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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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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소장단권판매가800 ~ 3,000
전권정가3,800
판매가3,800
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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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외전)
    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외전)
    • 등록일 2023.02.01.
    • 글자수 약 1.6만 자
    • 800

  • 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 등록일 2019.12.10.
    • 글자수 약 11.8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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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작품 소개

<독을 품은 꽃은 아름답다> 철저히 도구로만 키워졌던 첸첼의 왕녀 아델.
델트의 황자 리홀테인과의 결혼으로 행복했던 것도 잠시,
누구보다 사랑하던 리홀테인이 갑자기 쓰러졌다.

아델의 몸속에 흐르는 독을 품은 피.
공공연히 떠돌던 저주의 말, 첸첼의 마녀라는 별명.
그 모든 것이 사실이었음을, 아델은 너무나 늦게 깨달았다.
스스로의 손으로 사랑하는 이를 죽인 뒤에야.

그는 길고 긴 겨울 끝에 만난 봄이었고 기나긴 밤 끝에 마주한 낮이었다.
처음으로 욕심내고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

“리히, 이번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신을 살리겠어요.”

마녀로 지목되어 화형 당한 아델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

약한 전기라도 흐르는 것처럼 아찔한 감각이 아릿하게 스쳤다.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감각이었다. 두 번, 세 번 반복될수록 아델의 아래가 젖어 들었다. 그의 타액 때문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무언가 흘러나오는 느낌이었다.
“하으, 아!”
저도 모르게 소리가 높게 튀었다. 아델이 손으로 제 입을 급하게 막았다. 그녀는 제 목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조차 낯선데 리홀테인은 능숙하게만 보였다. 아델은 발끝을 오므리며 손끝으로 리홀테인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그만, 읏, 거긴……. 리, 히…….”
처음 겪는 자극에 몸이 자꾸만 비틀리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이제 곧 그 한계가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즈음, 리홀테인이 불현듯 움직임을 멈췄다.
“리, 홀테인……?”
열기에 흐려진 시야 사이로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리홀테인의 귓가가 달아올라 있었다.
“다시 한번, 불러 주세요, 아델.”
“흐, 무엇……을?”
“내 이름. 아까 불렀던 것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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