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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말할 것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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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말할 것

기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40%9,000
판매가9,000

기자로 말할 것작품 소개

<기자로 말할 것>

Q. 정말 기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나요?
Q. 기자가 되려면 스펙이 좋아야 하나요?
Q. 기자 경쟁이 심할 텐데 힘들지는 않나요?

기자를 꿈꾸고 있는데, 주위에 정보를 물어볼 선배가 없다면? 여기저기 떠도는 소문만 수집하고 있다면? 영화 속에서나 봤던 ‘멋진 기자’를 꿈꾸고 있다면? '현직 기자'의 리얼한 삶을 담은 『기자로 말할 것』을 읽어라!
기자는 정확한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수시로 취재원을 만나고, 그 누구보다 치열한 하루를 보내야한다. 인턴기자, 언론고시 스터디, 수습기자에 이르는, 거친 가시밭길을 걸어오면서도 언제나 기자라는 꿈을 확고히 했던 이샘물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의 장점 외에도 기자 지망생들이라면 단단히 각오해야 할 현실적인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말해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취재가 즐겁고 기사를 쓰는 일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든지 기자가 될 자격을 이미 갖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 기자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기자로 말할 것』을 통해 이 직업이 본인에게 적성에 맞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라며, 현장감 있고 현실적인 정보들로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이렇게 매력적인 회사원, 본 적 있나요?

기자는 참 특수한 직업이다. 기본적으로 기자는 혼자 취재하러 다닌다. 물리적으로도 상사가 현장에 동행해 입김을 행사하거나 숟가락을 얹을 수 없다. 베트남에서의 여성 포럼 역시 현장을 본 기자가 나 혼자였기에, 어떻게 기사를 쓸지는 온전히 스스로 판단해야 했다. 나 자신은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내 기사가 내가 속한 매체를 통해 나온다는 특성 때문에 주변인들은 나를 직업인으로서 존중해 주었고, 적극 도와주었다. (…) 과연 어느 직업이 이 정도의 친절한 협조와 관심을 받으면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까? 게다가 어느 직업이 이렇게 젊은 나이에 주도적으로 일하고, 나이나 업무 연차, 직책에 관계없이 프로로서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을까? 내 머릿속에는 ‘기자’라는 것 외에는 떠오르는 직업이 없다. 나는 이렇게 매력적인 회사원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다

적지 않은 기자들이 수습기자 때 기자생활을 관둔다. 오랫동안 기자를 꿈꿔왔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활을 몇 개월간 이어간다는 게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혹은 수습 기간 도중 건강에 이상이 와 기자생활에 대해 회의가 들어 관두기도 한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수습은 인간이 아니다’는 말도 있다. 수습생활을 무사히 마치기 전까지는 정식 기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이 인간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을 먹는 것처럼, 수습들도 경찰서에서 눈물을 삼키고 고통을 견디며 시간을 보낸다.
수습 때는 정말 시간이 가지 않는다. 인생에서 시간이 가장 느리게 갔던 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체적인 한계를 견디면서 불가능에 도전해야 하는 그 순간이 무척이나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하루만 더 버티자’는 생각으로 일주일을 버티고, 한 달을 버티고, 석 달을 버텨서 수습을 마쳤다. 그렇다고 수습생활이 무슨 인간을 고문하는 개념은 아니다. 돌파력과 끈기, 근성을 기르며 취재하는 법을 배우고, 기자로서의 소양을 다지는 과정이다.
기자들은 마치 남자들이 군대생활에 대해 두고두고 말하듯이 수습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며 추억을 곱씹곤 한다. 나는 수습 시절만 생각하면 없던 힘도 불끈 샘솟는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힘든 상황에서 어려운 일에 도전해야 했기에, ‘수습생활도 거쳤는데 무슨 일인들 못 하겠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수습 시절도 견뎠으니 그 어떤 것도 다 견딜 수 있을 것만 같다. 그것은 수습생활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언론사에 있는 기자들은 신입기자들에게 수습생활에 대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 Q&A 미리보기

기자 업무에서도 학연, 지연, 혈연이 중요한가요?

나는 기자로 일할 때마다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란 말이 떠오른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중국 주석을 지낸 덩샤오핑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그게 제일이다’는 뜻으로 사용한 말이다. 기자야말로 흑묘백묘론이 적용되는 직업이다. 서울대나 하버드대를 나와도 취재가 부실하고 기사를 잘 쓰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고, 지방대를 나왔더라도 취재를 잘하고 기사를 잘 쓰면 한마디로 장땡인 것이다.
이 말이 와 닿지 않으면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보라. 지금까지 읽은 기사에서 기자의 학벌을 기재한 기사가 있었던가? 그런 기사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기사와 기자의 학벌은 아무 관련이 없다. 물론 기막히게 잘 쓴 기사를 읽었는데, 알고 보니 그 기자가 어느 대학 무슨 학위를 받았다더라 하는 일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잘 쓴 기사가 우선이고, 학벌은 부차적인 정보일 뿐이다.
실제로 여러 언론사에는 지방대를 비롯해 저마다 출신 대학이 천차만별인 기자들이 포진해 있다. 매일 기사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기자야말로 실력이 중요하며, 학벌이라는 껍데기는 아무 소용이 없다. 어디 가서 졸업장이나 학위 수여증을 펄럭인다고 해서 기삿거리를 제공하는 사람이 있던가?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학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좋은 기사를 발굴해 오지 못한다면, 기자로서는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다.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생각해야 할 게 있나요?

기자는 철저하게 프로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는 철저히 기사라는 ‘결과물’로, 방대한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승부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외부환경에 기댈 수도 없고, 공동 작업을 통해 타인에게 의존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업무는 매일 혼자 전장에 나가 싸우고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생산해 내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로 일하려면 개인의 삶과 욕구 등은 일정 부분 희생해야 할 지 모른다. 가끔 기자들 중에 ‘퇴근이 늦다’, ‘저녁에 일을 시킨다’고 불평을 쏟아내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의례적으로 하는 불평 토로나 신세 한탄이 아니라, 근본적인 직업에 대한 불만으로 느껴진다면 기자로서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면 절대 기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사가 저녁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일부러 시켰다거나, 비효율적인 업무시스템으로 인해 퇴근이 늦어졌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기자들이 늦게 퇴근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좋은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 때문이다.
최신 뉴스를 가장 정확하고 풍부하게 전달하려면 저녁이고 밤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다. 더 나은 콘텐츠보다 ‘이른 퇴근’을 중시하는 기자라면 부실한 기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스스로 더 좋은 기사를 쓰겠다는 의욕과 호기심이 있어야 더욱 많은 정보를 알아내는 법이다. ‘퇴근하고 싶은데 억지로 일하는 기자’가 될 거라면 다른 길을 가야 독자들에게도 이득이다.



저자 소개

많이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하루가 다르게 내면이 성장하고, 지식이 확장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어떤 일을 해야 평소 지향하던 대로 살 수 있을까’ 대학 3학년 여름방학, 한 달여간 인턴기자로 일했다. 매일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웠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기자라는 직업에 푹 빠졌고, 꼭 기자가 돼야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나는 기자가 되었다. 취재 현장에 있으면 늘 가슴이 뛴다. 기자로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치열하게 현장을 누빈 것이 젊은 날의 가장 큰 자산이자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모든 것들이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이곳저곳을 발로 뛰고,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글로 옮기는 것이 좋다. 언제까지나 취재를 즐기고 기사를 쓰고 싶다. ‘기자’여서 행복하고 싶다.
•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졸업
• 2010년 동아일보 인턴 과정 수료
• 2011년 동아일보 공채 합격 후 정책사회부, 사회부를 거쳐 현재 산업부
기자로 활동 중
•『이주행렬』(2015)

목차

PART 1. 기자라서 행복한 별난 사람

기사만 쓰지 않으면 지상 최고의 직업? / Q&A
이렇게 매력적인 회사원, 본 적 있나요? / Q&A
99%의 단점을 압도하는 1%의 치명적인 장점 / Q&A
근로자인 듯 근로자 아닌 근로자 같은 기자 / Q&A

PART 2. 기자로 태어난다? 기자로 만들어진다!

대학생 티를 벗지 못한 기자 / Q&A
난, 어쩔 수 없는 기자인가 봐 / Q&A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시기를 / Q&A
측량할 수 없는 기사의 가치 / Q&A

PART 3. 가시밭길이라도 이 길이라면 좋아

내 인생을 바꾼 5주 / Q&A
아무도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 Q&A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다 / Q&A
이 정도는 각오해야지 / Q&A

PART 4. 기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간과 기자 사이에서 / Q&A
비판과 침묵의 갈림길 / Q&A
단 하루를 살더라도 가슴이 뛸 수 있다면 / Q&A
기자의 미래와 당신의 미래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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