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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신 유희정신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시정신 유희정신

소장종이책 정가25,000
전자책 정가30%17,500
판매가17,500
시정신 유희정신 표지 이미지

시정신 유희정신작품 소개

<시정신 유희정신> 43년, 세월의 강을 건너온 고전의 힘!
어린이문학의 길잡이가 되는 책!

교육이 그 어느 시기보다 왕성하게 꽃피는 요즘이다.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법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교육행정당국은 현장의 다양한 시도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어린이의 삶이 나아졌다는 소식이나 어린이문학이 꽃피는 사례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모든 애씀과 수고들이 아이들에게 가닿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1977년 처음 나온 이오덕의 『시정신 유희정신』은 어린이문학이 건강성을 회복하는 잣대와 깃발이었다. 그 뒤로 80년대, 90년대를 거치며 어린이문학은 왕성하게 피어났고 아이들과 삶을 나누는 글쓰기가 꽃을 피웠다. 최근 글쓰기 공부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어린이와 문학은 자꾸 멀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한책 읽기’‘온책 읽기’같은 활동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정작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어떤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맨다.

어린이를 살리는 길 위에서 사유하고 살아온 이오덕의 산문과 시를 모아 ‘이오덕의 문학’으로 엮으며 그 첫 번째로 『시정신 유희정신』을 새로 펴낸 까닭이 이러하다. 참된 문학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하는지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어린이문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길이 되어 주는 책

이 책은 어린이와 어린이문학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이오덕의 대표 평론집이다. 이오덕의 평론은 어려운 문학사조를 바탕으로 쓴 글이 아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발표된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살펴서 ‘동시’가 무엇인지, 어린이시와 무엇이 다르고 왜 다르게 보아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밝혀 놓았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동시’와 ‘어린이시’를 구분하게 되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것만으로도 작품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평론집이지만 일반인들에게 널리 읽히면서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어린이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읽는 필독서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한결같이 ‘길’을 찾았다고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시’는 이해 못 할 갈래였다. 교사가 되어 아이들하고 시를 마주했을 때도 정말 막막했다. 그 막막함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삶에 바탕을 두고 자기 말로 풀어내는 진실한 글이 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제 시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내가 만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요즘 온책 읽기, 온작품 읽기가 널리 퍼지면서 추천 목록을 찾는 교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떤 관점으로 어린이문학 작품을 바라볼 것인지, 내 힘으로 고민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산 수영초 교사 제정희)

『시정신과 유희정신』이 예전에도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들은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다. 시인이라면, 작가라면 최소한 시대를 알고 반영해야 한다. 아이들이라고 현실을 묻어 둔 채 이야기할 수 없다. 시인이 시정신을 가지듯이 교사는 교사정신을, 엄마는 엄마정신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 최광미)

책을 읽는 내내 ‘어린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마주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시의 구별에서 어른이 쓴 시와 어린이가 쓴 시를 구별한 부분에서 놀랐다. 그 둘이 분명 다른데 지금껏 내가 혼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의 시와 어린이의 시를 구별하고 나니 이해는 훨씬 쉬워졌다. 명쾌한 구분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목포지회 이희정)

동시와 어린이문학의 주인은 말장난에 취한 어른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진정한 ‘시정신’은 빼앗은 것을 돌려주는 일, 잘못된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일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새삼 사는 일과 시를 읽고 쓰는 일이 매한가지임을 깨닫는다. (양산 서창초 교사 김구민)

『시정신 유희정신』이 나오기 전에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어린이문학 비평서가 없었다. 이오덕도 동화와 시를 쓰던 작가였는데, 어린이문학을 진지하게 공부해 나가고 있는 그에게 이원수 선생이 평론 쓰기를 적극 권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이원수 선생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실로 씨의 평론은 아동문학 50년의 역사에 일찍이 없었던 본격적인 것으로, 이로 말미암아 혼돈 상태에 있는 아동문학 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작가?시인 들에게 많은 진로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이오덕은 평생 온 삶을 바쳐 어린이를 살리는 글쓰기 교육을 했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책 한 권 읽히기 위해 동화를 쓰고 시를 썼다. 그리고 어린이문학이 자리를 잡으려면 제대로 된 비평을 해야 한다고 결심했고, 이 책에도 실려 있는 ‘부정의 동시’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변해 버리고 변하고 있는 이제는 새로운 문명과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어린이관에 서지 않고 쓴 지금까지의 모든 동시를 낡은 것으로 일단 부정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읽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될 새로운 동시는 이러한 부정의 정신 위에서만 쓰일 것으로 확신한다.” ‘부정의 동시’에서 밝혀 놓은 그의 생각은 지금의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얼마나 깨어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제 아이들이 동시를 읽지 않는다고 하고, 책을 읽는 아이가 드물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학이 길을 잃은 세상이다. 이런 혼돈의 시간에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까?
“어린이의 세계를 얘기해야 한다고 할 때 그것이 작가의 문학 세계와는 아주 단절된, 혹은 차원이 낮은, 아주 유치한 것으로 본다면 이것은 큰 잘못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얕잡아 보지 말아야 하고 그들을 신뢰해야 한다. 어린이란 존재를 사회와 역사 속에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 주인공으로서 작가의 온 인생관과 문학관으로 이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시인은 어린이의 세계를 파악할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세계를 넘어서 더욱 높은 세계에서 시를 창조해야 한다.”

시대가 변했다고 한다. 많은 것들이 변해 가고 있지만 문학의 본질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들 바탕에 흐르는 마음이 달라졌을까? 그 바탕을 사유하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치열하게 지금의 ‘어린이’를 알아가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아이들의 마음을 일깨울 문학을 그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어쩌면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문학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본성을, 인간의 본성을 문학 안에서 찾아 밝혀 놓아야 한다. 끝없이 되묻고 사유할 수밖에 없다. 『시정신 유희정신』이 그 사유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시심의 핵이 되는 것은 약한 자에 대한 연민의 정이요, 악을 미워하고 진실을 옹호하는 마음이요,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서정의 정신이다. 시인으로서의 자각과 특질, 곧 높은 지성을 밑받침으로 한 시정신은 진정 고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안에 깃든 고귀한 시정신을 일깨우며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이오덕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25년 11월 14일 - 2003년 8월 25일
  • 경력 우리말연구소 대표
    1989년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설립자
    1986년 대서국민학교 교장
    1983년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설립자
    1973년 삼동국민학교 교장
    1944년 부동국민학교 교사

2015.01.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별들의 합창』『까만 새』『시정신과 유희정신』『일하는 아이들』『삶과 믿음의 교실』『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어린이를 지키는 문학』『이 땅의 아이들 위해』『울면서 하는 숙제』『종달새 우는 아침』『개구리 울던 마을』『거꾸로 사는 재미』『삶·문학·교육』『우리 문장 쓰기』『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참교육으로 가는 길』『농사꾼 아이들의 노래』『문학의 길 교육의 길』『나무처럼 산처럼』『어린이책 이야기』『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감자를 먹으며』『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목차

1부 시정신과 유희정신
시정신과 유희정신
동시란 무엇인가
부정(否定)의 동시
진실과 허상
표절 동시론
모작 동시론
아동문학 작가의 아동 기피1
아동문학 작가의 아동 기피2

2부 아동문학과 서민성
열등의식의 극복
동심의 승리
아이들은 어떤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가
아동문학과 서민성
아동문학의 문제점
어린애 흉내와 어른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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