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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태풍

나쓰메 소세키 전집04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태풍 표지 이미지

태풍작품 소개

<태풍> 『태풍』은 나쓰메 소세키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1907년은 교직에서 떠나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하여 전업 소설가로써 자리 잡은 해다.
이 소설은 그의 장편소설 중 가장 덜 읽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성공작들의 유명세에도 밀리는 데다 태풍 뒤에 나온 전기 3부작(『산시로』 『그 후』 『문』)과 후기 3부작(『피안을 지날 때까지』 『행인』 『마음』)의 위세에도 눌려왔다. 하지만 문학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등 백 년을 뛰어넘은 현재적 호소력이 있다.


출판사 서평

“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이야기”
천년의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그들과 우리 사이의 100년은 어디로 갔을까
귀뚜라미 소리에 젖어드는 가을, 소세키를 읽는다

2016년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 기념 완역 정본
국내 최초 장편소설 전집 1차분 출간

“그 우울한 청춘의 시대, 옆에서 늘 속삭이듯 말을 걸어준 것은 나쓰메 소세키였습니다”
자유를 구가하고 독립을 주장하며 자아를 내세우는 풍요로운 사회에서 왜 이렇게 다들 고독한가. 부모자식, 부부, 친척, 친구, 연인, 사제……인간관계 안에 숨어 있는 에고이즘과 고독,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을 그려낸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 봐도 선구적인 작가임에 틀림없다.
_ 강상중(세이가쿠인 대학교수, 도쿄대 명예교수)

처음 만나는 ‘고양이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2016년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전집을 차례로 펴냅니다. 단단한 번역, 꼼꼼한 편집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 소설은 깊숙한 재미와 진진한 삶의 관찰로 가득합니다. 소설을 읽고 쓰는 까닭을 기껍게 체험하게 할 ‘고민하는 힘’ 속으로,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 ‘소설이 없던 시절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 일본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1984년에서 2004년까지 1천 엔권 지폐에 그의 초상이 사용되었고, 이와나미쇼텐에서 1907년 소세키 전집이 간행된 이후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발간되어 현재까지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여러 출판사에서 대표작에 치우쳐 중복 출간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출간되는 소세키 소설 전집은 12년 동안 집중적으로 써내려간 소세키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며 ‘지금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는 국내 첫 전집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풀베개』, 『태풍』 네 권을 시작으로, 우리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소세키의 연보에서도 가끔 빠져 있는 숨어 있던 소설까지 온전히 담았다. 소세키는 길지 않은 창작 기간 동안 한시, 하이쿠,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작품을 썼다. 그 작품 각각이 개성 있게 분출하는 분위기, 내용에 따른 문체 변주의 독특함 등 소세키의 작품을 고전이라 일컬음에 이론은
없을 것이다.

“필요 없는 문장은 단 한 줄도 없다”며 소세키의 문체를 생생한 우리말로 잘 살린 송태욱의 꼼꼼한 번역에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을 완역한 노재명의 소세키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해져, ‘우리 시대 소세키 번역’으로 거듭났다. 또한 소세키의 작품을 온전히 풀어놓으며 지금 여기에 되살리는 작업은 송태욱(『고양이』 외 11권)?노재명(『태풍』 및 『그 후』)의 라이프워크이기도 하다.
나쓰메 소세키의 첫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부터 위궤양과 신경쇠약으로 고통 받으며 마지막까지 써내려간 『명암』까지, 총 14권의 장편소설을 선보일 예정이며 완간은 2015년이다.

나쓰메 소세키가 100년 전에 움켜쥐고 고민한 지금도 유효한 물음

나쓰메 소세키라고 하면 한국 독자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문학과 학문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자 천착한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이며 곰곰이 생각해볼 인생의 화두가 된다. 나쓰메 소세키는 위통을 평생 앓았고 신경쇠약, 두통에 시달렸다. 무표정이나 신경질적인 표정의 얼굴이 남아 있는 사진의 전부지만 그의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엄숙한 얼굴로 인간을 파고들다 어이없이 터져버리는 웃음이고 재미다. 곧 삶, 사랑, 고독, 죽음, 사회 등등의 보편적 문제들은 일본이라는 공간을 넘고 시대를 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이에 역자와 출판사는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펴내면서, 일본 문학 전공자가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연계해서 공부하며 읽는 ‘탐구의 대상’ 소세키뿐 아니라 100여 년 동안 수없이 많은 독자가 가슴속에 간직한 ‘살아 있는’ 소세키를 읽을 수 있도록 고심했다.

국내 첫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이 가진 특징 중 하나는 각 권 말미에 우리 문학가들의 ‘소세키 독후감’이다. 시인 장석주가 읽은 “고양이”의 고군분투, 소설가 백가흠이 말하는 우리 시대의 『도련님』, 문학평론가 황호덕이 꼽은 『풀베개』의 연민,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찾은 『태풍』의 문학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그들만의 소세키를 ‘해설 아닌 해설’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 한국 독자들의 소세키 읽기에 즐거움을 더했다.

『태풍』

물질적으로 아무런 보상이 따르지 않는 저술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그 속에 그의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기백이 방울방울 먹물로 변하여 한 글자, 한 획에 온 정신이 날듯이 움직이고 있다. 이런 글이 독자의 눈에 띄었을 때, 눈동자에선 한 줄기 전류를 불러일으키고, 전신의 골육이 떨려오기를 바라며 도야는 붓을 잡는다.
_ 본문 중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젊은이의 방황이기에 이 소설에는 보편적 호소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방황의 맥락이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 이 소설의 여전한 현재성이 있다. (…) 이 소설 곳곳에는 불혹의 나이를 갓 넘긴 소세키의 사유가 생생하게 개진돼 있다. 이를테면 문학자라는 직업의 특수성에 대한 소세키의 생각. “문학은 인생 그 자체입니다. 고통이 있고, 궁핍이 있고, 고독이 있고, 무릇 인생길에서 만나는 것들이 곧 문학이고, 이런 것들을 맛본 사람이 문학자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문이 가능한 한 연구를 방해하는 것을 피해서 점점 인간 세상과 멀어지는 것과 달리 문학자는 자진해서 이 장애 속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과연 이것은 이미 시효가 끝난 고리타분한 생각일까.
_ 「해설」 중에서, 신형철(문학평론가)

외톨이들의 인간성 예찬
가난하고 정의로운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도야 선생, 온화한 유한계급으로 사랑을 믿는 청년 나카노, 그리고 도야 선생의 옛 제자이자 나카노의 친구, 가난하고 병약하며 신경질이 잔뜩 나 있는 인문학도 다카야나기. 이들이 사는 세상은 가난한 이에게는 매섭게,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이에게는 따뜻하게, 눈치를 보며 다가온다. 두 세계는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맞서서 인간성의 본질을 성찰하고 수호해야할 ‘외톨이들의 문학’은 중요하다.
대학을 갓 졸업한 다카야나기는 자신의 큰 뜻을 펼칠 작품을 쓰고 싶다. 그런데 도대체가 여유가 없다. 게다가 폐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인간성 수호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젊은이의 방황은 몸과 마음을 고통스럽게 갉아낸다. 또한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장막이 가로막아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고, 고독하지 않으려 발버둥 쳐도 외롭고 아프기만 하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의 고독은 고여서 맴돈다. 태풍이 오기 바로 전날, 공기 속 긴장처럼.

『태풍』은 나쓰메 소세키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1907년은 교직에서 떠나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하여 전업 소설가로써 자리 잡은 해다.
이 소설은 그의 장편소설 중 가장 덜 읽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성공작들의 유명세에도 밀리는 데다 태풍 뒤에 나온 전기 3부작(『산시로』 『그 후』 『문』)과 후기 3부작(『피안을 지날 때까지』 『행인』 『마음』)의 위세에도 눌려왔다. 하지만 문학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등 백 년을 뛰어넘은 현재적 호소력이 있다.


저자 프로필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ōseki

  • 국적 일본
  • 출생-사망 1867년 2월 9일 - 1916년 12월 9일
  • 학력 도쿄제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 경력 도쿄고등사범학교 교수
  • 데뷔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본명: 긴노스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1867년 일본 도쿄 출생이며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로,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6년 제5고등학교 교수 시절 나카네 교코와 결혼 했으나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냈고, 1900년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에서 유학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이는 귀국 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고양이전』을 썼고, 이 작품은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20세기 초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

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후 『산시로[三四郞]』(1908), 『그후』(1906), 『문(門)』(1910)의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하였고, 다시 『피안 지나기까지』(1912), 『마음』(1914) 등에서는 근대인이 지닌 자아·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반복적인 위궤양, 당뇨 등을 앓았던 그는 1916년 12월 병이 악화되어 『명암』 집필 중 49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으며, 1984년, 영국에서 그가 살았던 집 맞은편에는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역 : 노재명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구마모토대학 비교문학과에서 일본근대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몽십야』, 『월식』, 『여자의 결투』, 『아베일족』, 『국화와 칼』, 『얼마만큼의 애정』, 『지금 사랑해』, 『공부를 돈으로 바꾸는 기술』, 『효웅 오다 노부나가 』(전3권),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누쿠이 도쿠로의 『증후군 시리즈』(전4권) 등이 있다.

목차

태풍
해설_ 백 년 동안의 방황| 신형철
나쓰메 소세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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