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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 7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문학3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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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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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학3 7호> 매체가 바꾸는 것, 매체를 바꾸는 것
디지털 뉴미디어와 읽기/쓰기의 변화

주목
『문학3』 2019년 1호가 출간되었다. 평소 종이 잡지뿐 아니라 웹과 몹을 통해 다양한 읽기/쓰기의 방법을 고민해오던 『문학3』이 이번호 주목란을 통해 매체 환경의 변화가 우리의 읽기/쓰기 방식과 감각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른바 디지털 시대, 이제 우리는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으며, 읽기/쓰기의 방식과 감각 역시 그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인간의 삶을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바꾼 뉴미디어가 우리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구체적으로 살피기 위한 네편의 글을 묶었다. 또한 우리가 무언가를 읽고 쓰고자 하는 이유가 매체 변화와 상관없이 고유의 것으로 남아 있다면, 이를 들여다보며 인간이 가진 무엇이 뉴미디어의 진화를 이끌어내어 매체 환경을 바꿀 수 있는지 함께 질문해보려 한다. 본 기획이 일상화된 미디어 환경과 정보를 관성적으로 수용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시야를 갖는 기회, 전체를 조망하기 위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미학자 심혜련의 글은 ‘프로메테우스의 불’처럼 매혹적이며 대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디지털 매체가 인간의 감각과 사유의 영역에 일으킨 변화와 그로 인한 명암을 매체이론의 관점에서 짚어본다. 과학기술을 담보로 한 감각의 확장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강력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던진 “과연 인간은 행복할까?”라는 질문이 의미심장하다.
반면 뉴미디어 플랫폼 PUBLY에서 일하는 박혜강의 글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읽기/쓰기 변화를 살피는 글이다.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차이를 예민하게 감지하며 뉴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발행을 고민하는 에디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클릭하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되고 어떤 영향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이어지는 두편의 글은 각각 수용자와 창작자 입장에서 살펴본 변화의 양상을 담고 있다. 한빛맹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정의석의 글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문자매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되짚는다. 점자에서 오디오로 매체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전보다는 편리한 방법으로 텍스트를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말을 전해 들으며, 시각장애인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태도에서 비롯하는 공공적 차원의 관심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마지막으로 정세랑 소설가의 글은 창작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쓰기에 매체의 변화를 어떻게 반영해왔는지 살핀다. 종이매체뿐 아니라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가급적 다양한 매체에 소설을 발표하고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려는 그의 유연한 태도를 보며 뉴미디어 시대에 소설을 읽고 쓰는 일의 의의를 다시금 되짚게 된다.


출판사 서평

창작과 중계
이번호 소설란은 신예 백승연 이주혜 최유안의 작품과 강성은 시인이 보내온 소설로 채웠다. 제각기 선보이는 다채로운 서사가 눈을 사로잡는다. 중계 코너에서 마임이스트 고재경, 채널예스 기자 정의정, 드라마 작가 유보라가 이 소설들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었다. 시란에는 김참 배수연 이다희 정성은 조인호의 작품을 수록했다. 서로 다른 시각과 세계가 담긴 작품이 어우러져 한층 풍성하다. 시 중계는 서윤후 시인, 에세이스트 은유, 유튜버 ‘생각많은 둘째언니’ 장혜영이 함께해주었다.

현장과 시선
원예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터이자 배움터, ‘꿈이자라는뜰’의 일꾼 최문철이 함께 일하는 장애인 동료 가이를 기록한다. 가이와 함께하며 생기는 갈등의 양상과 가이의 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 다른 방식으로의 쓸모를 궁리하는 필자의 고민이 생생하다. 한편 이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특수학교 교사 김은비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특수학교에서의 장애인 인권을 논한다. 특수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 유린 사태를 해결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특수학교 신설보다 특수학교의 교육 환경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고민하는 세심한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얼마 전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일이 있었다. 20년차 수의사 이정섭은 그 퓨마의 이름이 ‘뽀롱이’였음을, 동물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행위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첫걸음임을 강조한다. 종의 이름이 아닌, 반려인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동물 이름과 거기 담긴 특별한 사연들이 뭉클하다. 시선란에는 자폐 진단을 받고 언어보다는 그림으로 세상과 교류해온 미술 작가 이다래의 그림을 동료 작가 김소영이 소개한다. 어느 누구라도 원하는 만큼의 상태로 머물 수 있는 세계에서 알 듯 말 듯한 미소를 머금은 온화한 동물들의 그림이다. 그중 「자작나무숲 속의 동물친구들」은 이번호의 표지로도 사용되었다. 사진작가 표하연은 ‘오늘을 담는 사진관’이라는 제목으로 고향 성남의 작은 골목과 이웃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

문학웹과 문학몹
문학웹(www.munhak3.com)의 새 코너 ‘시작하는 사전’은 2019년 한해 동안 아직 첫 시집을 내지 않은 시인 26명의 신작시를 연재한다. 시인이 시 속에서 뽑아 재정의한 시어를 신작시와 함께 싣는다. 『문학3』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윤다혜를 필두로 류진 주민현 유이우 최지은 이영재 등 ‘시작하는’ 시인들의 다채로운 신작을 매주 수요일마다 만날 수 있다. 한편 ‘3×100’ 코너는 김봉곤과 김초엽의 연재 종료로 2018년을 마무리했다. 2월부터는 박솔뫼와 신해욱이 새로 연재를 시작한다. 소설가와 시인이 선보일 서로 다른 이야기의 대비가 기대된다. 문학몹은 웹진 『비유』와 함께 여덟번째 현장, ‘내/일을 위한 시간’을 꾸린다. 쓰는 사람, 읽는 사람이 모여 ‘작가협동조합이 생긴다면 우리의 글쓰기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를 함께 묻고 상상해보려 한다. 읽고 쓰는 모든 사람의 참여를 기다린다.



저자 소개

문학3 기획위원회

목차

주목: 매체가 바꾸는 것, 매체를 바꾸는 것
심혜련 박혜강 정의석 정세랑
시 / 김참 배수연 이다희 정성은 조인호
중계 / 서윤후 은유 장혜영
소설 / 강성은 백승연 이주혜 최유안
중계 / 고재경 유보라 정의정
현장 / 최문철 이정섭 김은비
그림 / 이다래
사진 / 표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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