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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세계의 좌파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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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사이드 스토리작품 소개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대전환 시대, 좌파 정치의 갱신과 가능성에 주목하다!

세계 좌파들의 현황과 정치를 조명한『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좌파 정치의 격동과 도전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지금 세계의 좌파정치를 주목해야 하면 한국에서 좌파정치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버린 정치 지평이 왼쪽으로 넓어질 때 한국 정치는 더욱 건강해 질 수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곳곳의 좌파 정치 사례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정치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저자는 우리가 익힐 알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좌파 뿐만 아니라 멕시코, 이집트, 튀니지, 우르과이 같은 나라의 좌파까지 전세계 좌파의 현황을 생생히 조명하고 있다. 각국의 소개된 나라의 사정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과 정당정치의 재구성, 기존 정당이나 노동조합의 틀을 넘어 새로운 대중운동을 일궈내 현실 변혁의 동력으로 이끄는 과제와 같이 공통적으로 닥친 문제를 살펴보며 한국의 좌파정치에 필요한 ‘청년정신’과 새로운 비전을 세워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한국에서 좌파를 이야기하는 이유

한국만큼 좌파의 정치 공간이 협소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좌파정당이 집권을 한다든지, 유력한 정치세력으로서 활동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겐 믿기지 않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지금 세계의 좌파정치를 주목해야 하며 한국에서 좌파정치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무슨 이유에서인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지금까지 세계사에서 자본주의 체제에 맞서는 저항-대안 세력이 강력히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주의와 대중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사례가 있는가? 이런 세력이 없는데도 기득권 세력이 먼저 개혁을 단행한 사례라도 있었는가? 답은 명확하다. 없었다.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안철수 신당이든 아래로부터의, 왼쪽으로부터의 도전이 없다면, 이들이 선택할 방향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1987년 이후 지겹도록 경험한 가장 근본적인 교훈 아닌가.
우리 시대의 좌파정치, 변혁정치 없이 현실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는 불가능하다. 이것은 거의 수학적인 법칙이다. 그렇기에 이제부터라도 좌파와 변혁운동의 정치세력화를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306~307쪽)

체제의 위기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선도해온 것은 언제나 좌파였다. 그동안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개혁조차 변변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오른쪽으로 심각히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반대편 대안의 통로가 아예 막혀버린 까닭인 탓이 크다. 정치의 지평이 왼쪽으로 더 넓어질 때 한국의 정치는 더 건강해지고 활력을 찾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 곳곳 좌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준다. 이 책은 오늘날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선봉에 서 있는 좌파의 이야기, 곧 ‘left side story'다.

우리가 모르는 (그러나 중요한) 왼쪽 세계의 이야기
일찍부터 좌파의 활동이 얼어붙었던 한국과는 달리 세계의 여러 곳에서 좌파는 세상을 움직여왔고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 단적으로 현대사의 모습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러시아혁명과 중화민국의 수립은 그평가가 어떻든 좌파들의 활동 결과물이 아니었던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복지국가의 건설과 식민지 해방도 전세계 좌파 세력들이 주도한 과업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다시 찾아온 전지구적 전환기에도 세계의 여러 좌파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이해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통로가 되어준다.
이 책은 영국·프랑스·독일 등과 같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좌파는 물론, 멕시코·이집트·튀니지·우루과이 같은 나라의 이제껏 들어보지도 못한 좌파까지 전세계 좌파의 생생한 현황을 조망한다. 그들은 오늘날 저마다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을 저마다의 고민과 방식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과감한 시도들은 여러 정치·사회·경제 문제에 봉착해 있으면서도 혼미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세력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2008년 경제위기의 파도를 넘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키려 하는 전세계 좌파들로부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하는 고민의 답도 일부 엿볼 수 있다.

세계의 좌파에게 닥친 문제들
이 책에 소개된 각국의 사정은 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과제들이 있다. 그것은 현재 좌파만이 아니라 다른 정치 세력 역시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중 첫번째는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이다. 2008년의 충격은 자본주의 세계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줬고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감축정책에 반대하는 청년들의 봉기가 스페인과 그리스 등에서 일어났고, 그 결과 그리스에서는 급진좌파연합이 급성장해 제2당이 되기도 했다. 급진좌파연합은 유로존 탈퇴까지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젊은이들은 마드리드의 중심 광장 푸에르타 델 솔을 점령하고 “우리는 정치인과 은행가들의 상품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인구 30만 명의 아이슬란드에서 수만 명이 국회의사당을 에워싸 국회를 해산시켰고, 새로 들어선 내각은 금융자본의 외채 상환 요구를 거절했다. 여러 나라에서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다.
두번째로 정당정치의 재구성 문제다. 한국에서도 안철수의 ‘새정치’가 인기를 끌 듯,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기성 정당들은 신뢰를 많이 잃었다. 그로 인해 새로운 정치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좌파정당 역시 마찬가지다. 한때 위세가 당당했던 각국의 공산당은 옛 사회주의권이 무너지면서 함께 몰락했다. 그리고 영국 노동당이나 독일 사회민주당 등 서구의 유력한 사민주의 정당들은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이고 ‘제3의 길’ 노선을 택했는데 그로 인해 지금은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 생태주의에 기반한 녹색 정당과 사민주의 정당의 우경화에 반대하는 여러 좌파정당들이 출현했다. 이렇게 다양하게 분화한 좌파정당들이 정당연합을 구성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의 좌파당과 공산당이 ‘좌파전선’이라는 이름으로 선거에 나왔으며, 덴마크의 적록연합, 포르투갈의 좌파블록, 우루과이의 확대전선 등도 여러 정당들의 연합체로서 선거와 정치 활동에 함께 대응한다. 중남미 신흥 좌파는 ‘상파울루 포럼’이라는 라틴아메리카 좌파만의 국제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전지구적 문제에 대처하려는 좌파들의 대응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번째로 기존 정당이나 노동조합의 틀을 넘어 새로운 대중운동을 일궈내고 그것을 현실 변혁의 동력으로 이끄는 과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퀘벡의 대학생 등록금 투쟁은 퀘벡 주정부의 정권을 바꾸었고, 칠레의 학생 시위는 중도좌파인 바첼레트를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군사정권과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만 있는 줄로 알았던 아랍 세계에서도 대중운동을 기반으로 좌파 정치세력이 성장하고 있다. 대중운동과 제도정치를 조화롭게 연결시키려는 이런 시도들은 촛불시위를 경험한 한국 좌파세력들이 특히 유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진정한 ‘청년’ 정신 없이 ‘새 출발’은 없다
책에 소개된 다른 나라 좌파의 상황을 보자면, 한국의 열악한 좌파의 처지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좌파정치도 저렇게 활발히 융성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러기 위한 과제로 한국의 좌파 정치세력에게 과감한 단절과 새 출발을 주문한다. 먼저 자유주의(중도우파) 세력에 합류하려는 흐름과 단절하고 독자적인 발전과 집권-변혁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민주대연합 노선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져야만 좌파정치의 싹이 자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체사상의 그림자를 넘어 남한의 자본주의 극복뿐만 아니라 북한의 민주화 혁명을 포함하는 한반도 전체의 변혁을 추구하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진정한 새 출발을 위해서 저자는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의 이십대가 장년으로 성숙해갈 정도의 시간을 내다보고 하나하나 토대를 쌓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지금 한국의 좌파세력에게 필요한 진정한 ‘청년정신’이라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책에 소개된 다른 곳의 좌파들도 겪어온 과정이기에 외롭지만은 않은 일이다. 한국에서도 한 편의 멋진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가 펼쳐지길 희망한다.


저자 프로필

장석준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1년 8월 4일
  • 학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 경력 2015년 노동당 부대표
    진보신당 상상연구소 부소장
    진보신당 상상연구소 연구기획실 실장
    진보신당 정책실 실장
    진보정치연구소 연구기획국 국장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 교육부장
  • 링크 페이스북

2014.12.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노동당 부대표로 있다. 지구 자본주의의 위기에 맞선 진보적 사회과학의 재구성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연구 및 출간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에 매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회주의』 『장석준의 적록서재』 『신자유주의의 탄생―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 『혁명을 꿈꾼 시대―육성으로 듣는 열정의 20세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 왜 지금 ‘좌파정치’인가
| 프롤로그 | 세상에는 어떤 좌파정당들이 있는가

1부 경제위기에 맞서는 좌파들
01 유로존의 모순을 폭로한 그리스 재정위기
02 미테랑 이후 30년, 올랑드의 도전
03 그리스 총선, 자본에 대한 대중의 역풍이 불다
04 유로존 위기에 맞선 유럽 좌파의 두 가지 해법
05 ‘국가 붕괴’ 위기 멕시코, 희망의 싹을 찾아 나서다
06 스페인 ‘99%’의 대담한 희망
07 아이슬란드,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08 상상을 덧입힌 스웨덴! 상상을 실현할 스웨덴?
09 스페인 연합좌파, 좌파의 좌파에서 좌파의 대표로

2부 좌파의 재구성
10 영국 보선 이변, ‘혼돈의 시작’인가 ‘역사의 열림’인가
11 속까지 붉은 토마토당, 네덜란드 총선 돌풍
12 총파업이 견인하는 인도 좌파의 재구성
13 ANC와 만델라, 한 시대는 이렇게 저물고
14 낯설지만 흥미로운 정치조직 모델, 우루과이 확대전선
15 어디 갔어, 이탈리아 공산당
16 생태사회주의로 좌파를 재구성하자!
17 덴마크 적록연합, 치열하게 논쟁하고 당론으로 하나되다
18 여전한 카네이션 혁명의 기억, 도전하는 급진 좌파들
19 독일 좌파의 궁지, 유럽 좌파의 딜레마
20 이웃 나라 일본의 좌파

3부 새로운 좌파정치의 발걸음
21 ‘우리 중의 한 사람’ 함딘 사바히
22 시리아 좌파, 독재정권도 외세 개입도 거부한다
23 청바지 입은 간디인가, 스킨헤드 스탈린인가
24 퀘벡은 어떻게 대학 등록금 인상을 저지했나
25 한 국가냐 두 국가냐, 그것이 문제로다
26 차베스 대통령 동지, 잘 가시오
27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제2막
28 브라질 노동자당 정부, 안으로는 ‘제3의 길’, 밖으로는 국제주의
29 팔레스타인, 민주적 연방공화국이 아니면 야만일 뿐이다
30 칠레 좌파의 오디세이

| 에필로그 | 그럼 한국의 좌파정치는?
|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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