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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바이블
소장전자책 정가9,100
판매가9,100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작품 소개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이자 ‘몬드라곤 10원칙’의 사상적 아버지, 호세 마리아 신부의 잠언집.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그의 제자들이 신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티아리에타 전집'(전15권)에서 발췌한 신부의 말과 글을 담았다. 종교인자 한 명의 인간이었고, 마을의 일원이었던 한 신부가 주민들과 함께한 36년간의 협동조합 체험이 548편의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유려한 미문으로 이상과 현실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신부의 글은 때로 거칠고, 과격하고, 착하지 않다. 가장 근본적이고 놓쳐선 안 될 가치에는 어김없이 충직했고, 실천해야 할 목표엔 열정적이었으며, 공동체를 현혹하는 유토피아적 상상이나 그릇된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비판하고 나섰다.

스페인 내전 이후 가난이 전쟁의 상흔처럼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 학교를 세우고 공장을 만들고 산업을 일으키고 서로 연대하는 협동조합 공동체를 일구기까지, 그가 만났던 시대와 그가 부대꼈던 사람들과 그가 싸워야 했던 현실 앞에, 호세 마리아 신부는 공상적 사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비전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실천을 이끌어낸다. 그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했던 548편의 말과 글. 이 책은 잠언집이기에 앞서 치열한 실천의 기록이자, 구체적인 협동조합 체험의 산물이다.


출판사 서평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몬드라곤의 오늘을, 협동조합을,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든 생각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 호세 마리아 신부의 말과 글
몬드라곤의 오늘을, 협동조합을,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든 생각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이자 ‘몬드라곤 10원칙’의 사상적 아버지, 호세 마리아 신부의 잠언집.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그의 제자들이 신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티아리에타 전집》(전15권)에서 발췌한 신부의 말과 글을 담았다. 종교인자 한 명의 인간이었고, 마을의 일원이었던 한 신부가 주민들과 함께한 36년간의 협동조합 체험이 548편의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유려한 미문으로 이상과 현실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신부의 글은 때로 거칠고, 과격하고, 착하지 않다. 가장 근본적이고 놓쳐선 안 될 가치에는 어김없이 충직했고, 실천해야 할 목표엔 열정적이었으며, 공동체를 현혹하는 유토피아적 상상이나 그릇된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비판하고 나섰다.

스페인 내전 이후 가난이 전쟁의 상흔처럼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 학교를 세우고 공장을 만들고 산업을 일으키고 서로 연대하는 협동조합 공동체를 일구기까지, 그가 만났던 시대와 그가 부대꼈던 사람들과 그가 싸워야 했던 현실 앞에, 호세 마리아 신부는 공상적 사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비전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실천을 이끌어낸다. 그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했던 548편의 말과 글. 이 책은 잠언집이기에 앞서 치열한 실천의 기록이자, 구체적인 협동조합 체험의 산물이다.

1부 ‘인간과 사회’는 인간 삶을 둘러싼 중요한 가치와 인간 공동체가 지니는 생명력의 원천에 대한 신부의 생각을 담았다. 인간의 존엄과 이상, 자유와 책임과 도덕,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성숙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으로서 교육과 협동조합 체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우리가 왜 공동체를 일구고자 하는지 그 가치와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이끄는 장이다.

2부 ‘노동과 협동조합기업’에는 협동조합 체험 과정에서 몬드라곤 사람들이 실천의 준거로 삼았던 신부의 말과 글을 모았다. 노동, 단결, 유토피아와 혁명, 현실주의와 새로운 질서 등 공동체가 추구하는 삶의 과정을 들추고, 협동조합기업 경영 과정에서 여러 번 고려해야 할 중요한 가치를 되새긴다. 사회 각 분야의 리더와 사회적 경제 활동가들이 실천 과정에서 되새기고 토론해 볼만한 주제의 목록이기도 하다.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함께 경험을 나누며 읽어도 좋을 책이다.

[출간에 부쳐]

이 책은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와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가 함께 힘을 모아 출간한 두 연구소의 첫 책이다.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가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참여를 이끌었고,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가 이 책의 출판을 맡았다.

신부 특유의 문체와 어투를 살리기 위해 스페인의 역사와 언어적.문화적 특수성에 정통한 스페인어 번역자 박정훈 선생이 우리를 도왔고, 이 책에 서술되지 않은 협동조합 체험 과정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스페인어 번역본과 영문판을 일일이 대조해가며 각주를 달았다. 종교적 표현 등 기타 출판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도움과 자문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갖은 논의를 거쳐야 했던 만큼 많은 이의 손을 거치고 나서야 태어난 책이다.

그 사이 호세 마리아 신부 탄생 100주년이 지났고, 지난해 12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세 마리아 신부를 가경자(可敬者)로 선포했다. 가경자는 복자의 전단계인 시복 후보자를 부르는 존칭으로, 바티칸에서는 복자를 성인으로 추대하여 후세대들에게 그 삶을 기리도록 하고 있다. 그만큼 호세 마리아 신부는 몬드라곤 뿐 아니라 가톨릭 종단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을 만들면서 그의 삶과 숨결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묻어나기를 바랐다.

여러 자료와 제자들의 회고에 따르면, 호세 마리아 신부는 글 솜씨가 좋지도 언변이 수려하지도 않았다고 전한다. 심지어 왼쪽 눈의 실명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했으니, 사람들과의 소통에 불편함이 없었을 리 없다. 그런 그가 사제 서품을 받아 몬드라곤으로 부임한 시기는 스페인 내전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41년, 고작 스물다섯의 젊은 청년 사제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끌 수 있었던 건 도대체 무엇으로 가능했을까? 어떻게 몬드라곤의 오늘을, 협동조합을,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냈을까?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이 오늘날까지 힘을 갖는 이유는 그것이 아름다운 이상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낸 현실이기 때문이다.

《호세 마리아 신부의 생각》에는 엄청나게 아름다운 명문이 있지도 않고, 성경처럼 깊은 종교적 글귀도 없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며 부딪힐 수밖에 없는 수많은 과정에서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가치와 실천해야 할 덕목, 감내해야 할 고통과 번거로움, 극복해야 할 사상과 이루어야 할 공동체의 실체가 연대하는 삶을 꿈꾸는 글귀 하나하나에 묻어 있다.

더뎠던 출판의 경험 역시 연대의 과정이기를, 이 책이 마을에서, 학교에서, 기업에서, 삶의 현장 곳곳에서 공동체를 일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기를,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제기하는 소통의 메신저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 프로필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José María Arizmendiarrieta

  • 출생-사망 1915년 4월 22일 - 1976년 11월 29일
  • 경력 1974년 공업기술연구협동조합 이켈란 설립
    1959년 사회보장기구 라군-아로 설립
    1959년 협동조합개발은행 노동인민금고 설립
    1956년 노동자협동조합 울고 설립
    1943년 기술전문학교 설립

2016.07.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이자 오늘날 협동조합운동의 준거가 되고 있는 ‘몬드라곤 10원칙’의 사상적 아버지. 1940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41년부터 1976년 영면하기까지 36년간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일구는 데 헌신했다. 세 살 때 사고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는데, 그 때문에 착용한 선글라스와 오래된 자전거가 작은 마을을 누비던 신부의 상징이 되었다. 현 몬드라곤 대학의 전신인 기술전문학교(1943), 최초의 노동자협동조합 울고(1956), 협동조합개발은행 노동인민금고(1959), 사회보장기구 라군-아로(1959), 공업기술연구협동조합 이켈란(1974) 등이 신부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이들 조합과 교육, 금융, 사회보장 기구들이 오늘날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역자 : 박정훈


1972년 출생. 2000년 5월에서 2006년 11월까지 6년 6개월간 멕시코시티에 머물며 한국에서 유일한 라틴아메리카 전문 르포 기자로 활동하면서 라틴아메리카 10개국을 방문하고 《한겨레21》,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 〈오마이뉴스〉, 〈프레시안〉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였다.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이 멕시코시티를 방문했을 때 세 명의 원주민 사령관을 특종 인터뷰했으며, 브라질의 룰라 정부의 탄생 소식을 상파울루 현지에서 타전하였고,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정치적 우여곡절을 겪을 때마다 카라카스 현지를 방문해 취재하였다. 옮긴 책으로 《마르코스》, 《게릴라의 전설을 넘어》(책임번역) 등이 있다.

감수 :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서울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참여정부에서 국민경제 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기조실장을, 참여정부를 나와서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본부장,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주류 경제학의 한계를 넘어 신뢰와 협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숙의 민주주의로 완성되는 공공경제, 미래 세대의 삶을 지지하는 생태경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헌사
1부 인간과 사회
1장 인간
인간의 존엄성 | 인간, 토대이자 목적 | 이상 | 남자, 여자, 노인, 어린이
2장 자유
자유와 인류 | 자유와 연대 | 자유와 규율 | 협동조합 민주주의
3장 책임
책임과 자주관리 | 책임과 연대
4장 도덕
인간적 성숙 | 그리스도교
5장 교육
교육과 인성 | 교육과 해방 | 교육과 협동조합운동
6장 생명력의 징표
늘 한 걸음 더 | 협동조합주의는 체험이다
2부 노동과 협동조합기업
1장 노동
노동의 존엄성 | 노동의 인간화
2장 단결
인간적 토대 | 경제적 토대 | 연대
3장 유토피아와 혁명
유토피아의 위험 | 혁명
4장 현실주의와 새로운 질서
합리성 | 미래의 비전 | 협동의 새로운 질서
5장 협동조합기업
협동조합 정신 | 협동조합 경영 | 노동자와 경영자 | 영구적인 발전과 체험
감수의 글
출전과 인용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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