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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183호(2019년 봄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   인문/사회/역사 인문

창작과비평 183호(2019년 봄호)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창작과비평 183호(2019년 봄호) 표지 이미지

창작과비평 183호(2019년 봄호)작품 소개

<창작과비평 183호(2019년 봄호)> 3·1은 3·1운동일까, 3·1혁명일까? 100주년을 맞아 최근 3·1운동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1920년대부터 3․1과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두고서 다양한 갑론을박이 있어왔는데, 수년 전 박근혜정부가 벌인 건국절 논란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창작과비평』 2019년 봄호는 3·1운동이 촛불혁명의 빛으로 재조명되면서 그 혁명성이 선명해진 데에 주목하고자 한다. 먼저 문학평론가이자 본지 주간인 한기욱은 ‘책머리에’를 통해 황정은의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에서 ‘혁명’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을 살피며 이 소설이 남기는 묵직한 시대의 과제를 짚어낸다. 그리고 특집에서는 3․1이 지닌 혁명적 성격에 주목하면서 촛불혁명과의 연관성을 다각도에서 살핀다. 촛불혁명이 중대한 고비를 맞은 지금, 3․1을 돌아보려는 시도는 새세상을 향한 변혁의 노력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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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특집] 3·1운동의 현재성: 100주년에 부쳐 --------------------------------------------------------
이번호 특집은 올 3월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의 중차대한 의미를 당대의 맥락에 국한해서 찾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촛불혁명과의 연관을 통해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성균관대 명예교수 임형택은 「3·1운동, 한국 근현대사에서 다시 묻다」에서 3·1을 민주공화제로 전환하려는 미완의 ‘혁명’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근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출발이자, 촛불혁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가시화된 좌우 대립의 발원처로 파악한다. 3·1에 이르기까지 민중 운동사적 진화과정과 3·1 이후 좌우 통합적 사상운동의 흐름을 두루 짚는데, 홍명희 조소앙의 중도주의 노선에 대한 밀도 높은 재조명에서 글의 취지가 선명하다.
연세대 명예교수 백영서의 「연동하는 동아시아와 3·1운동: 계속 학습되는 혁명」은 동아시아와 이중과제론의 시각에서 3·1의 세계사적 의의를 다시 물음으로써 3·1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일본 중국 한국 세 나라의 각이한 조건과 국내의 사상적·종교적 흐름들을 꼼꼼히 분별한다. 아울러 3·1의 전개과정에서 등장한 ‘국민대표’라는 구호의 의미를 눈여겨보면서, 3·1에서 촛불까지 이어지는 대전환의 결과가 ‘점진적·누적적 성취’로 드러난다는 의미에서 ‘계속 학습되는 혁명’이라는 주목할 만한 견해를 제시한다.
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 이남주의 「3·1운동, 촛불혁명 그리고 ‘진리사건’」은 3·1운동과 촛불혁명의 내적 연관을 국민주권의 ‘민주공화’에서 찾고 촛불현장에서 등장한 이 구호가 낙후성의 지표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임을 설득력 있게 논한다. 또한 바디우의 ‘진리사건’ 개념을 참조하여 3·1운동에서 촛불혁명까지의 과정을 분석하되 그 온전한 의미는 이중과제적 실천의 층위에서 찾고, 촛불혁명이 확실한 진전을 이루려면 남북연합을 기초로 하는 한반도체제 건설로 나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대화] 새로운 작가들의 젠더・노동・세대감각 --------------------------------------------------
이번호 대화는 최근 활발한 창작성과를 내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주요 중단편을 젠더, 노동, 세대라는 열쇳말로 점검한다. 문학평론가 강경석 강지희 서영인 이철주 4인은 2010년대 소설은 이전 세대의 것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젠더의식의 보편화와 퀴어서사의 증가는 어떤 의미인지, 노동의 관점에서 한국사회와 한국소설은 어떻게 조응하는지 등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날카로운 토론을 펼친다. 우리 소설에 찾아온 변화들이 오늘날의 사회현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열띤 좌담이다.

논단·현장------------------------------------------------------------------------------------------
‘논단’에서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본지 편집위원인 김종엽은 변혁적 중도주의를 국제적인 담론지평에 끌어들여 새롭게 조명한다. 백낙청의 분단체제론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을 논쟁적으로 대면시킴으로써 둘 사이의 긴장을 통해 변혁적 중도주의의 의의를 부각한다. 또한 변혁적 중도주의와 자유주의 논의의 미묘한 차이를 파고들면서 후자의 모호함을 지적하는 한편 전자의 자기제어적 점진주의가 어찌하여 실천적인 관점에서 변혁적인지를 설득력 있게 논한다. 경제학자 전병유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제2의 기계시대’ 노동의 미래를 전망한다.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화와 현재의 자동화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살핀 후 디지털 노동 플랫폼의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그는 기계가 인간을 대치하리라 막연히 걱정하는 대신 로봇과 공생하는 새로운 미래를 상상해볼 것을 제안한다.
‘현장’란은 우리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짚는다. 영화감독이자 사회활동가인 김일란은 십년 전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문」 제작 과정을 회고하며 참사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정치적 죽음을 겪는 유가족들의 시간과 ‘우리’의 자세를 환기하면서 지난 십년의 의미를 묻는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한재각은 탄소가 기후변화의 주범인 것은 맞지만 탄소 배출에 가격을 부여해 기후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통념에는 물음표를 찍는다. 그는 모든 기술이 탄소에 고착된 현실을 비판하는 한편, 대량생산·대량소비 체제에서 탈피해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자는 과감한 주장을 펼친다. 오끼나와 미군기지 반대운동에 오랫동안 참여해온 C. 더글러스 러머스(C. Douglas Lummis)의 생생한 현장 스케치도 싣는다. 정치적 명분도 없고 과학적 안정성도 입증되지 않은 기지건설에 반대하는 지난한 투쟁이 최근 맞이한 급전기가 흥미롭다.

창작ㆍ문학평론ㆍ산문 -----------------------------------------------------------------------------
‘창작’란은 봄을 맞아 새로운 기운을 가득 담았다. 먼저 시란은 지난해 창비신인시인상을 받은 곽문영을 비롯해 김건영 김유림 김종연 박은지 배수연 서윤후 안태운 이소호 장혜령 최백규 최윤빈 등 총 12인의 개성 넘치는 젊은 시인들을 초대했다. 소설란은 김중혁 백수린 황정은 등 우리 문단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굵직한 작가들의 단편과 신예작가 김유담의 중편으로 역시 풍성하다.
‘문학평론’란에서는 올해 50주기를 맞는 신동엽 시인의 시세계를 돌아본다. 문학평론가 송종원의 「살아 있는 역사와 좋은 시의 언어」는 평이한 언어로 쓰인 신동엽의 시가 어떻게 현재를 두텁게 만들어 역사적 전망을 담아내고 또한 이웃에 대한 애정을 투명하게 빚어낼 수 있는지 차분히 살핀다. 아울러 신동엽의 시를 통해 민족사적 전환기를 맞은 우리의 현재가 어떤 성격의 것이 되어야 하는지도 내비친다.
이번호 ‘산문’은 여느 때보다 뜻깊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고 김윤수 선생의 생애에 대해 누구보다 선생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유홍준 명지대 명예교수가 추모의 글을 보내왔다. 영남대 교수, 창작과비평사 대표, 국립현대미술관장, 민예총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민족예술의 선구자로 우뚝 선 김윤수 선생의 인생 궤적에 대해 각계의 지인들에게서 받은 증언을 토대로 한편의 곡진한 소평전이 쓰인 느낌이다.

작가조명ㆍ문학초점ㆍ촌평 ------------------------------------------------------------------------
‘작가조명’에서는 최근 두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문학과지성사 2018)를 출간한 시인 박준을 문학평론가 박혜진이 만났다. 시집의 원고를 완성하고도 시간을 두고 들여다봐야 했던 사정을 들으며 진심을 넘어서려는 시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대화의 시간이 잔잔하고도 반갑게 전해진다.
‘문학초점’은 문학평론가 김수이와 소설가 하성란이 새로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문학평론가 김미정을 손님으로 초대해 신간 6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민경 김사이 이제니 시집과 성석제 우다영 정세랑의 소설에 대해 생생한 감상과 폭넓은 사유를 나눈다.
이번호 촌평란도 읽을거리가 많다. 올해 과학 분야의 고정필자로 모신 강연실 선생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아홉분의 깊이있는 서평은 여러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대산대학문학상 발표 ------------------------------------------------------------------------------
이번호에는 제17회 대산대학문학상 발표 및 당선작이 수록되었다. 시부문 김연덕(한예종 서사창작 2), 희곡부문 이다은(숭실대 예술창작 4), 평론부문 박소연(연세대 국문 4)의 당선작을 만날 수 있다.(동화부문 장은서 수상작은 『창비어린이』 2019년 봄호 게재) 한국문학에 출사표를 던진 젊은 수상자들의 힘찬 발걸음을 기대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창작과비평 편집부

목차

책머리에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디디의 우산』을 읽고 / 한기욱



특집_3·1운동의 현재성: 100주년에 부쳐

임형택 / 3·1운동, 한국 근현대사에서 다시 묻다

백영서 / 연동하는 동아시아와 3·1운동 계속 학습되는 혁명

이남주 / 3·1운동, 촛불혁명 그리고 ‘진리사건’





곽문영 / 오랫동안 아름다운 것을 쓸수록 나는 못생겨졌다 외

김건영 / 일요일 외

김유림 / 해송 숲 외

김종연 / A-long take film 외

박은지 / 횡단열차 외

배수연 / 나와 너와 누 외

서윤후 / 모모제인(某某諸人) 외

안태운 / 하루 외

이소호 / 자기고백 예술가 1인의 무언록(無言錄) 외

장혜령 / 고해(呱咳) 외

최백규 / 천국을 잃다 외

최윤빈 / 장마 외



소설

김중혁 / 휴가 중인 시체

백수린 /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황정은 / 파묘

김유담 / 이완의 자세 (중편)



작가조명 박준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박혜진 / 우리가 함께 무한을 꿈꿀 수도 있겠습니다



문학평론

송종원 / 살아 있는 역사와 좋은 시의 언어 신동엽론



대화

강경석 강지희 서영인 이철주 / 새로운 작가들의 젠더・노동・세대감각



논단

김종엽 / 변혁적 중도주의와 자유주의

전병유 / 자동화,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노동의 미래





현장

김일란 / 완성되지 못한 ‘우리’의 애도 용산참사 10주년에 부쳐

한재각 / 탄소가 아니라 사회를 바꿔라

더글러스 러머스 / 오끼나와 미군기지 반대운동에 관한 짧은 생각 (이용화 옮김)


산문

유홍준 / 민족예술의 등불, 김윤수 선생의 삶에 대한 증언



문학초점

김미정 김수이 하성란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촌평

이소영 / 김두식 『법률가들』

강연실 / 마에노 울드 고타로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고명섭 / 백낙청 외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황정아 / 조성환 『한국 근대의 탄생』

박여선 / 앨런 홀링허스트 『아름다움의 선』

이일영 / 마강래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김득중 / 이동기 『현대사 몽타주』

정성철 / 김경식 『루카치의 길』

박인성 / 이이다 이치시 『웹소설의 충격』



제17회 대산대학문학상 발표

시 / 김연덕 「재와 사랑의 미래」 외 4편

희곡 / 이다은 「돼지의 딸」

평론 / 박소연 「오래된 비디오테이프의 동력, 그 마음을 움직이는 힘: 최은영 작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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