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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심연 상세페이지

책 소개

<어둠의 심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을유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에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제9권과 10권으로 [어둠의 심연]과 [도화선]을 내놓았다. 이로써 6월부터 출간되고 있는 을유문화사의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은 10권이 되었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은 을유문화사는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지 50년 만에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발간하고 있다. 1959년에 1권 [젊은 사자들]로부터 시작하여 1975년 100권 [독일민담설화집]을 끝으로 100권으로 완간된 구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다수의 출판상을 수상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구 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 재수록한 것은 한 권도 없고 목록을 모두 새롭게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매월 2~3권씩 출간되며 올해 말까지 16권, 2020년까지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을유세계문학전집 제9권으로 출간되는 [어둠의 심연]은 조지프 콘래드의 대표작으로, 탈식민주의 비평에서 가장 논쟁적으로 다루어지는 중편 소설이다. 이 책을 번역한 이석구 연세대 영문과 교수는 탈식민주의 이론, 영국 현대 소설, 포스트모더니즘, 제3세계 문학을 전공 분야로 하는 학자로, 이 작품에서 작가의 태도, 당시의 시대 상황, 작품 내적인 상징 등을 종합적으로 염두에 둔 번역을 선보였다.

문명과 야만, 인간성의 어둠을 파헤친
콘래드의 가장 유명한 작품


[어둠의 심연]
주인공 말로는 친척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무역회사 소속의 증기선 선장이 된다. 업무의 일환으로 어느 강에 도착한 말로는 그곳에서 ‘전설의 인물’ 커츠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커츠는 원주민으로부터 방대한 양의 교역 물품을 이끌어내며 그 지역 무역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었는데, 이 때문에 회사 내에서의 승진과 사회적 출세가 가장 확실하게 담보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었다. 말로는 커츠의 교역소가 있는 곳으로 향하던 중 원주민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후에 이것이 커츠의 지시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된다. 직접 커츠를 만나게 된 말로는 유럽의 문명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그곳 정글에서의 삶이 인간 본성의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경악하게 된다.
[어둠의 심연]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콩고 강이다. 또한 작품에 등장하는 무역 회사는 벨기에 왕 레오폴드 2세의 ‘콩고 상부 교역을 위한 무명 벨기에회(Soci?t? Anonyme Belge pour le Commerce du Haut-Congo)’로 추정된다. 콘래드는 1890년 실제로 이 회사가 운영하는 기선의 성장으로 콩고 강에 다녀온 바 있다. [진보의 전초 기지] 또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심리 비평, 페미니스트 비평, 탈식민주의 비평 등 다양하게 해석된다. 심리 비평은 “어둠의 심연”이라는 표현으로 묘사되는 강 상류로 향하는 공간 이동이 ‘무의식으로의 여행’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프레드 에릭 R. 칼은 “콘래드에게 있어 정글의 어둠은 프로이트에게는 잠들어 있는 의식의 어둠과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페미니스트 비평은 이 작품과 같은 남성 모험 소설에서 주변화하거나 악마화하는 여성의 모습을 지적하며 탈식민주의 비평은 유럽 문명인과 아프리카 등의 야만인의 대립에 주목하고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벨기에 레오폴드 2세의 식민주의 정책을 비롯한 영국과 유럽 여타 제국들의 식민주의에 초점을 둔다.

-[진보의 전초 기지] 역시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두 명의 백인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교역소. 본부의 보급선은 6개월 후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자 두 직원은 걷잡을 수 없는 심리 상태로 치닫게 된다.
-[청춘과 다른 두 이야기] 작가노트’는 1902년 함께 묶여 출간된 [청춘], [어둠의 심연], [밧줄의 끝]에 대한 작가 후기 같은 글이다.
-[나르시서스호의 검둥이] 서문’은 콘래드의 예술관을 가장 잘 드러낸 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나르시서스호의 검둥이]는 1897년 작품이다.


저자 프로필

조지프 콘래드 Joseph Conrad

  • 국적 러시아
  • 출생-사망 1857년 12월 3일 - 1924년 8월 3일
  • 학력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 경력 콩고강 왕래 기선 선장
  • 데뷔 1895년 언윈출판사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

2014.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조지프 콘래드
폴란드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의 원래 이름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르제니오브스키(Jo??zef Teodor Konrad Korzeniowski)다. 그는 폴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1857년 12월 3일에 독립투사이자 문필가(시인·극작가·번역가)인 아버지 아폴로 코르제니오브스키(Apollo Korzeniowski)와 어머니 에바 코르제니오브스키(Ewa Korzeniowski)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네 살 때 그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러시아 정부에 의해 유형에 처해지고, 힘든 유형 생활로 인해 그의 아버지는 결핵에 걸려 1869년에, 그의 어머니는 1865년에 각각 세상을 떠났다. 열두 살에 고아가 된 그는 외갓집에서 성장하지만, 열여섯 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선원이 되기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로 갔다. 프랑스에서 수습 선원으로서 4년을 보내는 동안 그는 도박 빚을 지고, 권총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선원으로서 프랑스에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되자, 영국으로 건너가 일반 선원으로서 해상 생활을 시작했다. 스무 살 때까지 영어를 몰랐던 그는 영국 상선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되고, 그리하여 1880년과 1884년에는 각각 이등항해사와 일등항해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1886년 8월에 영국인으로 귀화하고, 그해 11월에 일반 선장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1894년 1월에 선원으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서른일곱이라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듬해 4월에 그의 첫 번째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1895)이 조지프 콘래드란 필명으로 언윈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었다. 1896년 3월, 그는 언윈 출판사에서 알게 된 제시 조지(Jessie George)라는 여성과 결혼했다. 그는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어둠의 심장](1899), [로드 짐](1900), [노스트로모](1904), [비밀요원](1907) 등이 있다. 1924년 8월 3일, 그는 6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어둠의 심연
진보의 전초 기지
<청춘과 다른 두 이야기> 작가 노트
<나르시서스호의 검둥이> 서문


해설: 콘래드의 소설과 타자의 재현
판본 소개
조지프 콘래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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