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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짝사랑 신파 까칠남 상처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강두 - 한국병원 의사, 시선을 끄는 외모와 차갑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성격을 지닌 남자
* 여자주인공: 민해주 - 펜션 운영, 사랑에 소극적인 소심하고 숫기 없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반지작품 소개

<반지> ‘하지 않았어요. 임신.’
단 한 번의 폭주였고, 실수였다. 그 단 한 번이 이렇듯, 뜨거운 부지깽이로 오장육부가 헤집어진 것 같은 고통을 그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지옥 불구덩이에 빠진 것 같았다.
“젠장, 젠장!”
연신 터져 나온 욕설이 고요한 수면을 뚫고 들어가 한강 깊숙이 스며들었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이 있더라고. 차마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아이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같았어. 왜, 어느 날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고 홀연히 사라졌었잖아.’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것뿐 아는 것이라곤 없는, 그에겐 거의 백지상태나 다름없는 여자였다. 아니, 어렴풋 표정이 말갛던 얼굴이 떠오를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억지로 의식 밖 저 멀리로 그녀를 밀어내곤 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아이를 키우고 있단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을.
“후우우.”
책임을 지겠다고, 결혼을 하겠다고 묻고 또 묻는 그에게 그녀는 끝끝내 아니라고 했었다.
절대 아니라고, 그를 위해 다행이라고까지 하지 않았던가.
지금의 심정대로라면 살인도 서슴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를 곧이곧대로 믿어버린 자신을 죽이고 싶은 것인지, 그를 속인 그녀를 죽여 버리고 싶은 것인지 알 수가 없을 뿐.
그는 자식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버렸던 생물학적인 아비와 다를 바 없는 인간으로 만들어버린 그녀를 찾아가는 짓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있었다. 무엇보다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 그의 분노쯤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말 아이가.


저자 프로필

황진순

2014.12.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황진순

깨으른여자들에서 활동 중

<출간작>
로즈마리, 여동관과 남수라, 달콤하게 키스해줘
라면과 스테이크, 너에게 갇히다
그림자, 사랑은 장마다, 천적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완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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