 염오했다면, 이 세계에서 최선을 다하여 진지하게 살면서 진리를 정직하게 탐구하는 철학에 매진하기보다는 차라리 세계를 일찌감치 저버렸을(죽거나 아니면 죽을 때까지 완벽하게 은둔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문제시한 것은 세계 자체가 아니라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의지, 그런 의지에 사로잡힌 인간들, 그런 인간들의 의지가 재현(=표상)하는 인간 세계였다.
쇼펜하우어가 비록 니르바나(열반, 해탈)를 꿈꾸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가 죽어서 가야 할 저승이나 천국 같은 것이 아니라 세계에 살아가면서 진리의지로써 탐색하고 추구했으되 도저히 실현할 수 없었던 ‘비관적 이상’ 같은 것이었다. 요컨대, 쇼펜하우어를 괴롭힌 것은 세계가 아니라 세계를 참담하게 만드는 불합리하고 불길한 맹목적 의지, 자신들을 얽매어 휘두르는 그런 의지를 무분별하게 재현하는 인간들, 그들의 그런 의지로써 재현되는 인간 세계였다. 이런 의미에서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를 규정하는 것은 염세가 아닌 염인이었고, 따라서 그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라 염인주의자였다.



저자 소개

헬런 짐먼 Helen Zimmern (1846~1934)
독일계 브리튼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여성참정권 운동가로서 유명한 헬런 짐먼은 1846년 3월 2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850년 부모와 함께 브리튼 노팅엄으로 이사했고 이듬해에 브리튼인으로 귀화했다. 다재다능했던 헬런 짐먼은 1860년대 말엽부터 브리튼의 주간문예지 『원스 어 위크Once a Week』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1869~1873년에는 『보석 이야기Stories in Precious Stones』를 포함한 여러 아동도서를 출판했다. 1873년부터 특히 독일문학을 주로 다룬 문학비평들을 브리튼의 주간문예지 『익재머너Examiner』에 발표하기 시작한 헬런은 『프레이저스 매거진Fraser's Magazine』, 『블랙우스 매거진Blackwood's Magazine』, 『아테네움Athenaeum』, 『스펙테이터Spectator』, 『월드 오브 아트World of Art』 같은 잡지들, 이탈리아의 신문『라세냐 세티마날레Rassegna Settimanale』, 독일의 여러 일간지에도 유럽의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들을 다수 기고했다. 평전작가 겸 전기작가로서도 탁월한 필력을 발휘한 그녀는 『쇼펜하우어 평전』(1876)을 위시하여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Gotthold... Ephraim Lessing』(1878)과 『마리아 에지워스Maria Edgeworth』(1883) 같은 저서들을 집필했다. 1880년대 중반에는 스위스에서 만난 독일의 철학자 니체와 친구가 되었고 니체의 저서들인 『선악을 넘어서』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최초로 영역(1909년)하는 발군의 번역 능력마저 발휘했다. 헬런은 이후 이탈리아를 자주 여행하면서 『이탈리아인들의 이탈리아The Italy of the Italians』(1906), 『현대 이탈리아의 지도자들Italian leaders of today』(1915), 『새로운 이탈리아The New Italy』(1918) 같은 저서들을 집필했고, 브리튼과 독일에서는 이탈리아 예술을 강의하면서 이탈리아의 극작품, 소설, 역사서를 영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1920년대 중반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 정착하여 말년을 보내던 그녀는 1934년 1월 11일 별세했다.

엮은이 - 김성균

목차

서문/ 8
제1장 출생과 성장/ 15
제2장 학생시절/ 46
제3장 발전하는 정신/ 76
제4장 드레스덴 생활/ 110
제5장 쇼펜하우어의 대표저서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 140
제6장 이탈리아 여행/ 160
제7장 불만스러운 시절/ 185
제8장 프랑크푸르트 생활/ 206
제9장 쇼펜하우어를 비추기 시작한 명성의 서광/ 243
제10장 쇼펜하우어의 윤리학과 미학/ 279
제11장 쇼펜하우어의 명성과 죽음/ 313
쇼펜하우어 연보/ 333
번역자 후기/ 337
찾아보기/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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