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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숲으로

소장전자책 정가3,600
판매가3,600
음의 숲으로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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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info

[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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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숲으로작품 소개

<음의 숲으로> * 편집오류 수정하였습니다. 기존 구매자분들은 재다운 받으시면 수정된 도서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신화물 #초월적 존재 #인외존재 #왕족/귀족 #재회물 #친구>연인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후회남 #짝사랑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상처녀 #철벽녀 #외유내강 #야수남 #기사녀 #고수위


“오랜만이야, 리브.”

제국 최고의 기사단 페케테의 일원인 리브는 어느 날,
제1 황위 계승자 시어드 대공, 칼리언의 개인 수호 기사로 임명이 된다.

그러나 리브는 이 상황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외로운 기사단 생활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였던 칼리언은 5년 전, 서로가 같은 마음이란 걸 알고
사랑을 나눈 직후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것이다.

이후 제국이 인정한 신의 표식을 받은 적통 후계자로 밝혀진 그가
대관식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리브에게 개인 수호를 부탁해 온 것.

“기사로서 이 자리에 왔다고, 그거 너무 순진한 발언 아닌가?”
“그게 무슨.”
“너하고 내가 그렇게 순진한 사이는 아니잖아.”

열렬히 사랑을 나눈 뒤 사라져 버린 그를 용서할 수 없지만,
한편으론 제대로 끝맺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가득한 리브.

칼리언은 속을 알 수 없는 모양새로 그녀에게 노골적인 사심을 드러내고.
그렇게 불편한 관계 속에서 기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던 리브는
어느 늦은 밤, 고통에 시달리는 칼리언의 신음을 듣게 되는데…….

* * *


찐득찐득한 물기를 머금은 소음이 적요(寂寥)로 둘러진 숲을 에워쌌다. 벌레 하나, 산새 하나 울지 않은 깊은 산속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거라곤 거대한 야수가 탐식하는 소리뿐이었다.
“으음…….”
바닥에 엎드린 채 거구의 사내를 향해 엉덩이를 높이 들고 있는 리브가 입술을 앙 물었다. 움찔하고 열린 질구 안에서 하얀 액이 다물린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것을 기다란 손가락이 쓸어 도로 집어넣었다. 그래도 소용없이 도로 뱉어져 나오고 말았다.
“잘 물고 있으라니까.”
그러나 어쩔 수 없음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가늠이 되지 않을 만큼 쏟아 냈으니, 좁은 안이 넘치는 건 당연했다.
사내가 빨간 손자국이 난 엉덩이를 커다란 두 손으로 잡아 양 옆으로 활짝 벌렸다. 은은한 달빛을 받은 자그마한 둔덕과 그의 액과 그녀의 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린 좁은 입구가 숨을 쉬듯, 뻐끔거렸다. 눈앞에 펼쳐진 황홀한 그림에서 사내는 눈을 뗄 수 없었다. 비틀어진 입술 사이에서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예쁘다, 예쁘다 하긴 했으나 정말 어디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다. 적당히를 모르는 몸. 그리고 그도 적당히를 모르긴 마찬가지.
“칼리언…….”
무섭게 꽂혀드는 그의 시선을 느낀 것인지, 리브가 뒤로 손을 뻗어 왔다. 그 작은 손은 금방 붙잡혀 치워졌다.
“이젠 대공각하라 하지 않네?”
“흐읏.”
그가 풀썩 무너지려는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올려 세웠다. 그러곤 탄탄하게 서 있는 제 것을 꼼질거리는 질구에 밀어 넣었다. 안에 가득한 정액이 미끄러지며 쑤욱, 하고 안으로 박혀들었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좁은 입구가 맛있게 그의 것을 삼켜 댔다. 리브는 높다란 교성을 내질렀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아아.”
리브가 할딱거렸다. 목소리가 쉰 듯이 갈라져 있었다.
얼마나 그를 불렀던가. 수백 번, 수천 번. 제 본분을 지키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셀 수 없이 외쳤다.
제국이 인정한 유일한 적통 후계자, 시어스 대공 각하.
흥분을 감당하지 못한 그녀가 무너져 내렸다. 그 가냘픈 여체를 칼리언이 가뿐하게 안아 돌렸다. 리브의 시선이 옆으로 틀어지며, 열락에 빠져든 올리브색 눈동자에 야수를 닮은 사내가 가득 찼다.
“이처럼 완벽한 수호 기사는 없을 거야.”


저자 프로필

홍서혜

2020.03.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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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홍서혜
블로그 https://blog.naver.com/caravaggi0

목차

프롤로그. 악연의 고리
01. 심장에 금이 가다
02. 하얗게 지워져 버린 나날들
03. 거절할 수 없는
04. 그래, 미워. 용서할 수 없을 만큼
05. 음의 숲으로
06. 더는 기다리고 싶지 않아
07. 신의 표식
에필로그. 소원을 이루어 준다 하면
After Story. 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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