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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읽는 시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우주에서 읽는 시

열린어린이 동시집-03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40%6,000
판매가6,000
우주에서 읽는 시 표지 이미지

우주에서 읽는 시작품 소개

<우주에서 읽는 시> 『우주에서 읽는 시』는 28년 동안 어린이의 삶을 동시에 담아 온 김은영 동시인의 일곱 번째 동시집입니다. 마음껏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 부족하지만 스스로의 모습을 아끼는 당찬 아이들 모습을 담은 시, 은근슬쩍 선생님을 골려 주고 싶고 어른들의 잘못을 꼬집고 싶은 아이들 속마음을 대변하는 시, 생명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읊은 시, 세상 부조리를 드러내는 시 등 시인의 다양한 시세계가 담긴 시들이 묶여 있습니다.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그릴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아픔도 짚고 있는 55편의 동시들이 담긴 동시집 『우주에서 읽는 시』는 아이들을 즐거운 시 여행으로 이끌 것입니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포착하는 일상과 자연과 사물에 감성을 실을 뿐만 아니라, 사회 비판 의식도 담고 있습니다.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시들입니다. 동시의 세계를 넓혀 주고 열어 주는 따스하고 서정성 깊은 그림이 시 감상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출판사 서평

어린이들의 마음을 풀어 주는 믿음직한 시

아이들의 마음을 받아쓰기 하듯 동시에 담아온 김은영 동시인의 일곱 번째 동시집입니다. 어른들의 권위에 눌려 있던 아이들의 속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귀 기울여 주는 따뜻한 시들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발견한 생동감 넘치는 순간순간이 시 속에 오롯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학교 괴물에 비유하며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 줍니다.(「괴물 학교」) 회식도 주말 낚시도 업무라고 하면서 아이들은 친구와 잠시도 못 놀게 공부에 묶어 놓는 어른들의 이중 잣대를 은근히 비판하면서(「사람이라면」) 아이들의 생활 속 불만을 대신 말해 주는 시들입니다. 산만한 아이로 규정되어 차라리 “바위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산만의 장래 희망」은 아이들 현실의 애처로운 자화상입니다. 1학년 아이들의 생생한 일 년 생활을 그린 「넉준이」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성장을 귀엽게 옮겨 담고 있습니다.

비판 정신이 날카로운 시

또한 표제시 「우주에서 읽는 시」는 도시화되고 기계화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점점 메말라가는 감성을 그린 대표 시라 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우리의 하루하루가 백 년 뒤 시의 감동을 알약 하나 삼키는 일로 끝내고 마는 세상으로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시인의 걱정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시들도 우리 사회를 여실히 비추고 있습니다. 입시 전쟁, 취업 전쟁 등 사람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현실을 비판한 시(「평화는 어디에」), 메르스의 위협에 내놓였던 우리 지난날을 “낙타 낙타 메르스/ 마스크 마스크 메르스”라는 말놀이와 잡기 놀이에 연결시킨 시(「잡기 놀이」), 열세 살 소년을 쏘고도 “총은 사람의 목숨을 먹고” 사는 것이라고 변명하는 냉혹함을 드러내는 시(「어느 병사의 변명)」 등 날카로운 비판 정신에서 나온 시들도 담겼습니다.

사물을 새로이 보게 하는 시

그 외에도 더위 고래를 피해 바닷가에 모인 사람들 모습을 재미있게 포착한 「부산 해운대」, 노루처럼 쫑긋 귀를 세워 빗소리를 듣는 것으로 본 시인의 눈길이 돋보이는 「배추 모종」 등 발랄한 시적 비유가 살아 있는 시들도 들어 있습니다. 안개에서 물방울 새를 보거나, 고드름을 투명한 틀니로 보고, 싹눈과 꽃눈을 나무들이 한 해 동안 먹고살 밥으로 보는 등 신선한 비유를 즐기는 기쁨을 누리게 될 시들입니다.

흐르는 세월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스한 시선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방금 내린 눈은 잘 뭉쳐지지 않는다고, 눈 주먹밥도 뜸 들 시간이 필요하다며 세상일에는 다 시간이 필요함을 넌지시 말하기도 하고(「눈 주먹밥」), 쩔뚝쩔뚝 느리게 걷지만 저승 걸음은 빠르다고 말하는 할머니를 그리며(「이승 걸음 저승 걸음」) 어린이에게 세상 이치를 생각하게 이끄는 노래들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삶을 노래하고 자연을 그려 담는 짧으면서도 여운 긴 시들입니다. 동시 세계를 압도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그린 윤인주 화가의 그림은 동시 감상을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이끕니다. 밝고 화사한 색채감, 재미있는 구도가 눈길을 붙듭니다.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감성을 전해 줄 시들을 포근히 껴안아 주는 시 그림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을 담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으려 합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껴안고 어린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북돋우는 어린이문학으로서 동시들을 담으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껴안고 삶을 껴안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를 감상하는 마음을 넓게 열어 주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동시집 안에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해설을 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이 동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동시집,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글 : 김은영

1964년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서 태어나 전주 교육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로 등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동시집 『빼앗긴 이름 한 글자』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아니, 방귀 뽕나무』 『선생님을 이긴 날』 『ㄹ 받침 한 글자』『삐딱삐딱 5교시 삐뚤빼뚤 내 글씨』를 펴냈습니다. 작은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림 : 윤인주

홍익대학교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으면, 동시집 『우주에서 읽는 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시인의 말
어린이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 4

제1부 별명 대장
괴물 학교 12 | 고민 나누기 시간 14 | 집중과 소중 15
외계인과의 대화 16 | 김산만 18 | 김산만의 장래 희망 19
별명 대장 20 | 낙서와 그림 22 | 급식 먹은 화장실 23
선생님을 부글부글 끓게 하는 방법 24 | 상상력의 주소 26
사람이라면 27 | 용수철 28

제2부 부산 해운대
부산 해운대 32 | 방울토마토 34 | 우박 35 | 가려운 산 36
안개 37 | 별 38 | 꽃과 눈 40 | 고드름 41 | 떠나갈 때 42
배추 모종 44 | 밥 짓는 나무 45 | 공동묘지 46
물고기와 사람 47

제3부 평화는 어디에
우주에서 읽는 시 50 | 빌딩 숲 52 | 자작나무 53
소와 트럭 54 | 너무한 세상 55 | 한 식구처럼 56
사람들이 오래 사는 만큼 58 | 어느 병사의 변명 59
나비와 할아버지 60 | 이승 걸음 저승 걸음 62
잡기 놀이 63 | 꽃집 할머니 64 | 행복한 화분들 66
남극 우리 집 67 | 1학년 시험 시간 68 | 평화는 어디에 69

제4부 코딱지 애벌레
봄 산책 72 | 수영 배우기 74 | 검은등뻐꾸기 75
왕파리 똥파리 76 | 몸과 마음 78 | 밥 79 | 코딱지 애벌레 80
방귀 81 | 맹꽁이 우는 밤 82 | 누런 빛깔 83
바람이 부는 까닭 84 | 눈 주먹밥 85 | 넉준이 86

어린이와 함께 읽는 시 해설
너무한 세상에서 어린이 편들기·최종득_동시인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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