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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상세페이지

책 소개

<홍길동전> 구소설(舊小說). 한글로 씌어진 소설의 효시이며, 한국 근대소설의 선구적 작품. 정치가 부패하고 적서(摘庶)의 차별이 심했던 당시의 사회상을 비판하여 봉건적 가족 관계와 사회 제도에 대한 저항을 시도한 일종의 사회소설이요, 혁명소설로서 명대(明代) 소설, 특히 《수호전(水滸傳)》의 영향을 받은 작품인 듯하다.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세종 때 홍정승과 시비(侍婢) 사이에 태어난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학대 속에 자란다. 그는 총명한 재주에 학식이 뛰어나 호풍환우(呼風喚雨)하는 법과 둔갑술을 알고 있었으나 집안 사람들의 멸시를 참지 못하여 만강의 불평을 품고 집을 나온다. 활빈당(活貧黨)이라는 적당의 수령이 되어 지방부호와 탐관오리의 불의(不義)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함으로써 모순된 사회제도에 대한 분풀이를 한다. 이와 같이 팔도(八道) 각처에 임의로 출몰하여 지방인심을 소란케 하니, 정부는 이를 우려하여 그를 잡으려고 백방으로 힘을 쓰나 잡히지 않는다. 길동은 오히려 병조판서의 교지(敎旨)를 내리면 잡히겠다는 방을 써서 4대문에 붙여 관가를 희롱한다. 하루는 길동이 공중에서 내려와 스스로 잡히기를 자청, 결박당했다가 철삭을 끊고 사라져 버린다. 이에 놀란 왕이 병조판서를 주겠다는 방을 붙이니 길동이 사모관대하고 초헌(超軒)을 타고 대궐안에 들어와, 평생의 한을 풀어 준 천은(天恩)에 감사하고, 공중으로 사라진다. 비로소 왕은 그 기이한 재주에 감복하여 길동 잡기를 단념한다. 그후 길동은 왕에게 하직하고 부하를 데리고 율도국으로 건너가 그 국왕이 되어 이상향(理想鄕)을 건설한다. 허균 [許筠]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허균(許筠 : 1569~1618)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단보(端甫), 호는 교산(蛟山)·성소(惺所)·백월거사(白月居士)이다. 1569년 초당 허엽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589년(선조 22) 생원이 되고, 1594년 정시문과에 급제, 검열(檢閱)·세자시강원 설서(世子侍講院說書)를 지냈다. 1597년 문과중시에 장원급제, 이듬해 황해도도사가 되었다가 서울 기생을 끌어들였다는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다. 뒤에 춘추관기주관(春秋館記注官)·형조정랑(刑曹正郞)을 지내고 1602년 사예(司藝)·사복시정(司僕寺正)을 거쳐 전적(典籍)·수안군수(遂安郡守)를 역임하였다. 1606년 원접사(遠接使) 종사관(從事官)이 되어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蕃)을 영접하여 명문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1610년(광해군 2) 진주부사(陳奏副使)로 명나라에 가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도가 되었고, 천주교 12단(端)을 얻어왔다. 같은 해 시관(試官)이 되었으나 친척을 참방(參榜)했다는 탄핵을 받고 파직 후 태인(泰仁)으로 물러났다. 명나라에 여러차례 다녀오면서 수천권의 서적을 가져왔는데 이때 양명학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양명학 극좌파에 속하는 태주학파 이탁오의 영향을 받았다. 당시 조선은 주자학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이외의 학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허균은 주자학(성리학)의 허구성을 비판하였고 예학이 중심이 된 외곡된 학문을 개혁하고 민중을 위한 실용적 학문으로 조선사회의 변화를 추구했다. 문학적으로도 일정한 시문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불교에도 심취하였다. 선조 대에 붕당이 형성되었을 당시 대북에 속했으며 광해군이 즉위하자 당대 권신이었던 이이첨(李爾瞻)과 함께 조정의 집권세력을 형성하였다.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 폐모론을 주장하였으며 예조참의·호조참의·승문원부제조(承文院副提調)를 지냈다. 1617년 폐모론(廢母論)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등 대북파의 일원으로 광해군의 신임을 얻었으며 같은 해 좌참찬(左參贊)으로 승진하였다. 3년 뒤 조카 사위인 의창군(義昌君)을 왕으로 추대한다는 역모 혐의를 받았다. 하인준(河仁俊)·김개(金闓) ·김우성(金宇成) 등과 반란을 계획하다가 탄로되어 1618년 가산이 적몰(籍沒)되고 참형되었다. 당시 세자빈이 후사가 없자 허균의 딸이 세자 후궁으로 간택되었는데 후궁이 소생을 낳게 되면 허균이 실세로 등장할 우려가 있어 모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측된다. 허균은 시문(詩文)에 뛰어난 천재로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의 동생이며 소설 《홍길동전(洪吉童傳)》은 사회모순을 비판한 조선시대 대표적 걸작이다. 작품으로 《교산시화(蛟山詩話)》,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성수시화(惺叟詩話)》, 《학산초담(鶴山樵談)》, 《도문대작(屠門大爵)》, 《한년참기(旱年讖記)》, 《한정록(閑情錄)》, 《남궁선생전》 등이 있다.

목차

길동, 서럽다
길동, 초란의 흉계에 빠지다
길동, 집을 떠나다
길동, 활빈당 대장이 되다
길동, 해인사 중을 벌하다
길동, 활빈당 이름을 날리다
길동, 포도대장을 혼내주다
길동, 분신술을 쓰다.
길동, 임금에게 충언하다
길동, 요괴를 물리치다
길동,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다
길동, 율도국 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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